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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청룡이 푸른 물결처럼 밀려 다가왔다 . 백현은 항상 민석을 어두운 곳에서 그늘 안에 저를 숨기고 지켜보는 것을 즐겼다 . 편한 곳도 많은데 햇볕 들지 않는 곳에 기대어 조용하게 어둠을 머 금은 채로 귀신처럼 말이다 . 마치 CCTV 처럼 민석이의 행동 하나하나 다 빠 짐없이 모두 담겠다는 듯이 . 그 행동이 너무 부담스러워서 한 번은 민석이가 그렇게 있...
* * * 미닫이문을 열어두기 전부터 새파란 달빛은 얄팍한 종이를 통과해 방바닥을 물들여버린다. 나는 바닥을 수놓은 푸르고 하얀 무늬를 가만히 바라보며 밤을 지새우기를 반복했다. 이불은 온기를 잃고 차갑게 식어 있다. 세워두었던 한 쪽 무릎을 조심스럽게 바닥에 주저앉히면 옷자락이, 천 조각 틈으로 삐져나온 종아리와 복숭아뼈가 달빛을 머금었다. 검 한 자루를...
종현이는 자신이 진행했던 라디오 '푸른밤, 종현입니다'의 로고송 작사, 작곡에 전부 참여했습니다. 물론, 노래도 전부 종현이가 불렀습니다. <가사> 1. (with 위프리키)까만 밤, 하늘 구름 위에 숨은 별빛에푸른 밤, 너와 함께 하고파 아름다운 이 기억에너와 나 조심스레 두 손을 잡아푸른 밤, 함꼐 있고 싶은데2. (with 위프리키)oh l...
종현이는 2014년 2월 3일의 '푸른밤, 종현입니다' 첫방송을 부끄러워합니다.
"언제까지 삐쳐있을 거야?"맷이 말했다. 벌써 한 시간째 해리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다 지친 그는 이제 미안함이고 뭐고, 짜증이 올라오기 시작한 참이었다."이정도면 나 많이 참았어."맷이 퉁명스레 내뱉었다. 그러나 해리에겐 아니었던 모양인지, 그 무신경한 말에 팩하니 고개를 돌려 맷을 째려보았다. 해리의 사나운 눈초리에 맷은 순간 움찔 놀랐지만 곧바로 뭐, ...
“토니는 캐롤 좋아해요?” “캐롤? 남의 생일 축하하는 노래?” 급한 서류라며 페퍼가 떠넘긴 종잇더미를 짜증스럽게 넘기던 토니가 대답했다. “틀린 말은 아니죠! 그치만 캐롤 특유의 분위기가 있잖아요. 혹시 크리스마스 안 좋아하세요? “좋아해야 하는 이유라도 있어? 아무 생각 없어. 저기 있는 신 뒤치닥거리 하기도 바쁜데 또 다른 신 생일까지 챙겨주라고?” ...
눈 앞에 놓인 상황에 머리가 다 아파와 손 끝으로 관자놀이를 꾹 누르며 입을 열었다. "…아이가 좋냐 싫냐를 물으신다면 싫어하는 편은 아닌데." 그, 좋아하는 편도 아니어서요. 조금 망설이듯 툭 뱉은 말에 제 눈 앞에 놓인 아이의 눈이 젖어들어가는 것이 보였다. 하지마안… 작은 목소리가 떨리는 것이 느껴졌다. 그 모습이 안쓰럽게 느껴지기도 했으나 사실은 사...
푸른 유리비 - 이치아키 단편 “아키, 잠깐 나와 봐.” 늦은 밤, 이나즈마 캐러밴 밖에서 그녀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이 익숙한 목소리는 그녀의 오랜 친구인 이치노세 카즈야임이 분명했다. “응, 알겠어. 나갈게.” 그의 목소리에 잠이 깬 아키는 다른 부원들이 깨지 않도록 조심히 발을 디뎠다. ‘다들 자고 있구나. 오늘 연습도 힘들었겠지.’ 아키가 생각했...
Mistletoe 겨우살이 w. 푸른달 표지 by. 세포 님 ❄ 하교 시간이 되면 미드타운 과학 고등학교는 늘 삼삼오오 모여 학교 밖을 나서는 학생들과 남아서 운동을 하는 학생들로 떠들썩하다. 그런데 오늘은 한겨울의 찬 공기도 제대로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평소보다 좀 더 들뜬 분위기가 공기 속을 맴돌고 있었다. 아직까지는 공식적으로 방학이 시작되지 않은 ...
2017 ISU 쇼트트랙 월드컵이 2주를 앞두고 성큼 다가왔다. 훈련의 강도는 점점 세졌다. 순위권에 진입해야 월드컵 각 개인종목에 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선수들은 각자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더욱 더 갈고 닦았다. 이미 월드컵 경험이 있는 민현과 성우는 다른 선수들에게 충고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어쩔 때는 다그칠 때도 있었고 그만큼 칭찬도 해주며 ...
(분명 단편이었던...) - Ong & Niel * O) 종강의 아쉬움을 느낄 새도 없이, 여행이 잡혔다. 잠잠할 줄 알았던 동기들은 일을 만드는 데 선수라는 것을 잠시 간과했던 성우는 자신도 모르는 새 이미 여행 명단에 당당하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신경이라고는 학기 내내 그 후배한테만 가있었으니 성우도 변명할 여지는 없었지만. 언제 초대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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