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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태형아. 응? 사진 찍어올 때 일부러 이런 모습들 찍어오는 거야? 이런 모습이라니? 그러니까…… 이 사진들 있잖아. 거리 풍경이나 도심가 사진들. 예전엔 이렇게 전체적인 배경은 안 찍었잖아. 어…… 음, 응. 나는 그냥 우리가 예전에 찍던 사진들도 괜찮아. 그냥 사소한 것들, 운동장이나, 나뭇잎이나, 버려진 깡통, 뭐 이런 거. 이런 사진이야 인스타만...
그 날도, 이 날도, 똑같이 비가 내렸다. 7월, 벌써부터 시작된 엄청난 무더위와 몰려오는 습한 기운들. 3학년 기말 시험이 끝나니 더위와 함께 풀려버리는 아이들. 태형에겐 그렇게 그냥 똑같이 흘러가는 하루였다. 딱히 어울리는 친구도 없었고, 혼자 있는 게 편한 태형은 반애들이 무엇을 하건 언제나 늘 그저 자기 자리에만 앉아있었다. 그 비가 쏟아지기 전까진...
3. 가벼운 뇌진탕입니다. 정신이 들려면 좀 기다리셔야 할 겁니다. 병원에서도 좀체 눈을 뜨지 않는 박지민에 내가 많이 아픈 거냐고, 어디가 잘못 된 거냐고 묻자 의사가 말했다. 의사가 간호사와 이것저것 만지고 차트에 쓰고 그러더니 옆에 있던 선생님께 말했다. 어쩌다가 이런 겁니까? 계단을 내려가다가 발을 헛디뎌 굴러 떨어졌다고, 선생님이 그 자리에 있던 ...
2. 색을 찾는 일은 꼭 보물찾기 게임을 하는 것 같았다. 나는 어린애처럼 그게 즐거웠다. 수업을 듣다가 문득 지루해지면 창밖을 보았다. 늘 보는 평범한 운동장이었으나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으면 아, 저거 찍으면 좋을 텐데, 싶은 순간이 있었다. 그러면 박지민도 같은 풍경을 보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하루는 박지민네 반이 체육시간인지 운동장에 걔가 있는 게 보...
1. 박지민을 처음 만났을 때, 그 애는 비너스를 그리고 있었다. 고등학교 1학년의 여름방학이 거의 지나갈 때였다. 개학을 며칠 앞두고 나는 학교에 갔다. 미술부에 들르기 위해서였다. 입시미술학원에서 썩느라 미술부 여름방학보충엔 한 번도 얼굴을 내밀지 못했다. 미술로 대학을 가려는 애들 대부분이 나처럼 보충에는 은근슬쩍 나가지 않았지만 한 번도 얼굴을 비치...
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3. 매미 우는 소리가 날이 갈수록 더 시끄러워졌다. 기말고사가 끝나고 여름방학이 다가오고 있다는 신호였다. 여름방학 때는 도서관에 나올 필요가 없었다. 그때는 문을 열지 않는다고 했다. 나와 김태형과 도서부 담당 선생님은 방학식 며칠 전에 도서관을 대청소했다. 책장에 꽂힌 모든 책을 꺼내서 분류표대로 다시 정리해야 하는 작업이었다. 우리는 수많은 책을 다...
2. 6월 모의고사가 끝난 날이었다. 평소보다 일찍 학교가 끝났고 오늘은 도서관도 아예 열지 않았다. 여느 때처럼 아이들이 모두 빠져나가길 기다리고 천천히 나서는데 텅 빈 운동장에 김태형이 혼자 있는 게 보였다. 벤치에 앉아 축구공을 툭툭 차며 발장난하고 있었다. 나는 김태형이 있는 쪽으로 갔다. 김태형이 고개를 들었다. 뭐해? 오늘은 다른 애들이랑 축구 ...
1. 네가 지민이야? 김태형이 내게 건넨 첫말이 그거였다. 난 이름이 지민이라기에 여자아이일 줄 알았어. 나는 김태형이야. 그날은 단축수업으로 유난히 학교가 텅 비어 보이던 날이었다. 멀리서 새가 지저귀는 소리가 들리고 반투명한 창문으로 햇빛이 쏟아졌다. 도서관 마룻바닥에 정사각형 그림을 그리던 햇빛 사이로 눈싸라기같은 먼지가 흩날리고 있었다. 나는 그 먼...
박지민은 이상한 애였다. 아니, 특이하다고 해두자. 어디가 특이한지 말해보라면…… 꼭 집어 설명할 수는 없지만, 분위기가 그랬다. 박지민은 눈에 튀었다. 활발하고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아서 눈에 띄는 게 아니었다. 그 반대였다. 박지민은 언제나 혼자 다녔다. 그렇다고 그 애가 왕따를 당했다는 뜻은 아니다. 박지민에게는 혼자인 사람이 으레 가지고 있는 특유의 ...
https://youtu.be/1ul6HIKj5YA 한산한 오후였다. 사실, 본래 이렇게 여유를 부릴 시간은 아니었더랬다. 텁텁한 공기로 가득 찬 장소에 앉아 이미 한도 초과인 머릿속에 또 다른 정보들을 꾸역꾸역 주워 넣고 있어야 하는 시간이었거늘, ‘날이 좋네.’ 벤치에 앉아 나른한 몸을 늘린다. 따끔한 햇빛이 조금 거슬리긴 했다. 그래도 파릇하게 반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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