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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자님이 맡겨주신 실제 커미션의 전문입니다. 저작권은 어항 (@FreeDdom__) 에게 있으며 무단 복사 또는 캡처를 금지합니다. 2020년 9월 16일 작업 완성본 공백 포함 2,715자 | 우울, 압박, 그림자 검은 구름에 하늘이 뒤덮히자 온통 새카맣게 물들어지던 세상의 정경을 본 적이 있다. 아, 나는 탄식을 흘렸다. 이를 밝혀줄 빛은 이 곳엔 없...
우울이 길다. 별 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이 나를 삼킨다. 나에게 뛰어온다. 정신을 차리고 벗어나려 노력하는 나조차도 이렇게 주저앉게 만든다. 사실 우울함이란 슬픈 것이라 생각해왔다. 직접 마주하기 전까지. 심지어는 살을 맞대고 있음에도 그 정체를 알지 못했다. 그냥 평범히 일상적이게 받아드렸다. 단순히 요즘 내가 잘 안웃고 잘 안우는 구나. 그렇게 생각했...
생각이 너무 많이 든다. 이 생각, 저 생각. 한가해서 그렇다. 퇴사해서 요즘 시간이 많거든. 독일인 남편을 따라 독일로 시집을 간 수현언니가 거의 1년 만에 한국에 돌아왔다. 자가격리 기간을 제외하면 약 2개월을 지내다 간다. 퇴사도 했고 해외에 가볼 기회는 지금뿐인 것 같아서 언니가 돌아갈 때 함께 독일편 비행기를 타볼까 계획 중이다. 언니는 이미 가기...
타카키는 탕비실 테이블에 기대어 있는 성찬의 어깨 너머로 보이는 스마트폰 화면에서 시선을 뗄 수가 없었다. 쇼, 쇼타로상.... 화면에는 평소 동경하던 회사 선배의 모습이 있었다.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총무과 회계팀에 근무하고 있는 타카키는 서류 정리로 정신이 없었다. 오늘도 어김없이 9시가 넘어가도 서류는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정신없이 컴퓨터 데이...
“긴토키 씨. 안 말리세요?” “내가 왜?” 신파치는 이해할 수가 없었다. 카츠라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사람이 지금은 술에 취해 흐느적거리는 카츠라가 다른 사람에게 엉겨 붙고 있는데도 눈앞의 안주에만 정신이 팔려 있다니. “와, 역시 비싼 가게는 다르네. 회 두툼한 거 봐라.” “저기요, 긴토키 씨. 저기 모브가 카츠라 씨 머리가지고...
청게 중혁독자가정폭력, 유혈 묘사 有1만자 조금 안됩니다추후 이어질 수도 있고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고...합니다..이어지면 좋겠다..대학교 얘기까지... '그것'의 가장 처음이 어땠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때는 그저 그런 상황이 당연해서였는지 아니면 단순히 기억을 못하는 것인지. 그도 아니라면 당장 현실에 안주해서인지. 오래지 않은 과거임에도 불구하고...
** 자해, 자살 등의 트리거가 존재하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 “아.” 짧은 신음이 잇새를 뚫고 나오자 이내 엄지에 맺힌 핏방울이 식탁의 하얀 보 위로 후둑 떨어졌다. 나는 꾸짖음을 기다리는 어린아이 같은 표정으로 얼굴을 붉힌 채 솔을 바라보았다. 내가 처음으로 솔 앞에서 손끝을 뜯었을 때 소스라치게 놀라며 왜 이런 짓을 하냐고 재차 다그치던 모습이 아...
(3) “왕녀 전하, 반역도당이 들이닥쳤습니다!” “전하, 피하셔야 해요. 전하!” 이게 무슨 일이지. “폭군과 그 딸인 마녀를 잡아라!” 챙챙, 칼이 맞부딪히는 소리와 분노에 찬 함성, 기사와 병사들의 덜커덕거리는 군화발소리, 근위기사와 측근시녀가 자신을 억지로 붙잡아 일으킨 탓에 팔이 잡아당겨지는 느낌. 어디론가 끌려가면서도 그 모든 순간이 현실감이 전...
Fool me once, fool me twice, are you death or paradise? 많은 사람들이 내 곁을 떠나갔다. 아니, 그게 아니라 내가 떠났다고 해야겠지. 나는 지독히도 사랑받고 싶었다. 사랑을 갈구하고 또 갈구했다. 사랑받기 위해 최선을 다해보기도 했었다. 그래서 어렸을 때는 책과 그림에 열중했다. 적성에 맞았고 즐거웠지만, 당신은...
메마른 눈동자는 눈꺼풀을 닫으려 해도 쉬이 닫히지 않고 어지러운 머릿속 어딘가를 중심으로 빨려 들어가듯 계속 돌아가고
Jesus ChristGive me a breakIs there a pill I can take?I’ve got so many problemsI can’t solve, I can’t stop themSo I’m gonna go「Nasa’s Fake」 中 * * * 해정아, 어딜 가는 거야. 아직 할 일이 남았잖아. 가면 안되지. 될 때까지 버티면서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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