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더 정확한 검색결과를 얻어보세요.
하나. 봄은 없다. 그런데 너는 봄에 살고 있었다. 너는 부재중 전화 같았고, 너와 나눈 온기는 없는 계절과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았다. 도처에 깔린 안개가 자주 내 발목을 붙잡으면 그때 네가 손을 내밀었다. 우리는 왈츠를 췄다. 춤을, 춤을, 노래를, 노래를, 그런 리듬으로, 그렇게 감상하고, 그런 식으로 표현하고는 했다. 그냥이라는 단어에 걸맞는 ...
(이제노x나재민x정재현) 한 번씩 진상을 떨면 한동안 잠잠해졌다. 주체 안되는 마음보다 쪽팔림이 더 커서 그런가. 아니면 며칠 이제노가 눈에서 멀어져 마음 가라앉힐 시간이 있어서 그런가. 주말부터 쭉 회복한다. 숙취에 찌든 몸도, 엉망이 된 마음도. 시험이 끝나면 과제마감이 찾아왔다. 일학년은 그나마 사정이 나았고, 선배들은 진심으로 죽어가고 있었다. 가끔...
•피드백 -간단한 감상,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불편했던 점 등을 말씀해주시면 저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편안히 댓글이나 애스크에 찾아와 주세요. •비밀글 -비밀번호는 작성일 네 자리(월 일)입니다. -트리거 워닝 혹은 불편한 소재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
코끝이 얼얼한 만큼, 시린 겨울날의 하루였다. 성규는 얇은 코트를 여미며 온기 없는 방을 나섰다. 텅 비어버린 집보다 슬며시 존재를 알리는 겨울의 햇볕이 따스하게 느껴졌다. 하루 사이에 소복하게 쌓여버린 눈길 위엔 사람들의 발자국이 가득했다. 성규는 제 앞에 펼쳐진 흔적들을 따라 묵묵히 걸어갈 뿐이었다. 딱히 어떠한 목적이 있어서 나왔기보다는 그저 사람의 ...
나는 이야기는 곧 생(生)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따스하게 피부를 감아오는 공기. 사람 간의 오가는 사랑. 구름에 가려져 어스름히 피어오르는 달빛 같은 모습을 아름답게 서술하고, 느낀 감정을 유려하게 표현할 줄 아는 이들만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해들이 뛰어놀며 지르는 소리도 하나의 이야기. 하물며, 지금 당신이 손을 맞잡으며 나는 천이 부딪히는 소리, ...
(이제노x나재민x정재현) 수요일은 매주 돌아왔다. 수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운행하는 롤러코스터를 탄다. 최정점에 도달한 롤러코스터는 수요일 오후를 기점으로 수직 하강했다. 끝도 모르고 떨어진다. 기분이 제일 먼저, 그 다음은 컨디션이. 꼬박 하루를 떨어지다가 바닥에 부딪혀 박살나기 직전에 끌어올려졌다. 목요일 저녁쯤. 목요일 마지막 강의를 들을 때쯤이면 늘 약...
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1. 슬기는 장갑을 벗고, 한 정거장 먼저 하차벨을 눌렀다. 제 것과 같은 교복을 꿰어 입은 아이들 틈을 비집고 내리자마자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코가 떨어져 나갈 것 같은 추위였다. 하지만 슬기에게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했다. 언젠가 지하철 출구에서 스마트폰용 장갑을 파는 걸 본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슬기는 유용성이 떨어지는 물건이라고 생각했다. 더구나 ...
1. 다음 주부터 시험이었다. 이전 선생이 제 몫의 시험문제를 출제하고 휴가를 들어갔기 때문에 주현은 다소 지루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정규 수업도, 보충도 모두 자습으로 대체되었다. 아이들은 감독 없이도 착실한 수감자 역할을 다했지만 주현은 자리를 비우지 않았다. 교실을 떠난 대도 딱히 갈 곳이 없는 까닭이기도 했다. 며칠 전 앓았던 감기는 단순한 열병...
1. 취향 같은 건 없었다. 그러니까 애초에 그런 게 있을 수가 없었다. 주현이 자발적으로 라디오를 켠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제 생일도 외지 않는 성격에 주파수 따위를 기억할 리 만무했다. 좀 체 움직일 생각이 없는 앞 차의 꽁무니를 보다가 무심결에 라디오 버튼을 눌렀을 뿐이다. 지지직 거리는 잡음 뒤에 캐롤이 나왔다. 25일. 아무 의미 없는 그 숫...
" 셋쇼마루 " " 왜 그러느냐 " " 나 사실 널 많이 좋아해 " " .... " " 근데 이제 떠나야 해.. 잘 지내 셋쇼마루 " 그렇게 네가 떠났다. 도대체 왜 떠나는지, 언제 돌아오는지, 어디를 가는지 물어보고 싶은 말들이 한 가득인데 너는 떠났다. ## " 셋쇼마루님!!! " " 왜 그러냐 링 " " 저 너무 춥고 힘들어요.. 따뜻한 곳에서 쉬다가...
늦가을, 새벽에서 아침으로 넘어가는 해가 떠오르는 시간.
우린 계절통을 함께 나눴다. - 원우를 만났던 건 유독 아팠던 겨울이었다. 어릴 때부터 해온 태권도나 다른 사람들과 있을 때의 밝고 에너지 과다인 모습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내가 아프다는 것을 모른다. 사실 나도 몰랐다. 대학에 와서 알았다. 내가 아프다는 것을. 대학교 1학년 1학기는 대부분이 그렇듯 술과 바닥을 친 학점으로 채웠다. 친하게 지내던 선배들...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
제외 키워드
띄어쓰기로 구분해서 여러 개의 키워드를 입력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