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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내일, 세훈이 참여하는 임무가 예정되어 있었다. 아침부터 기분이 뒤숭숭해서 연신 세훈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세훈아. 많이 졸려?" "아니..." "아침 먹고 산책 갈까?" "응..." 해가 막 떠오르는 시간, 부러 세훈을 흔들어 깨웠다. 품에 안겨오는 세훈의 이마, 볼, 코, 입술에 입을 맞췄다. 뜨끈하게 달아오른 몸이 말랑하니 손에 착착 감겼다....
사람들은 이 푸른 액체에 ‘원(怨)’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태형은 처음엔 그 말을 믿지 않았다. 그러나 종종 꿈속에서 사지를 벌벌 떨며 온몸의 관절이 다 꺾인채로, 모든 구멍에서 피를 뿜어내는 그들의 모습이 튀어나올 땐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쉴새 없이 터져 나오는 피를 주체하지 못하면서도 꾸역꾸역 힘겹게 말을 건넸다. 넌 무사할 거 같아? ...
세훈의 어리광이 심해졌다. 작전을 다녀온 뒤부터였다. 자꾸만 품에 안기고 머리를 비벼왔다. 이것은 찬열에게만이 아니었다. "도경수야. 오늘 주스가 참 맛있다. 옥수수튀김 이것도 최고야." "...?" "역시 도경수." "뭐야...?" "뭐기는. 김종인아. 너의 능력은 정말 대단해. 가이딩이 필요하진 않니? 손 잡아주까?" "어...?" "싫음 말구. 정현욱...
1. prologue 맑은 날이었다. 오래 지나지 않은 과거, 20XX년부터 초능력을 가진 인구가 나타났다. 그들은 곧 전체 인구의 약 2할을 차지 할 정도로 늘어나, 초능력이 왜 그리고 어떻게 생겼는지 부터 시작해 그들을 격리해야한다는 주장까지 등장할 정도로 혼란을 겪다, 비로소 제대로 된 명칭 ‘센티넬’이 제정된 후에야 그들을 보호하기 위한 체계들이 하...
센티넬버스 1급 범죄자 센티넬 김태형 x 담당의 가이드 박지민 V LOG V는 실험체로써의 본격적인 실험을 받게되었다. 기본적인 신체검사를 거치고 오늘은 그가 가지고 있는 방어력에 대한 테스트였다. 센티넬은 외부적인 많은 물리적인 공격에 대한 자기막을 형성할 수 있었는데 V같은 경우는 등급을 매기기도 힘든 센티넬의 능력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에 걸맞은 방어체...
당황스러웠다. 여기 있을 수 없는 얼굴이었다. "조용히 할 거지?" 고개를 끄덕였다. 총을 쥐고 있던 손을 옮겨 그의 팔을 붙잡았다. 입을 틀어막았던 손이 떨어져 나갔다. "형...?" "보고 싶었어 세훈아." 세훈의 형, 주영이었다. -세훈아! 세훈아! -에이! 어서 세훈이한테 가봐! -네! 가고 있어요! "오지 말라고 그래. 괜찮다고." 손이 떨려 음량...
Fate w.gleam (@gleamonyou) 태형이 정국에게로 달려들어 감싸 안 듯 몸을 떼어냈다. 놈의 목을 쥐어잡고 있던 오른손을 태형을 피해 뒤로 무른 정국이 반대 손을 들어 태형을 밀어냈다. 무리가 간 건지 손이 저릿하다. 주먹을 쥔 손에서 여전히 능력은 빠져나가고 있었다. "큭... 으윽." 정국의 손에서 놓여 내쳐지듯 바닥으로 떨어진 놈이 계...
작전은 순조로웠다. 공격력으로는 무적에 가까운 S팀인데다가 세훈의 가이딩까지 더해지니 무서울 것이 없었다. 센티넬들은 자신이 맡은 자리에서 제 능력을 여한 없이 펼쳤다. 가이딩 고갈 따위는 문제 될 것이 없었다. 숨이 좀 차오를 때가 되면 세훈의 근처로 달려와 원격 가이딩을 받고 쌩쌩해져서 돌아갔다. 이런 방식은 세훈의 위치를 노출시킨다는 단점이 있으니 아...
등급이 등급인지라 세훈의 훌륭한 가이딩 덕에 찬열은 날짜를 넘기기 전, 자리를 털고 일어섰다. 그리고 그날의 충격이 꽤나 컸던 모양인 세훈이 팀원들을 소집했다. "무슨 얘길 하려고 다 모이래?" "하나, 둘, 셋, 넷, 다섯... 다 왔네." "중요한 일이야?" "음... 그건 아닌데..." "아 졸려 죽겠는데 뭐야." "나. 임무 나갈 거야." "뭐???...
세훈이 집안에서 칩거한지도 한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본디 얌전히 집안에서 노닥거리는 성격이 아니어서 지루하기야 했지만 바깥에 나가기엔 아직 겁이 났다. 첫 납치야 그렇다 치고 두 번째는 센터 안에서 만났던 이가 자신을 홀리고 속였던 것이기 때문에 인간에 대한 불신이 생겼다. 그동안 팀원들은 몇 번의 임무를 나갔다. 어느 날은 단독으로, 또 어느 날은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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