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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 이언, 에온… 아무튼 저런 느낌이면 어떻게 불러도 다 알아먹습니다. 열 살이 채 된 건가 싶은 정도의 여자아이. 종아리까지 닿는, 곱슬기 하나도 없는 검은색 머리카락은 머리띠 하나로만 정리했고, 맑은 보라색 눈은 분명 맑지만, 언제나 나른하게 눈을 뜨고 있기에 혼탁하다는 분위기를 준다. 가끔, 눈이 이채를 띄기도 하여 푸르게 변하기도 한다. 아마 그...
손안에 있는 금빛 열쇠를 손끝으로 살살 쓸어내렸다. 쳐녀자리의 바르고, 원래는 루시의 성령이 돼야 했을 아이였다. 하지만, 이번 임무로 인해서 나의 성령이 되었다. 책에 비밀이 있다는 나와 레오의 말을 들은 그 허영심 많은 남자는 날 공격했고, 나는 손쉽게 그를 이겼다. 그의 속도로는 나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었다. 아, 원작에서 나오는 그 두 명의 남자...
그날은 린네가 간만에 청소를 해주겠다 마음먹은 날이었다. 이 집에서 니키와 살기 시작한지도 어언 반년, 이제 혼자서도 제법 치울 줄 알게 되었다. 이렇게 일이 없는 평일 집에 혼자 남은 날엔 청소도 해보는 것이었다. 딱히 할일도 없으니. 게다가 청소해놓고 나면 학교에서 돌아온 니키가 꽤 기쁜 얼굴을 하기도 하고 말이다. 그래봐야 면적이 얼마 되지도 않는 작...
".. 내가 잘 하고 있는 게 맞을까?" 카렌이 자고 있는 로키의 앞머리를 살살 쓸어주며 혼잣말을 했다. 막상 원작이 시작된다고 하니 카렌은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미래에 일어날 일을 알고 있는 그녀로서는 최대한 무사히 그 일들을 끝마치고 싶었다. 그녀의 작은 실수로 미래가 바뀔 수 있는 것을 알기에 조심하고, 또 조심하고 있지만. 정작 두려운 것은 따로 있...
33분짜리 스트레이키즈 NOEASY 앨범 메들리 피아노 버전입니다! 원곡과 최대한 비슷하게 연주했기 때문에 이시국에 집에서 MR로 사용, 시험기간 공부 음악, 직장인 노동요 등등 다운 받으시면 요긴히 쓰실 수 있으실 거에요! 2차 무단 배포 방지를 위해 최소금액 천 원만 걸었습니다 ;ㅅ; 양해 부탁드려요! 다음 주에 있을 라인님과의 오케스트라 메들리도 많이...
정식으로 페어리 테일의 길드원이 된 것도 한 달째, 페어리 테일은 확실히 좋은 길드였다. 뭐, 내가 아직 뇌신중을 만나보지 못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아무튼 이곳은 동료, 협력 관계라기보단 한 가족 같은 느낌이 훨씬 강했다. 강한 소속감을 느끼게 해준달까-. 나쁜 기분은 아니었다. 하지만, 가끔은 조금 부담스러웠다. 예를 들어서는 나츠와 그레이가 싸울 때...
"어떤 녀석이길래 마스터들이 의뢰를 하지?" 나츠는 마차로 인한 멀미로 이미 엘자의 주먹에 의해 기절한 상태였고, 해피는 옆에서 물고기를 찾으며 자고 있었다. 깨어있는 사람은 오직 그레이와 엘자 뿐이었고. 조용하던 적막을 깬 사람은 그레이였다. "글쎄, 나도 그녀와 만난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군. 그렇지만 마스터가 데려오고 싶어 하시는 것을 보면 실력이 무...
내가 돌아온 것을 기념하며, 마스터가 파티를 벌이셨는데. 말이 파티지, 거의 술 파티나 다름없었다. 간간이 어떻게 지냈느냐며 물으면 간단하게 대답해주었다. 아무래도 여러 가지 일을 했기 때문에, 그를 따라다니며 옆에서 배웠다고. 한참 술을 마시며 그렇게 대답해주다가 속이 답답해서 밖으로 나왔다. 근처 골목에 가서 담배를 피우니 답답했던 속이 조금은 차분해지...
카렌이 떠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암흑상 루카'라는 이름의 정보상에 대한 소문이 돌았다. 그녀의 목소리는 다 죽어가는 할머니와 닮았는데, 신체 나이는 20살에 가까워서 무척 기이한 느낌을 준다고. 또한 그녀가 모르는 것은 없으며, 그 평의원마저도 그녀에게 정보를 사고 있다. 게다가 알베레스의 황제마저 그녀를 탐내서 혈안이 되었다는 소문이 말이다. 그리고...
#. 부재 : 그녀의 결심 확실히 레오와의 문제가 해결된 것이 갖는 의미가 큰 것 같았다. 나는 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악몽 하나 없이 깊은 잠에 빠졌고, 몽유병과 같은 증상도 완전히 사라졌다. 처음엔 묘하게 바뀐 분위기라던가, 행동, 말투, 성격과 같은 부분들에 길드원들이 당황하긴 했어도 다들 금세 적응했고. 나 또한 모델 일에 완벽하게 적응했다. "수...
"... 아-." "일어났어?" "...잠시만 나가줄래, 히비키." "아침 차리고 있을게-." 히비키가 방문을 열고 나가자 내가 숨도 안 쉬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내 자신이 너무나도 한심해서 미칠 지경이었다. 어느 새부턴가 꿈에서 그때 보았던 카렌의 기억들이 반복되기 시작했고, 아리에스와 로키에게 한 일을 생각하면 정말 돌아버릴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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