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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이제 들어와. " " 나 늦는다고 말했어. " 우진을 느리게 바라보는 영민의 눈이 싸늘하다. 애정이 담겼던 예전과는 매우 다르기만 하다. 우진은 그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별 다른 말을 꺼내지 않았다. 꺼낸다고 하여 무언가 달라지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을까. 등만 보이는 영민의 뒷모습을 바라보다가 차가운 소파로 향하는 우진이다. " 춥다. " ...
나 사귀는 사람 생겼어. 정말 간만에 얼굴 좀 보자는 말에 입이 귀에 걸릴 정도로 신나가지고는 멀끔하게 차려입고 오니 내뱉는 말이 ' 저거 ' 였다. 하하, 그래? 라는 말은 토하듯 뱉었지만, 차마 축하해, 정말 이라는 말은 이어서 하지 못했다. 진짜 곧죽어도 못하겠다 싶었다. 그리고 또 다시 봄이었다. 추운 겨울이면 너는 항상 이별을 했고, 적당히 따사로...
너의 계절에 나를 대입한다우리는 무슨 답을 가졌나.계절의 틈새로 햇살이 스며들어춤추는 우리 그림자를 빚는다.맑은 두 눈은 어디를 향하여 있나-불어오는 바람의 근원지를 찾고싶다.가볍게 쥔 두 주먹에서는 옅게 민트향이 나고잎사귀들이 부딪히며 만들어내는그 파란 소리가 네가 걸으면,걷고 있음 들려왔다.그리하여, 우리는 여름인가 보다.이따금. 계절의 어떤 틈으로는 ...
24 - Missing Link - 「미싱 링크(Missing Link) : 빠진 고리. 전체를 이해하거나 완성하는 데 필요한 정보 같은 것.」 태형이는 수학여행 둘째 날이 채 밝기도 전에 집으로 돌아갔다. 어차피 졸업생들이 공식적으로 참여하는 일정은 첫째 날 저녁까지였기 때문에 둘째 날 오전에 서울로 돌아가는 일정이 예정되어 있었다고는 하지만, 태형이의 ...
23 - Off the Record - 「오프더레코드(Off the record) : 기록에 남기지 않는 비공식 발언이라는 뜻. 취재원으로부터 얻은 정보를 전부 혹은 일부 보도하지 않거나 취재원의 신분을 밝히지 않는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선명해지는 순간이 있다 이 순간을 위해 수많은 만남과 헤어짐이 존재했고 어느 골목 어느 교차로를 지나도 결국 여기에 ...
22 - Record - 「너 뭐야? 왜 여기 있어?」 「학교에서 오랬어요.」 「뭔 소리야? 졸업했는데 수학여행에 왜 와?」 「선배와의 대화」 「?」 「참여해서 애들한테 조언 해주래요.」 Record : 13:30 등산 남준이 내게 슬며시 손짓을 했다. “뭐에요?” “놀러 가자.” “네?” “우리까지 애들 산꼭대기까지 가는 거 따라갈 필요는 없잖아. 애들 ...
<괴이현상 실종자수색연합 수색대원 행동지침> <주의사항> *해당 문서는 언제나 수색연합 본부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이외의 장소에서 본
21 - Explanations - 태형 22세 심리상담 요즘은 좀 어떤가요? 밤에 잠은 잘 자나요? 네. 수면제 먹은 날은 괜찮아요. 잠도 금방 오고. 그런데 안 먹은 날은 잠드는 데 시간이 좀 걸리는 것 같아요. 오늘은 어렸을 때 얘기를 해 볼게요. 어린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를 한 번 해보세요. 어렸을 때라면 사고 무렵 이야기를 말씀 하시는 건...
19 - 태형이로부터의 구조신호 - 나는 역에서 태형이를 데리고 나왔다. 걸어 나오는 동안 태형이는 많이 진정되어 있었다. 태형이는 늦은 시각에 학교 모임을 마치고 서둘러 지하철이 끊기 전에 역에 갔다고 한다. 막차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고, 열차 안에 들어서려던 순간 갑자기 눈앞에 새카매지고 속이 울렁거려 도저히 탈 수가 없었다고 했다. “너 집 ...
18 - 태형이의 줄 - 어렸을 때는 상처가 훈장처럼 여겨지던 시절이 있었다. 아이들과 내기로 높은 곳에서 뛰어내렸다가 생긴 무릎의 상처, 덩치 큰 동네 친구와 붙었다가 생긴 눈가의 멍, 성장의례처럼 겪었던 포경수술의 흔적. 하지만 이 나이에 이런 종류의 상처는 좀... 나는 거울을 보며, 조심히 목에 난 상처를 더듬었다. 주말 사이에 정국이가 남긴 흔적은...
16 - 그 바다에서 돌아온 후 우리는 모두 혼자였다. - 짝. 손을 들어 사정없이 뺨을 내려쳤다. 다시 짝. 손바닥이 아프다. 뺨이 얼얼하다. 내리친 뺨이 빨갛게 부어올랐다. 이건 꿈이 아니야. 석진은 절망했다. 가끔씩 술을 마시고 취하게 되면, 언제 어디서 얻었을지 모를 상처를 다음 날에 가서야 발견하는 일이 종종 있곤 했다. 손톱이 찢어져 있거나, 무...
14 - 그 계절의 바다 - 남준 29세 석진 24세 태형 18세 지민 18세 「만약에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그 계절의 바다로 돌아가고 싶어」 사건발생 하루 전 08:00 수학여행을 앞둔 아이들은 운동장에 주차되어 있는 관광버스 주변에 삼삼오오로 모여 재잘댔다. 곧 학교를 떠나 낯선 공간으로 떠난다는 설렘, 일상에서 벗어난다는 사소한 즐거움이 아이들을 ...
어느 순간부터 나는 계절을 알게 되었다.너의 웃음을 본 순간부터,너와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새로웠다.계절마다 변해가는 너의 옷차림과 투덜거림을 보는 일이 마냥 좋았다.어느 순간부터 나의 계절은 하나가 되었다.너를 만난 순간부터,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은 어느 순간 하나의 봄이 되었다.따스한 네 미소가, 부드러운 네 목소리가, 화사한 네 웃음이 좋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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