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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카메라 셔터 소리가 울렸다. 석진은 작은 화면으로 카메라에 담긴 사진을 확인하고선 눈가를 찌푸렸다. 맨 눈으로 보는 것만 못하다. 진짜 끝까지 이러기냐. 이미 질려버린 줄 알았는데 괘씸한 마음이 다시 치밀어올랐다. 결국 카메라는 목에 걸어두고 난간에 기댔다. 햇살에 눈이 부셨다. 끝없는 바다, 이따금 날아가는 새들, 멀게 들려오는 사람들의 말소리와 ...
죽어가는 사랑이 운명인가. 나에게 달은 애국이었다. 이루지 못한 동무의 뜻이고, 내가 감히 닿기엔 겁이 나는 것이었다. 어떤 이들은 그랬다. 고작 몇 달을 본 동무 하나때문에, 이리도 길게 아파하는가. 나의 삶은 피내음이 묻지 않은 삶이었다. 아버지와 어머니, 어릴 적부터 자라온 동무들은 하나같이 귀하고, 어리석고, 탐욕스레 자랐고. 그런 이들이 살아남는 ...
w.영원 *이글은 사실과 무관합니다 나재민 시점 지지징- 오전 1시 나에게 전화가 왔다. 어김없이 또 너의 번호였다. "야 김여주 또 취했다 빨리와" 평소에 여주와 자주노는 선배였다.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말투가 이젠 내가 연락만 하면 올것이라는게 당연한 듯 해보였다. "어디에요..?" 근데 난 또 당연하게 가잖아... 속으로 나 자신을 비웃었다. 넌 자존...
https://youtu.be/J8TYRA63OdI 네게 베니라고 듣는 것도 오랜만이네, 괜찮아. 마지막이고... 이젠 그런 거 신경 안 쓰려고, 내가 아무리 내가 아니라고 해봤자 결국엔 나는 베네치아 첼시 캐서린이었고, 나는 캐서린 가의 셋째 딸이었다는 게 변함이 없으니까. 모든 걸 부정하고 회피하려 했었지만... 결국엔 그게 진실이었는걸, 외면할 수 없...
✕RPS✕ 혁명은 필연적으로 불행할까. 만주어는 잊고 북경어를 더 잘하게 되어버린 황제를 두고 이민족이라 비난하는 것에는 얼마만큼의 정당성이 담겨있나. 그러면 무엇이 옳고 그른가. 이념과 이상을 두고 싸우는 일은 설 곳이 많고 배곯을 일 없는 이들만이 할 수 있는 특권인데. 만약 혁명이 필연적으로 불행해 수많은 이를 고혈 짜듯 쥐어짜야 한다면 정당함의 정의...
십이님의 천재연성을 보고 가볍게 써왔습니당 ^___^ * K-패치 다량 함유 학교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은 봄 치고 유난히 더웠겠지. 게토는 마이 벗고도 모자라서 셔츠 걷어올리고 있으면 좋겠고, 고죠도 마이 단추 풀어해친지 오래일 것 같음. 스구루, 역시 나 아이스크림 먹어야겠는데. 반쯤 늘어진 고죠 말투에 게토 웃겠지. 그리고서는 자기 다이소에 살 거 있...
<괴이현상 실종자수색연합 수색대원 행동지침> <주의사항> *해당 문서는 언제나 수색연합 본부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이외의 장소에서 본
지금은 별다른 이벤트가 없으므로 실전훈련과 나선천랑을 제외한 모든 이벤트는 오전 7시를 기준으로 초기화 됩니다. 매일매일 해주셔야 합니다!!! 영칠의 모든 알람은 빨간색 원으로 뜹니다. 1. 출석체크 오전 7시 초기화,우측 상단 출석 버튼 눌러서 보상 받아가시면 됩니다. 2. 월정액, 일일 보급 수령 오전 7시 초기화, 월정액 버튼 눌러 수령 버튼 눌러 받...
빌, 나의 사랑하는 오빠. 벌써 오빠가 내 옆을 떠난지 2년이 넘었어. 매일매일을 슬픔에 빠져있던게 어제같은데 벌써 오빠가 없는 삶에 익숙해지고있는 것 같아. 후계 수업을 받는 도중 주변에 지켜보는 눈이 없을때마다 오빠의 흔적을 찾으려 노력했지만 내가 호그와트에 간 사이 모두 사라진건지, 혹은 처음부터 오빠가 남기지않은 것인지....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
사는게 도통 내뜻대로 되지 않아 죽을 맛이었던...때가 있었다. 되는 일 하나 없어 세상을 원망하고. 타인을 원망하고. 나를 원망한. 원망을 축적하다 종내엔 최대 아닌 최소라도 그런 나자신을 위해 무얼 하고 싶지도, 할 마음도 들지 않은 무기력함이 나를 좀 먹던. 전정국이 전정국을 소비하는 시간. 그렇게 내게 찾아든 나의 밤은 끝도 없이. 영원한 밤 같았다...
"윤기야 너 이거 먹어봤어?""아니, 형은 먹어봤어?""나도 아직 못 먹어봤어 형아가 먼저 먹어 볼 테니까 기다리고 있어!""응"'그거 맛없는데'"으윽! 맛없어.. 뭐 이런 게 다 있냐!!"풉-"야 민윤기 너 왜 웃어! 혼난다!!""어 형 코피 나요""으악 다 너 때문이야!" 작은 동네의 몇 없는 어린아이들이었다. 그렇게 시작됐고 그렇게 피었나 보다.남들보...
구원하소서 "너도 결국엔 변하겠지. 나 이외의 모두가 그러듯." 이름: 이영원 어떤 상태가 끝없이 이어짐. 또는 시간을 초월하여 변하지 아니함. 어린 나이였던 30세 즈음에 영원 본인이 직접 붙인 이름이다. 한창 취미가 독서였던 그는 국어사전을 읽던 중 이 단어를 발견했고, 단어의 뜻이 마치 자신의 상황과 같다고 생각하여 그 단어를 갖기로 했다. 이로써 영...
“가자, 지우야.” 아침엔 권순영으로 맞이했을지언정 지우를 픽업할 땐 호시로 등장. 의기양양한 순영의 어깨가 한층 솟았다. 핏 적당히 좋은 검은 슬랙스에 선호하는 벨트를 차고, 흰 티셔츠 위에는 오로지 패션만을 위해 걸친 가벼운 블랙 재킷. 피어싱도 하나만 꼈다. 유치원 교사며 원생들이며 한 번씩 호시를 본다. 과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가벼운 차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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