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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속재생을 켜서 들어주세요. 2. 옹윤 "꽃이 필 때까지 제 전부를 드릴 테니, 당신의 꽃을 제가 가질 수 있게 해주세요." W. UtoPia "좋아해요, 처음 봤을 때부터." 뭐랄 것 없이 평범하기 그지없던 날, 평범하기 그지없이 끝을 마칠 줄 알았던 날. 편의점에서 맥주 두 캔을 따고 내 나름대로 하루를 마무리한 후 집으로 돌아가던 길. 웬 ...
그러니까, 지금 굳이 자신이 처한 상황을 설명하자면 등 뒤로, 머리통 뒤로, 아무튼 신체의 후측면에 집중적으로 따끔한 시선이 느껴진지는 이미 꽤 시일이 지났으나 나날이 따끔함의 강도가 더해져 가니 유함의 가면을 쓴 뺀질능글에도 조금씩 금이 가기 시작하더라 로 말문을 열어야 했다. 누군가의 캐리어에서 기어나온 저주파 안마기의 효능이 퍽이나 훌륭하여 공기분자를...
끝 8 옹성우 강다니엘 옹녤 다니엘은 휴대폰을 귀에 대고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활짝 웃고 있었다. 성우와 하는 대화는 늘 재밌고 즐거웠다. 시시콜콜한 병원 이야기를 하는 성우에 다니엘이 입에 문 담배를 폐부 깊은 곳까지 들이마셨다.‘담배 펴?’순간 다니엘이 필터만 입술로 문 채 얼어붙었다. 성인이 되고 나서 자신의 의지로 배운 제일 나쁜 짓이 이거였다. 제...
"다니엘. 나 배고파." 수인병원에서 검진을 기다리는 성우의 한 마디. 귀를 쫑긋 세우고 다니엘을 바라보며 배고프다고 찡찡대며 소파에 앉아있는 한 남자. 그의 이름은 옹성우. 고양이과 수인이며 다니엘이 입양하였고 옹성우라고 이름지어주었다. "검진 끝나면 맛난 거 사줄게. 조금만 참아." "검진 싫어. 나 안 아프단 말이야." "의사선생님이 이야기해주시기 전...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관성이라는 건, 어쩌면 생각보다 훨씬 더 센 힘일지도 모른다. 대본을 외우며 가장 골치가 아픈 건, 대사가 잘 외워지지 않을 때가 아니라 이미 대사를 이상하게 외워버렸을 때다. 조사를 빼먹으며 외웠거나, 단어 배치를 이상하게 했거나, 아니면 문장 구조를 바꿔버렸거나. 어느 쪽이든 안 좋다. 입에 배어버린 이상 자제하려고 노력해도...
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가을이 시작되었다.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도 파란 하늘이 너무나도 예뻐 눈비 부셨다. "다녤, 정리 다 된거 맞아?" "으.. 아무래도 오늘 저녁에 정리 다 할것 같아요" 곤란한 얼굴로 대답하니 성우가 알았다머 머리를 흐트린다. 어느날부터 야근하는 다니엘을 부쩍 챙겼고 다정다감했던 성우의 모습에 두근두근 하는 자신의 마음을 주체할수 없었다. "대리님~" 같은...
오늘 일도 없고 그냥 미친듯이 쓰려고 하면서도 눈치보며 이러고있는 내가 즐거워 꺄르륵 :) 4. 일기예보 월 맑음 뒤 흐림 성우는 미안했다. 자신의 부인으로 있는 강하루와 자신의 처남인 강다니엘을 볼때마다 중간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마음. 아니 마음이라 쓰고 욕망 또는 성욕 차라리 게이이고싶었다. 마음대로 안되는 것은 본능이 그를 가로채서였을까 아니...
5 빙글빙글. 주변의 모든 것이 돌고 있었다. 그 가운데엔 익숙한 얼굴이 하나가 있었다. 눈이 처진 순한 얼굴로, 하지만 한없이 절박하게 이쪽을 바라보며 끊임없이 물어왔다. 형, 형아, 괜찮나. 몸이 불덩이처럼 달아올랐다가, 칼날에 에이는 듯한 한기가 찾아왔다가, 따뜻한 손길이 스쳐갔다가, 어둠이 밀려왔다 물러갔다가. 언제가 시작일지도 모를 시간이 끝도 없...
* Straight Dealings 소장본화로 인하여, 유료결제로 돌립니다. 책의 가격은 8천원이었으며, 3-6의 편을 나눠 가격을 책정하였습니다.
묘한 불편함에 다니엘은 잠에서 깼다. 눈을 뜨려했지만 덮힌 눈커풀 위에서도 느껴지는 형광등의 환한 빛에 눈도 뜨지않고 몸을 일으켰다. 술을 너무 많이 마신 탓인지 머리는 깨질 것 같고 입안은 말랐다. "지훈아, 나 물 좀." 거칠게 찢어지는 목소리로 겨우 말을 내 뱉었다. 머리가 지끈거려 도저히 움직일수 없었다. 침대 옆 자리가 잠시 흔들거리더니 곧 손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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