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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서사수필에 가까운 수필 내 하얀 친구가 죽었다. 어느 아침, 조용한 내 친구는 침대 위에서 미동 없이 고요히 있었다. 나는 흔들어 보았고, 징징아- 천천히 불렀으나, 그 녀석은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아.. 그래. 고생했다. 내 오랜 친구. 20년을 함께했으니, 이 정도면 우리, 긴 인연이었던 것이겠지. 나는 가만히 있는 그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여...
너랑 그렇게 헤어지고 난 후였나? 그 시점부터 내 별에선 연락이 오질 않아. 아무 연락도 오지 않는 그곳을 바라만 본다. 네 별은 네가 웃어준 만큼 커졌지만, 내 별은 내가 운 만큼 작아졌구나. 네 별은 내가 흘린 만큼의 눈물일 거고, 내 별은 네가 웃은 만큼의 웃음이겠지. 그렇게 작아진 내 별은 내게 너무나 먼 길이다. 내 별의 빛이 너의 별을 너무 바래...
비가 온다, 형. 찰박거리는 장화 밑으로 웅덩이에 작게 파동이 일었다. 그러네. 무미건조한 숨이 베란다를 채웠다. 서로에게 질릴 때가 가까워질수록 현실로 밀려오는 권태를 치워버리고 싶었다. 공허한 눈동자가 보였다. 대화는 더 이어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알았다. 끝이겠거니, 마지막이겠거니. 손을 내밀어 세차게 내리는 비를 담는다. 투둑 소리를 내며 끊어지는 ...
W. 파냐 오늘 종현은 헤어졌다. 빌어먹을 자신의 전 애인이 자신에게 이별을 고한 것이다. 저를 질려하는 낌새가 보여 조만간 헤어지겠거니 예상했으나 당사자의 입으로 듣는 이별통보는 생각보다 아픈 것이어서 눈물이 찔끔 나오는 것은 어찌할 수 없었다. 그래도 위안이 되는 것은 마지막에 얼굴에 커피를 쏟아버리며 쓰레기같은 꼬라지가 잘 어울린다며 비꼰 것이었다. ...
뭐때문에 뒷내용이 날라가버린건지 저도 궁금하네요 껄껄ㅋㅋㅋㅋ 니시노야 유우 X 아즈마네 아사히 [아사히상 우리 이제 그만해요. 이렇게 쪽지만 남겨놓고 떠나서 미안해요. 이제부터 제 생각 하지 마세요. 제가 싫어서 아사히상 떠나가는 거니까 아사히상은 잘못 없는거에요. 그냥 날 미워해요. 이제부터 나 같은 거 추억하지 말고, 돌아보지도 말고, 미련두지 마세요....
https://youtu.be/a5TWH3K8a-Q ↑요거 같이 들어주시면서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빅토르!!! 지금 뭐하고 있어요! 몇 신 줄 알아요??]"유리..? 아침부터 무슨 일이야.."[당신 오늘 연주회 있잖아!!!]"아, 알람이 안 울렸나 봐. 미안"[빅토르가 일부러 끈 거 아니고?]"아니야~ 그럼 이따 회장에서 봐~"오늘은 인기 피아니스트인 ...
헤어지는 법 – 이선호 myzette 씀. 부질 없는 것을 알면서도 나는 10분 전에 약속 장소에 도착했다. 동완이 먼저 도착해 있을 리가 없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이 아직도 남아 있었나, 나는 한숨을 쉬었다. 목이 탄다. 주변을 둘러보니 가까운 곳에 편의점이 보여 이마에 맺힌 땀을 손으로 훔쳐 내고 편의점을 향해 걸었다. 그가 있을까 두리번거리는 일은 하...
오늘 병원에서 검사를 했던 결과가 나와 들으러 갔다.몸을 함부러 쓴 댓가를 받는것일까뇌에 혹이 생겨있다고 한다. 위치도 좋지 않지만 악성이라 성장속도가 빠르며 정상 뇌 조직과의 경계가 불분명하여 수술도 어렵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해할 수 없는 어려운 단어들 사이에서 내가 알게 된 것은 내가 살아갈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인식하기 전에는...
창을 때리는 빗소리가 어딘지 우울하고 서러운 기분이 드는 아침이었다. 밤새 쉬지도 않고 내리던 비가 아침이 되었는데도 여전히 땅을 적시고 있었다. 할 일도 없고 쉬는 날인데, 왜 비가 오고 그러는 거야. 침대에 웅크리고 앉은 그녀의 기분이 점점 더 가라앉았다. 몸을 일으킬 생각은 들지 않았다. 점심 즈음이 되면 칸쿠로가 올 것이다. 바쁘지 않다면 가아라도 ...
“… 됐어. 늘 내 맘 이해하는 척이지, 실제로 제대로 알아준 적이나 있어?” 늘 그렇듯 이번에도 그저 시시한 싸움이었다. 험한 말을 할 생각은 하나도 없었지만, 막상 싸움이 시작되면 왠지 공격적으로 나쁜 말을 토해냈다. 나쁜 말이랄지, 마음에도 없는 말들이…. 오이카와도 알고 있었다. 이런 영양가 없는 싸움의 시작은 늘 그의 실언이고, 싸움 중 그의 연인...
더 이상 내 인생에 한상혁은 없다. 그 사실이 너무 소름 끼치게 무서웠다. 예상 했던 우리의 결말이었기 때문에, 애써 웃으며 너를 놓아 줄 수 있었다. 우리는 서로 마주보았다. 그리고 아무 말이 없었지. 시계 소리가 너무 크게 들렸다. 또깍, 또깍. 우리의 시간은 멈춰 버렸는데. 말이 없는 너를 바라보며 우리의 지난 시간을 떠올렸다. 아름다웠지, 참 예뻤지...
헤어진 준환 보고싶다다른 커플처럼 그럭저럭 평범하게 사귀고 헤어진 그런 케이스.. 다른 커플들 처럼 헤어지고 나서 연락도 끊고 마주쳐도 모르쇠하며 사는 준환임. 서로 사귈땐 이벤트니 뭐니 약속하기도 했었고 헤어지고 나서 몇주는 서로 생각 하기도 했고 또 금방 잊어버리고 지냈던 그런거ㅇㅇㅇ..한마디로 서로 그렇게 마음아프거나 슬프진 않지만 가끔 그립거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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