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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포스트는 발행했지만, 그다음부터는 자꾸 미루게 된다누가 마감까지 어떻게든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하나라도 꾸준히 연재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 단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다면
[만우절 지난 기념 특별편] 별을 꿈꾸며 과거로 회귀下 - “좋아하는 사람?”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위문결은 작게 코웃음을 쳤다. “내가 그걸 왜 너한테 알려줘.” 왜 알려주냐니. 나는 위문결의 뻔뻔한 태도에 기함했다. 역시 15살이라고 순진하게만 봐서는 안 됐다. “친구한테 그런 것도 못 알려주냐?” “친구? 나는 너 같은 친구 둔 적 없는데.”...
[만우절 지난 기념 특별편] 별을 꿈꾸며 과거로 회귀 上 01. 운동화 밑창에 닿는 잔디의 폭신함과 어깨에서 질질 흘러내리는 가방끈, 곧이어 선선한 바람이 코끝을 스쳤다. 나는 문득 빠르게 걷던 걸음을 멈추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운동장 둘레를 감싼 붉은 트랙과 녹색 잔디가 시야에 가득 찼다. 깊은 산 속에 갇혀 있어야 할 몸뚱어리가 속세에, 그것도 이미 졸...
깨어난 박문대에게서 제일 먼저 들은 질문은 상황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꿈이라도 꿨냐며 뜬금없다고 생각할 만한 질문이었다. 하지만 선아현이라면 분명 무언가 알고 있을 거라는 그 확신에 찬 눈빛에 선아현은 조금 혼란스러워졌다. 전과 달라졌다. " 선아현, 다시 물어본다. 너도 회귀자냐? " " 무, 무슨 말이야...? " 혼란스러운 마음을 뒤로 숨긴 채, 침착한...
유예씨 생일 축하해요 동료들에게 사랑받는 모습 보기 조아요
무료 발행 | 소장용 결제창 2020-21년 김대리의 일기로 시작합니다. 영알못 김대리 일기 2020. 12. 23 -오후 8 : 20 “어이, 정재현….” “어, 오랜만이다.” “…아.” 사람이 기가 차면 숨이 막힌다는 걸 몰랐다. “안녕하세요, 저 아시죠?” “…아.” “자기 나 소개 안 해줄 거야?” “어어, 그, 저번에 모임에서 인사했었지?” “지...
코하마다 앤솔로지 <이름 없는 계절에 피는 너> 에 수록된 [쓰레기통] 의 유료 발행 글입니다.
<괴이현상 실종자수색연합 수색대원 행동지침> <주의사항> *해당 문서는 언제나 수색연합 본부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이외의 장소에서 본
뿌리를 잃은 왕족에게는 제 몸 하나 머무를 땅 한 자락 찾는 일도 고역이었다. C은 누구도 견줄 수 없을 정도의 재주를 갖고도 언제나 남의 땅을 빌려 사는 처지가 분했다. 쓰라린 패배 후 F의 왕국에서 기거하던 날들은 그나마 평화로웠지만, 추방자의 이름으로 그 땅을 떠난 지 벌써 오래다. 스스로 비열한 행동을 했으니 탓할 자는 없었다. 왕국을 떠날 때 그를...
어느 날 눈을 떠보니 여자가 되어있었다. 이게 갑자기 무슨... 굉장히 놀라운 라노벨 같은 상황이다만... 거울을 본 나는 그런 코미디적 황당함 보다는 서글픔이 먼저 들었다. 거울에 비춰보이는 내 모습이 돌아가신 어머니와 판박이였기 때문이다. 머리색과 눈색만 빼면 말이다. 사진보다도 생생하게 보이는 모습에 한동안 거울만을 빤히 쳐다보다 외면했다. 오늘 하루...
오래된 밤에 관한 기억이 있다. 훔쳐 온 열쇠로 철창을 밀어젖히고 들어선 학교 야외 수영장에서, 케니는 바다가 보고 싶다고 했다. 흐르지 않는 물 위에서 폐부를 크게 부풀린 채로. 계절의 목과 허리를 분질러 삼등분 한다면 대략 여름의 등줄기 즈음을 지나고 있었다. 요 며칠간 몇 십 년 만의 폭염을 기록할 예정이라고 주구장창 떠들어대더니, 아니나 다를까 기승...
도시의 경계를 넘는 기차의 창문은 낡고 헐거워서 찬바람이 듬성듬성 스몄다. 간이역에 멈춘 열차는 신호 대기로 잠시간 정차하겠다는 말을 끝으로 한동안 움직이지 않았다. 소란스러움은 온통 자취를 감춘 지 오래였다. 후덥지근하게 데워진 공기가 창가로 서리서리 모여든 탓에 유리창이 희끄무레했다. 그 탓에 바깥이 잘 내다보이지 않았으나 줄곧 눈이 내리고 있었으니 분...
일단 주의할건 없습니다...? 대만 선배에게. 안녕. 잘 지내고 있나요? 당신은 분명 잘 지내고 있겠지요. 아무렇지 않게 웃으며 농구를 하는 모습은 어렵지 않게 떠올라요. 괘심하게. 저는 엄청 힘들어요. 그래요. 그래서 이 편지를 쓰고 있어요. 이렇게라도 그 때하지 못한 말들을 전하고 싶어요. 당신은 비웃을지도 모르겠네요. 마음은 약한 주제에 말로 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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