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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이를까요?”"뭐가요?""헤어지자마자 다른 사람 만나는 거."“윤후 씨도 실연 당했어요?”“아뇨. 연이 씨가 나 만나는 얘기 하는 거예요.”풉. 마시던 바나나우유를 뿜었다. 씨. 빨대로 마시던 중이긴 했지만 창피는 하다."플러팅이에요? 지금?""집적거리는 건 아니에요. 만나보고 싶어요.""친구하자는 거죠?""아뇨."지난 주에 회사 장대리가 점집 같이 ...
"이윤후예요."아마추어 오케스트라 환영식을 빙자한 술자리가 끝나가고 여기저기 자리가 비어갈 때 쯤, 그가 첫 인사를 건넸다. 꼴 보고 이름 지으랬다더니 얼굴에 어울리는 이름이다. 대학시절 공대 킹카였던 남친 이름은 삼식이었는데. 황삼식. 이름 부를 때마다 갭 참 크다고 생각했는데 얜 외모와 얼굴이 쫙 붙네.'여기서 제일 잘 생긴 건 첼로구나’오케스트라 합류...
#4 “니엘아.” 형은 우리 연습실 앞에 서 있었다. 마지막 뒷정리까지 하고 나오느라 늦은 나를 기다렸는지 혼자였다. “어, 우리 작소셍형. 여서 뭐해요. 안 드가고.” “저번에 인사를 제대로 못 한거 같아서. 어, 그러니까. 고마워.” 땀에 젖었다 식은 탓에 엉망이 되었을 머리카락을 슥슥 만지며 형은 웃었다. 언제 봐도 예쁘다. “뭐가요.” “나 메보 시...
*캐붕과 날조는 제 친구입니다. 알베르 크로스만은 어느 날 불현듯 깨달았다.내가 케일 헤니투스를 좋아하는구나.하지만 깨달았다고 달라지는 건 없었다. 그 때, 알베르는 국무회의 중이었다. 다른 왕자 지지파들을 견제하며, 저를 외면하는 아버지를 흘려보내며, 제 몫을 챙겨야했다. 그래서 알베르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사람이 사람을 좋아할 수도 있지. 그게 같은 남...
드로잉을 한참을 하지 않았는 데, 무료에 지친 룸메가 언니,그림그릴래요? 로 먼저 얘기해서, 함께 그림그리기 시작했다. 역시나 결과물은 허허허. 뭐랄까 초딩그림같은 그림이 나왔다, 심지어 하늘이!!!!! 망했다ㅜ 비라도 왔으려나, 내 맘 속의 브리즈번은 이런 느낌이 아닌데 한층 음울한 색을 발하고 있었다. 여튼, 이 2주동안 참 많이 지나간 곳 중에 하나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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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아 태형아 내 말 듣고 있는 거 맞지이... 맞찌? 너 인제 슬슬... 니 발로 걸을 때 되지 않았어? 아니! 친구가 토끼를 키운다는데 그런 반응은 어떻게 있을 수 있는지 모르겠네 진짜? 너 지금 말하는 거... 인제 나보다 이상한 거 알지? 박지민은 그 소리를 듣고서야 입을 다문다. 김태형은 그 소리를 듣고 입을 다물었다는 사실에 자존심에 쪼끔 기스가 ...
[히로마사/코하츠쿠] 심야 (深夜) *파이널미션 이후의 시점입니다. 며칠째 지면을 향해 꽂히듯 퍼붓는 비가 그칠 생각을 않는다. 땅을 적시다못해 허공에도 질척하게 차오른 습기에 하루종일 틀어놓은 고물 에어컨이 뱉어놓은 냉기가 싸늘했다. 눅눅한 기운을 따라 이미 오래전에 사라지고 없는 왼쪽 눈의 빈자리를 환상통이 메우려들었다. 한참을 뒤척이던 코하쿠는 결국 ...
"인준아?" 제노는 자신의 물음에도 인준이 답이 없자 인준의 어깨를 톡톡 두드렸다. 그리고 인준의 귀가 새빨개진 것을 보고 앞머리를 쓸어넘겨 이마의 손을 대 보았다. 열은 안 나는데... 얘가 왜 이러지? 제노는 전형적인 '착한데 눈치는 밥 말아먹은 놈' 이었다. 인준은 그런 친구가 안타까워 누가봐도 나 한숨쉬어요, 라고 광고를 하는 것 같은 한숨을 쉬면서...
고담의 흔한 공장터에서 총성이 울려퍼졌다. 어느세 셔터 밖으로 던져지듯 쓰러진 흔한 빌런의 똘마니들은 각자 머리나 허리, 아니면 다리 사이를 부여잡고 신음을 흘리고 있었다."젠장! 이 빌어먹을 나이트 윙과 레드 후드!"그리고 고담에 흔하디 흔한 빌런의 외침은 레드 후드의 총성에 반쯤 묻혔다. 그 옆으로 나이트 윙이 험악한 사내 한명을 발로 걷어차주며 빌런을...
신부의 손이 허공에서 목적지를 잃고 떠돌다 바닥으로 맥 없이 추락했다. 응급실인데요, 강길영씨 핸드폰 최근 연락처로 연락드렸어요. 신부는 눈을 깊게 감았다 떴다. 전에 없던 회색 맨투맨의 사복 차림인 모습인 신부는 평소의 차분함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 떨리는 손으로 바로 옆에 뒀던 묵주를 집어 들었다. 떨리는 그의 손은 병원으로 향하는 택시 속에서도 당최...
마지막에 졸라맨 나옴 대사와 연출이 매끄럽지 못함.. 미숙하지만 노래랑 들으면서 보세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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