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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https://twitter.com/KWtimelapse/status/1651595563039883265?s=20 어, 반지. 집에서 저녁을 먹고 학원으로 출발한 김민정의 눈에 띈 건 반지였어. 길거리 팬시 샵에 있는 몇 천 원짜리 반지. 그 반지를 보고 오른손 검지에 끼워져 있던 묵주반지가 생각났어. 정확히는 유지민이 생각난 거지. 매일을 같은 길로 다녔...
미몽迷夢의 계절, 미성년未成年의 낮. TV에서 멸망의 사자가 강림한다며 떠들어대던 그날. 카게히라 미카는 처음으로 악몽을 꿨다. 자신을 포함한 전 세계가 한순간에 멸망해 버리는 꿈이었다. 말 그대로 ‘베어 먹혔다는’ 감각. 그 낯설고도 익숙한 감각에, 미카는 자신의 날갯죽지를 몇 번이고 더듬을 수밖에 없었다. 자신의 뼈가, 날갯죽지가, 제자리에 있는지 확인...
세상이 온통 붉게 물들어져 보인다. 그나마 남아있던 힘마저 피와 함께 점점 빠져나가는 기분이다. 뼈가 부러졌고 상처가 깊다. 이 상태라면 머지않아 죽음이 찾아올 것이다. 묘하게 몽롱한 기분이 머리를 가득 채웠다. 점점 흐릿해지는 의식과 시야 너머로 익숙한 색의 코트와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결국 최후는 저 녀석의 곁에서 보내게 되는 건가. 정말 죽음이 ...
어쩐지 방문을 나서는 마크의 표정은 언짢아 보였으나, 내가 일러둔 시간에 맞춰 정확히 도착한 김정우에게 그를 인도했다. 몇 걸음 걷다 돌아보고 다시 돌아보는 그의 표정에서 아쉬움이 잔뜩 묻어나 있다. 너무 어른스럽게 굴지 말라고 했을 뿐인데, 금세 어린애가 투정 부리고 싶은 걸 참는 ‘ 어른이’의 모습을 드러낼 줄은 몰랐지. 평소였다면 내가 퍼스널 룸까지 ...
"갑각류는 겉이 단단하다. 그런 갑각류가 성장하기 위해선 허물을 벗어야 한다. 그 직후는 아주 약해져서 외부로부터 공격받기 쉽고 상처받기 매우 쉽다. 결국 갑각류가 성장하는 때는 오직 상처받기 매우 쉬운, 가장 약해져 있는 바로 그 순간이다." 민지는 수업 내내 창밖을 바라보던 시선을 돌려 조곤조곤 발표를 이어나가고 있는 동그란 뒤통수를 바라봤다. 발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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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은 저(@mattang_cm)에게 있습니다. 업로드 시 닉네임 혹은 아이디 언급 부탁드립니다. ※ 완성된 그림은 샘플로 업로드 될 수 있습니다. 비공개를 원할 시 미리 말씀해주세요. ※ HL, BL, GL OK ※ 색 보정이 많이 들어가는 편이니 민감하신 분은 신청을 재고해주세요. 1. 무컨펌 고정틀 커미션입니다. 2. 작업 사이즈는 650*450...
난 최연준의 여유로움이 싫다. 걸음걸이, 표정, 말투. 최연준은 이 모든 게 여유로운 사람이었다. 내 감정이 단순했을 때는 그 모습을 사랑할 수 있었고 지독히도 사랑했다. 나는 최연준과 가까워지는 그 행동조차 어려워 하거나 우물쭈물하는 게 전부였는데 최연준은 달랐다. 자연스럽게 스키쉽 해왔고 그런 여유로움이 좋았다. 사람 좋은 미소를 보여주며 안부를 묻는 ...
여름, 장하오 x 성한빈 산뜻한 새학기의 아침이었다. 하늘색과 연둣빛과 온갖 어린것들의 색채로 자연물도 인공물도 꾸며지는 그런 시기, 학생이 많이 차지 않은 이른아침이었다. 장하오는 2등이었다. 먼저 도착한 그 애는 단정하게 교복을 갖춰입고있었다. 교실공기는 답지않게 상쾌했고, 열린 창문에서는 선선한 공기가 드나들었다. 어차피 다른 학생도 들어올 것이므로 ...
주의: 유혈, 사체 묘사, 폭력 본 글에 묘사된 판금 갑옷, 무기와 그 부분에 대한 명칭, 용어, 외국어 구절 등의 설명 및 번역은 글의 하단에 있습니다. 웹사이트로 읽고 계실 경우 "페이지 내에서 찾기"로 해당 단어나 구절을 검색하면 편하게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이전 글: 초여름에 만개한 풍년화: INTERLUDE 촤악. 검은 피가 은빛 갑옷 위로 흩뿌...
빤히 보는 눈에 시선이 얽히는 순간 내가 끄덕인 고개를 보고 씩 웃은 정현이 형이 좋네. 하며 내 볼을 콕. 하고 찔렀다. 평소에 다른 선배들이 어깨동무만 하려고 해도 슬쩍 팔을 밀어내고 거리를 두곤 했다. 단지 김규빈만이 원하는대로 나를 대할 수 있었는데, 아무래도 그건 싫을 수가 없다보니. 김규빈 역시 내가 말로는 툴툴거려도 알고 있었다. 가끔 내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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