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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포스트는 발행했지만, 그다음부터는 자꾸 미루게 된다누가 마감까지 어떻게든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하나라도 꾸준히 연재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 단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다면
이리 단 것이 사랑인데, 쓴 것조차 사랑이라 하는 구나- 3 - [저건 신선이 되긴 글렀다. 반선에서 머물 놈이야. 츳츳.] 강만음은 손목과 가락지에서 어느새 내려와 구렁이의 태로 모습을 드러낸 자전을 바라보았다. 자전은 폭풍처럼 치밀다 훅 꺼진 위무선이 문도 닫지 않고 사라지는 것에 끌끌대며 긴 혓바닥을 이용해 어렵지 않게 문을 닫았다. 드르륵, 하고 닫...
사람은 단면적이지 않고 입체적이다. 누군가에게 착한 사람이 누군가에게 나쁜 사람일 수도 있고, 평소 왜 저러고 사나 싶었던 사람에게서 갑자기 존경스러운 일면을 발견할 수도 있다. 까칠하고 남의 눈치를 보지 않던 사람이 한 사람의 눈치를 보며 절절맬 수도 있고 건방지고, 잘 놀 것 같은 사람이 플라토닉 러브를 추구할 수도 있고 매일 밝고 활기찰 것 같은 사람...
집에 돌아가는 시간은 언제나 즐거웠고 발걸음이 가벼웠다. 이 사실은 인간이라도, 안드로이드라도 크게 다를 바 없었다. “뀨.” 뀨를 의식할 때마다 의미없이 뀨뀨거려본다. 아무도 반응을 해주지 않았고, 반응을 애초부터 기대하지도 않았지만, 이 행위 자체에 즐거움을 느꼈다. 약 5분 정도 걷다가, 역앞에 서서 내 주변에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여러 사람들의 존재...
아담한 카키색 텐트까지 준비한 친구 덕에 모처럼 캠핑을 즐겼다. 하지만 특별히 놀거리가 없는 자연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먹거리를 만드는 일과 나무를 구하는 일, 그리고 불을 피우는 일뿐이었다. 사실 놀거리가 없는 것이 아니라 즐길 줄 몰랐던 것이리라. 심심함을 달래기 위해 나뭇가지를 주우러 배회하고 있을 때였다. 배추를 다 뽑고 난 후라 시든 잎들만 수...
조종당하던 마리오네트, 가엾은 마리오네트. 의지라곤 없이 남의 뜻에 의해 움직이고 춤추던 마리오네트. 의지라곤 없으면서도 웃어야만 했던 마리오네트. 다시 보라 설마 내가 진짜 조종당하기만 하던 멍청한 인형으로 보였던 건 아니지? 의지 없이 조종당하던 마리오네트는 없어. 애초에 여왕과 조종당하는 인형 따위가 어울릴 리 없으니까. 나는 언제나 모두를 조종하는 ...
사실 포타를 써 본 적도 없고 그냥 특이하게 포타 과몰입으로 써 보고 싶었어요 이해 좀 ㅎㅎ 그냥 답변을 포타식으로 써 봅니다 텅 님에게 텅 님이 열 개 두 배를 해 주신 덕분에 뒷자리가 00으로 끝나게 되었어요 이 마음 얼마나 편안한지 아시죠? 제가 핸드폰이 렉이 걸려서 안 켜지는 바람에 그냥 노트북 켜서 쓰고 있어요 핸드폰 켜지고 나서 도박 판을 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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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며 전화를 받는 동혁이 걱정이 된 인준은 바로 옷을 입고 동혁과 영화관 근처 포차에서 만났다. " 나재민 그거 진짜 나쁜 새끼 아니야?!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 " 그치이... 나한테 키스는 왜 하는데, 자꾸... 자꾸 왜 헷갈리게 굴어.... " 동혁과 인준은 재민을 신나게 씹어댔다. 동혁이 진짜 나쁜 놈이라고 욕을 하면, 인준은 맞다며 맞장구를 ...
한창 학업으로 스트레스받는데 연애라는 건 그런 지루하고 팍팍한 삶에 한 돌파구이기도 했다. 사랑에 빠지는 게 이렇게까지 행복한 일이었다니. 동혁은 민형과 연애를 해오면서 행복할 때 나오는 호르몬이 최대치를 찍은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자주 들었다. 이 좋은 걸 이제야 알게 되고 이제야 하기 시작했다는 게 가끔 억울하긴 했지만, 이제라도 하는 게 어디야 라고...
동혁이 노래를 다 부르자, 제노가 먼저 입을 열었다. " 동혁아...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그때 거길 지나길 잘한 것 같아. " " 잘 부르네. 듣기 좋고, 예쁘네. " 재민이 말을 했다. 제노가 칭찬했을 땐 그냥 웃기만 했는데, 재민이 칭찬을 하니 얼굴이 빨개져 고맙다고 쑥스럽게 얘기했다. 재민은 그런 동혁이 또 귀여워 죽겠다는 얼굴이었다. 제노와 인준이...
저, 이사 갈까봐요. 도시 고층 건물들의 불빛과 아직 퇴근 시간이라 차들이 가득 차 있어 붉은빛으로 반짝이는 도로 건너 넘실거리는 강이 한눈에 보여야 한 마디로 끝내주는 전망, 거기에 웬만한 드라마에 나오는 부잣집 남 주인공 부럽지 않은 평수. 어떤 사람이라도 한 번쯤은 살아보고 싶다고 말하거나 질투 어린 무논리의 험담을 말할만한 꿈의 집. 과연 이런 집에...
진한 키스를 나눈 뒤, 둘은 다시 동혁의 집으로 돌아갔다. 제노는 잘 다녀왔냐며 둘이 더 친해진 것 같다고 얘기했고, 인준은 자신에게 왜 이렇게 늦었냐며 뭐라고 했다. " 인준아, 제노야. 미안해. 오다가 동혁이가 넘어져서. 아이스크림이 다 녹았어. " " 어, 어어! 맞아. 내가 오다가 쫌 넘어져부렀으. 아야, 혀기 아포. " " 어쩐지... 너 열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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