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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학생회관에서도 지금도 다행히 지우가 지난 주처럼 막무가내로 직진하지 않아서 서준은 다행이었다. 지우의 눈빛과 행동을 보면 아직 서준에 대한 마음이 정리되지 않은 것 같지만 서준이 앞으로 더 강하게 밀어낸다면 결국 지우도 포기할 것 같았다. 서준이 먼저 강의실에 도착해 중간 즈음 앉았고, 지우는 조금 이따 들어와 서준의 당부대로 강의실 뒤쪽 서준과 멀찌...
오늘도 또 다시 한 번의 아침이 밝아왔다. 아, 일어나기 싫은데······. 하고 남성은 미간을 찌푸리며 다 갈아 앉은 목소리로 읊조렸다. 그 남성은 한국인이라면, 아니 그 전에 아침잠이 많은 사람이라면 일어나기 싫다고 말하는 것은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 했다. 첨언하자면, 그 남성은 꽤 곱상하게 생겼는데, 아마 이는 유전이리라. 그렇지 않으면 세상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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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눈을 뜨자 한 문구가 생각났다.(그는 주변의 말랑말랑한 뇌와는 차원이 다른 지성을 가지고 있다)...이런 식으로 시작하는 문구였다. 근데 그 문구를 어디에서 보았던 건지 도저히 기억이 안 났다. 침대 위에 누운 채 커튼을 투과해 옷장에 비친, 주황색의 가로등 불빛을 유심히 보며 계속해서 머리를 굴려봤지만 도무지 기억나지 않았다. 어쩌면 영원히 기억나...
……. 또였다. 문간에 놓인 젖은 꽃다발과 한 손 쪽지. 발신인 없이도 누군지 알 수 있는 말씨. 갈수록 날리는 글씨와 어물어지는 어휘. 빗물에 젖어 번지기 시작하는 펜잉크. 정은창은 그것을 집어들었다. 부스스하며 손에 쥐인 포장지가 구겨진다. 정은창은 꽃다발을 공중에 가볍게 털었다. 맺힌 빗방울이 후두둑 소리를 내며 바닥으로 곤두박칠쳤다. 어둑하던 실내에...
첫 포스트는 발행했지만, 그다음부터는 자꾸 미루게 된다누가 마감까지 어떻게든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하나라도 꾸준히 연재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 단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다면
살면서 가시를 세우고 보는 이들은 대체로 겁이 많다. 여유가 없고 유약하다. 진정한 포식자는 남들이 알아서 머리를 굽힐 날을 기다리면 그만이니. 정녕 단단했다면 불필요한 위협을 하지 않아야 했다. 그러나 데이원은 그러지 못했고, 그러므로 약자일 수밖에 없다. 약자는 어쩔 수 없이 예민하다. 주변에 기민하게 반응해야만 스스로를 지킬 수 있었다. 그래서 예민해...
(잔인한 묘사가 있습니다) 민여름이 고작 중학교 2학 년때, 꽃 다운 청춘을 만끽하던 그녀의 쌍둥이 언니 래은은,세상을 떠났다. 언니의 죽음은 여름에게 크나 큰 상처로 다가 왔고,씻을 수 없는 트라우마가 생겼다 여름은 언니의 기일이 다가 올수록 자신의 눈 앞에서 언니가 살해 당하는 꿈을 꾸었다,아직 살인범은 잡히지 않았기에 ,그녀의 트라우마는 몇년 간의 ...
사랑의 끝을 맞이한 날, 우습게도 나는 그 애를 떠올렸다. 사랑의 꽃말은 파멸 “이혼해줘. 우리 그만하자.” 많이 참았다고 생각한다. 그래 나한테 지쳤을 만도 하지. 서로에게 남아있는 감정이 모두 소실되고 난 뒤에는 우리는 쭉 건조한 상태였다. 그래도 의무감으로 노력이라도 해보려고 했던 건 아내였고, 나는 그 의무마저도 저버리고 산 셈이었으니까. 그래 그만...
엄지만 들어올린 네 모습에 코까지 찡그리며 웃었다. 하여간 웃긴 사람이라고. 쪼잔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녀석이 진작 알았을리가 없다. 우린 오늘 처음 본 사이니까. 그걸 알고 있음에도 녀석은 웃으며 네게 대답하는 것이다. 아니. 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지금 완전 진하게 느꼈거든. 너무 쪼잔해서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다. 이어서 들려오는 네 말에 약간 장난스럽게...
귀둥이이 백사화~! 귀여워!! 백사화.. ㅂ..ㅐ...■■ 백사화 잔뜩! 타락한 백사화가 반이네... 내 머릿속 백사화... 사화 탓이다...사화 때문이야..!!! 술에 취해 돌아온 백사화 (트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복수ㅋㅋㅋ (트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트레) 자캐X나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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