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부터 할 말을 싫어할 수도 있겠지만.. 아니, 싫어할 거지만... 아서, 그래도...
.. 어, 아서. 왔어? 맥주? 아니, 사올 필요 없다고 했잖아. 술 끊었냐고? 아니, 그런 건 아냐. 물론 줄여야지! 네가 말한 것처럼. 그렇다고 앞으로 바닐라 라떼나 콤부차를 홀짝이겠다는 건 아냐. 맥주, 좋지.. 어, 근데 내가 음... 준비한 게 있거든. 아... 웃지 마. 웃지 말라고! 뭐? 무슨 네가 무슨 데이트 준비하는 고등학생이냐고?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