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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O 12 이재현 김선우 이재현이랑 하는 연애는 조금 다를까 싶었지만 남들이랑 다를 거 하나 없었다. 평범하게 사랑하고, 또 평범하게 이별을 하고. 이재현과의 헤어짐을 택하기까지는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만큼 나도 이재현을 많이 좋아했으니까. 이재현을 좋아하게 된 계기는 지나치게 단순했다. 막말로 첫눈에 반했달까. 그때는 몰랐지. 처음 본 순간에 이...
Oh, My God w. 이름없음 신들과 인간들의 아버지라 일컬어지던 제우스는, 그가 가장 아끼던 신이자 그의 아들에게 물었다. "그래, 나의 아들아. 너는 무엇을 원하느냐." 무릎을 꿇고 제 아비를 올려다보는 그는, 제우스보다도 빛나는 아름다움을 가진 유일한 신이었었다. 그리고 그는 단 하나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했다. "오로지 인간이기를 원합니다. 아버지...
Oh, My God w. 이름없음 신들과 인간들의 아버지라 일컬어지던 제우스는, 그가 가장 아끼는 신이자 그의 아들에게 물었다. "그래, 나의 사랑하는 자야. 네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더냐." 무릎을 꿇고 제 아비를 올려다보는 그는, 제우스보다도 빛나는 아름다움을 가진 유일한 신이었다. 그리고 그는 단 하나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했다. "위대한 아버지이시여, ...
마지막 여름방학이 끝나기 3일 전. 그 날의 신성경은 제 덩치만한 상자를 들고 한참 씨름 중이었다. 당연히 자처해서 이런 일이 생긴 것은 아니고, 엄마가 가을맞이 청소라며 창고를 뒤집어놓은 결과물이었다. 제가 어릴 적 읽은 책이며, 안 쓰는 물건들을 가져간다는 이가 있으니 나가는 김에 배달이나 하라고 손을 빌린 것. 아들 부럽지 않은 딸이라며 자랑을 그렇...
2022년 7월 2일(토) 디페스타에 나올 레오이즈 글 회지 [THERE IS NO GOD] 샘플입니다. 글 / A5 / 20P 내외 / 2000~2500원 (예상) / 전연령 *추후 페이지와 가격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수량조사 (~6월 12일) https://naver.me/x9LbsRNM
공식이 스샷을 너무 잘찍어줘서 공식 영상도... ※ 스포일러 주의아래로 이어지는 스크린샷은 6.0 효월의 종언의 전체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음을 알립니다.반드시 MSQ 완료 후 열어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올드 샬레이안 라비린토스 사베네어 섬 알라미고 거주구 갈레말드 비탄의 바다 달 밑바닥 제 1세계 엘피스 휘페르보레아 조물원 아이티온 별현미경 어머니 크리스...
첫 포스트는 발행했지만, 그다음부터는 자꾸 미루게 된다누가 마감까지 어떻게든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하나라도 꾸준히 연재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 단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다면
일주일을 풀 야근으로 근무한 직장인이 황금 같은 휴일을 한 사람에게 통으로 내어준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집 좋아 휴일 좋아 야근 꺼져 인간에게 일요일 오후 여섯 시의 홍대는 어떤 의미인지, 사람들이 몰아치는 길목에 서서 하는 웨이팅이 도대체 어떤 건지. 그 모두를 고작 친한 동생 하나만을 위해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우리는 친한 동생과 함께 홍대의 한 카...
뚝, 뚝-. 에서 새어나오는 물소리에 눈을 뜬다. 매일 눈을 뜨면 보이는 천장. 꿈속에 침식되어 있던 몸을 이끌고 화장실로 들어서 수도꼭지를 올린다. 욕조에서 넘쳐흐르는 물. 그리고 나는, 그 물 속으로 질식한다. 뽀글... 뽀글. 기포가 물 위로 뜨면, 산소는 바닥난다. 푸하, 하고 터지는 기침과 함께 젖은 얼굴을 들어올린 채 산소를 다시 페로 집어넣었다...
"사명을 완수하지 못하는 게 비극적일까, 그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나'를 포기해야 하는 게 비극적일까." 그만둬. "아니면, 사명을 완수할 때까지 '나'라는 게 무엇인지조차 알지 못하는 게 가장 비극적인가?" 그만둬. 제발. 작은 수국 장신구가 타인의 손에 건드려졌을 때. 이름없는 인형은 마치 흐느끼듯 삑삑거렸다. 고개를 숙인 인형은 미동도 없고, 삐빅거...
“주희~ 여행 잘 하고 있어? 나 안 보고 싶어?” “보연아. 내 말 잘 들어.” “어...?” “나 못 돌아가.” 오열하는 주희의 목소리는 평소 치던 장난과는 사뭇 다른 결이었다. sidste chance. 9 보연은 마음을 추슬러야 했다. 20년 지기 친구의 청천벽력같은 소식에 힘들어할 틈이 없었다. 보연은 당장 덴마크로 달려갔다. 5월 ...
너는 한눈에 나를 알아봤다. 목소리가 담긴 구슬을 설탕에 굴린 듯, 네 음성은 남들보다 한 겹 더 달았다. 누구라도 그 상황에 놓인다면 할 수 있는 게 달리 없을 것이다. 그래서 멍하니 너를 바라만 봤다. 언젠가 꿈에서 본 감자칩을 든 채로. 처음에는 그저 존재할 뿐이었다. 언제부터 존재했는지도 희미해져 갈 쯤 무언가를 만들기 시작했다. 바다, 산, 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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