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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자신의 생각이 얼마나 겨울을 가슴 아프게 만들었는지 이제야 깨달은 정원은 스스로에게 짜증이 났다. 정원 본인이 익준이나 송화만큼 눈치라도 빨랐다면 겨울을 이렇게 고생시킬 일도 없었을거란 생각이 문득 들었기 때문이었다. “나 진짜 너한테 얼마나 나쁜 사람이었는지 이제야 깨달았어. 한 번도 이렇게 누구를 좋아해본 적이 없어서, 내 마음 하나도 제대로 말...
1. 비밀번호를 누를 때부터 우당쾅쾅 무언가 부딪히는 소리가 나더니 문을 열자 현관 앞에 앉아 못본 사이 듬직해진 덩치로 헤헤 웃으며 나를 반긴다. 동물은 정말 빨리 크는 것 같다. 처음에 데려왔을 때만 해도 손바닥만한 크기였는데 집을 비운 사이에 내 허리까지 올 정도로 커져 있었다. 신발을 벗기도 전에 내 품으로 달려와 꼬리를 흔드는 잭슨 덕분에 현관에서...
작중에서 사용된 인명, 지명 등은 허구의 것임을 밝힙니다. “화연아, 거기는 어때?” 화연은 자신의 어휘력이 빈약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아니, 오히려 그 반대라고 생각하고 살아온 날이 더 많았다. 그런데 지금, 해맑게 찾아온 질문 앞에서 그녀는 자신의 어휘력이라는 게 사실 한없이 빈약했던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엿 같아.” 그도 그럴 것이...
사랑을 나누고 난 뒤, 새벽에 잠깐 깬 정국이가 상의를 탈의한 채 부엌 식탁에 있는 물통을 집어들어 입에 벌컥 들이부었다. 그 소리에 잠에서 깬 난 눈으로 정국이를 따라갔다. 와, 잔근육 진짜 미쳤네. 섹시해서 계속 쳐다보고 있으니 “어? 언제 깼어.” 하며 손동작을 멈추고 내 쪽으로 물통을 내민다. “너도 마실래?” “아니 난 너 볼래.” “뭐야 왜 끼 ...
이 글은 드림물입니다. 오다 사쿠라는 제가 만든 캐릭터이고, 다른 장르와는 상관 없는 캐릭터입니다. 오다 사쿠라는 아주 평범한 대학생이다. ‘평범한’이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오다 사쿠라. 그녀는 이 수식어가 정말 마음에 들었고, 굳이 변하고 싶어하지 않았다. 그래서 사쿠라는 대학에 입학하기 앞서, 쓸데없이 붉기만 해서 남들의 이목을 끌었던 제 붉은 머리...
작년 크리스마스 전까지 겨울이 어떤 생각을 했는지, 어떤 고민으로 마음 아팠는지, 정원 자신에게 좋아한다는 말을 하기까지 얼마나 고생했는지 익준은 하나부터 열까지 정원에게 말해주었다. 덧붙여서 익준과 송화는 정원에게 얘기해주지 않으면 평생 안정원은 장겨울 없이 살아야 한다는 그런 저주를 퍼붓기도 했다. “진짜, 안정원 바보였네.” 겨울이 있는 속초까지 얼마...
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크리스마스에 시작했던 우리의 연애는 1년이 채 되지 않아 끝이 났다. 둘 중 누구도 이별을 말하지 않았지만 헤어짐이 순리인 듯 그렇게 자연스러운 이별이었다. 안정원 교수는 신부 되길 포기한 이후에 키다리 아저씨로서, 흔치 않은 소아외과 전문의로서 눈코 뜰 새 없이 바빴고, 이제 막 인턴이 된 장겨울은 같은 병원 내에서도 철인이라는 소문이 돌 정도로 컨퍼런스...
이 팬픽은 패러렐 월드임으로 캐릭터 및 배경의 설정이 다르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4월의 입학식 전날 저녁 리코의 방 리코: 내일이면 새로운 학교에 다니게 되네... 내일부터 저는 새로운 학교에 2학년으로서 다니게 돼요. 뭔가 이상한 느낌이지만 저는 새로운 학교로 전학온 거에요. 리코: '올해 있었던 일들이 아직까지도 생각이 나네... 하지만 이제는 새로운...
아닌 척하려 해도 입가를 맴도는 내겐 어색한 그 한마디 바보 같은 표정 한심스런 내 마음처럼 난 어쩔 줄 몰라 혹시나 내 마음 들키진 않을까 어쩌면 우습진 않을까 꼭 참아왔었던 그 말 널 사랑한단 말 늘 하고 싶던 말 애써 감추려 해도 더 이상 나 참기 힘든 말 이제껏 하고 싶은 말 눈부시게 빛나는 말 널 사랑한다고 처음부터 늘 그래왔다고 -성시경 <...
겨울 사계절의 마지막 계절 때로는 춥지만, 그 아름다움에 고통 마저 사라지는 일 년의 끝이자, 새로운 시작. - 12월 24일 곧 자정을 앞둔 시각.> "으 추워... 겨울이긴 한가보다.." 어느샌가, 겨울이라는 단어에도 흠칫, 반응하는 제가 미쳤냐는 듯 정원은 손으로 자신의 뺨을 탁탁 쳤다. "어우 왜 이래, 춥냐? 그러게 담배는 왜 피우자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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