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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현은 죽었다. 사인은, 지긋지긋할 만큼 그녀를 괴롭히던 불치병도 아니었고, 갑작스러운 사고사도 아니었다. 사인은, 정말 웃기게도 자살이었다. 수십 개- 의 알약을 삼켜버린. 모두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 가 없는 세상에서, 그가 선물한 세상에서 설현이 자살할 것이라,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었다. 설현은, ‘그’를 기억하지 못했다. 그가, 바라던 것처럼...
# 벌써 시은이랑 만난 지 이백 일이래. 시은이는 알고 있었으려나? 언닌 십 일 전부터 4월 3일이 200일이다~ 하고 염불 외우듯 4월 3일만 기다리고 있었어. 사실 이백 일이라 커플 케이스 해 보고 싶어서 시은이 핸드폰 종류도 물어보고,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핸드폰 케이스도 열심히 찾아 봤는데 시은이 핸드폰 기종 케이스가 있으면 언니 건 없고, 언니 게...
1 남들이 보기엔 정재현은 적잖이 답답했다. 다들 들어가고 싶어 안달난 의예과를 단박에 붙어 부러움을 샀지만 졸업을 하자마자 군의관이 되었다. 돈도 얼마 못 버는 거 왜 그리 집착하냐고 물었더니 미치도록 바쁜 건 싫고 무난하게 바쁜 게 좋다고 답했다. 그렇게 일 년. 지독히도 단순하고 엄격한 그곳에서 보낸 시간은 적당히 무료했다. 몸이 쉬면 머리가 굴러가기...
발 끝에 데구르르 굴러간 주인을 닮은 빨간 구슬이 닿아왔다. 멀리서 처절한 외침소리가 들려왔다. 꺼져가는 그 목소리 아- 네가 더 이상 이 세상을 떠나갔구나 이러려고 여기 이 곳에 온 것이 아니었다. 우리는 너를 잃기 위해 이 곳에 온 것이 아니었다. 너를, 너를, 너를 찾아 우리의 집으로 가기 위해 우리는 이 곳에 싸우러 온 것이었다. 에이스, 우리의 가...
19. 시상식이 끝난 KBN 연기대상 특설무대 뒤편 - 새벽 텅 빈 무대 위엔 금빛 콘페티와 꽃다발에서 떨어진 꽃잎들이 뒤엉켜 더럽게 뒹굴고 있다. 한때 영예로운 대상 수상자의 어깨를 스쳤을 것들의 비참한 말로. 스태프의 실수로 아직 녹화 버튼이 꺼지지 않은 카메라 한 대만이 아무도 없는 무대를 쓸쓸하게 비추고 있을 뿐이다. 무대 계단 밑에는 정리되다 만...
첫눈이 내리던 그 날, 우리는 서로를 추억했을까. 너희와 꿈꾸던 시간을 기억하고 있어. “ 오늘부터 자랑스런 호그와트에 학생이 되는 거야! ” 외관 Hair 짙은 푸른색의 머리카락은 단정하게 뻗어있다. 아주 약간의 곱슬끼가 있어서 굳이 매일같이 손질을 하지 않아도 풍성한 느낌을 주는 머리카락은 빗질을 자주 한 듯 부드럽게 물결치고 있다. 앞머리가 눈을 애매...
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아, 죽어버렸다. 하고 그는 생각했다. 목숨을 걸고 하는 줄타기 거기에서 자신은 삐끗해버린것이다. 흐려져가는 시야에 자신을 죽인 '괴물'이 비친다. 침이 뚝뚝떨어지고 단단한 피부는 괴물의 피인지 자신의 피인지 구분이 안가도록 붉게 물들어있었다. 그러나 자신은 조금 더 다른것이 보였다. 맑은물에 떨어진 먹물한방울처럼 거부감이 드는, 이 세상에 있어선 안될 존...
* 2019년 3월 쿠로코의 농구 배포전 <한 번 더 TIP OFF 2>에서 발행 되었습니다. * 아오미네와 키세가 20년의 연애 끝에 결혼을 합니다. 사랑은 죽음 보다 강하고 얼룩말 “아오미넷치는 참 이상한 소리를 함다.” 오랜만에 테이코 농구부를 함께 보낸 동창들이 모였다. 카가미와 타카오도 함께였다. 키세는 아오미네에 대한 흉을 보려는 투로...
트리거워닝: 살인, 따돌림(뒷담화 등), 죽음, 유혈, 교통사고, 식인에 대한 암시, 아동학대 및 가정폭력적 요소(비교, 폭력적인 요소에 대한 방치 등) 드림 다이어리 합작 제출작입니다. 합작 홈: https://dreamcollabo.wixsite.com/diary 블미션(@BLEmission)님 글갈피 커미션 2013. 03. 13. 수. 흐림. 비 소...
※주요인물 사망소재 / 논커플링 마이크로프트의 장례는 그의 생애처럼 비밀스럽게 치러졌다. 그의 부탁대로 꽃은 어디에도 없었다.검은 흑단목으로 만들어진 관이 안치되는 것을 셜록은 그저 보고 있었다. 죽어서까지 꼭 저와 닮은 딱딱하고 차가운 관 안에 뉘여 있는 형이었다. 비가 내렸다. 그는 한때 셜록의 묘비가 있었던 그곳 옆에 묻혔다.셜록은 손에 으스러질 듯 ...
슬픔에도 정도라는 것이 있어서, 도를 넘어선 슬픔이 닥치면 인간은 이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역류해낸다. 결국 슬픔에도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저 믿지 못하고 끝없이 놀란 채로, 상황을 받아들이고서도 눈물조차 흐르지 않았다. 강징은 생각했다. 이제 내게 남은 게 뭐가 있지? 충격으로 아무 소리도 들려오지 않는다 생각했던 것이 착각이었는지, 아니면 ...
※ 사망소재 주의 ※ 1-2 / 1-4 / 2-4 에 대한 중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시간대는 2-4 직후 ※ 다량의 원작파괴가 있습니다. ※ 제목은 추후 수정 예정 한 사람의 죽음은 얼마만큼의 무게를 가지는가? 그것은 아마 그 사람이 짊어지고 있던 짐의 무게와 같을 것이다. 미츠루기 레이지는 나루호도 류이치의 죽음의 무게를 감히 잴 수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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