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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비는 시간을 행간에 죄 밀어넣고자 손에서 책을 떼어놓지 않던 시절, 종인은 아주 슬픈 소설 하나를 읽었다. 많은 것을 바라는 사람일수록 결국 텅 빈 손에 눈물만 떨구게 된다는 암묵적인 진실을 저열한 말투로 길게 길게 풀어낸 이야기. 어설픈 구조와 찾아낼 수 없는 개연성을 장점으로 내세워야 할 만큼 구석구석 모든 게 엉망인 작품이었다. 대기실에서 굳...
동양빌라 입주자 모집 TALK 따라오는 신의 가호는 덤! - 인물 소개 입주자N01호N02호4F상제 홍라염라 정재현3F청룡 김도영현무 김정우2F인간 나재민인간 박지성1F주작 이동혁백호 정성찬 오늘 줄글이 많아요! < 동양빌라 (8)다들 알지? :정재현: 너무 늦게 들어오지말고: 빨리 들어와서 문 꼭 닫고 있어박지성: 그렇게 위험해요....?응 :특히 ...
"요지경 속이다 요지경 속이다 세상은 요지경 속이다…." 김독자는 카카오 뱅크에 선명히 적혀있는 숫자를 보며 노래를 흥얼거렸다. 5000원. 김독자의 전재산이었다. 삼시세끼 꾹 참고, 대소변이랑 씻는 거 참아서 수도세 아끼고, 두꺼비집 내려서 전기세까지 아끼면 아주 딱 적당한 금액이었다. 하하 시발. 걍 뒤질까? 김독자는 바닥에 철퍼덕 드러누웠다. 그리곤 ...
이곳에서 당신과 함께 썩어가는 것을 것을 택합니다. ...저와 함께 춤 춰요. 이 몸이 썩어서 닳고, 닳아 바스라져 사라져버리는 그 순간까지도, 전부 망가져버려 끝내 정신을 잃어가면서도 춤을 추어요. 그저 미쳐버린 채로, 몸이 이끄는대로 춤을 추세요. 절망해라, 춤 춰라, 미쳐라, 웃어라. ...그리고 그 춤의 끝은, '종말' 일 지어다.
세션카드 작업 LEMONCITY(@kyou110459 )님 특별임무! 수상한 당신의 경호원! - 2021.07.27 - KPC. 세크레타 베누스 PC. 카르엔 W. 버켄스타 - 비밀번호: soil (pc는 날씨가 좋으면 흙을 뿌려) https://jamttung.tistory.com/31 - END 1 세크레타 베누스(kpc), 생환 카르엔 W. 버켄스타(...
본 글에 등장하는 기관, 조직, 인물 및 사건은 실제와는 무관한 허구임을 밝힙니다. “자기 옆으로 좀만 나와 봐봐.” “옆으로? Like this?” “Perfect.” 거실 바닥과 천장 사이를 어지러이 맴돌던 캠코더 화면이 꼬마전구를 휘황찬란하게 휘감은 크리스마스트리에 정착한다. “짠 완성~ 마크야...
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현대 철학 강의’는 학점이 남아서 별 생각 없이 들었던 수업이었다. 과목명이 주는 인상에 비해 과제가 쉽고 점수가 생각보다 잘 나온다는 이유에서였다. 그 수업에서 재현은 처음으로 시인을 만났다. 시인이었던 여교수는 수업을 시작할 때마다 칠판에 시를 적었다. 그녀가 조용히 칠판에 시를 필사하고 있을 때면 그 등 뒤에서 학생들은 삼삼오오 모여 떠들기에 바빴다...
이동식은 쓰러지고나서 지금까지, 눈을 뜨지 않았다. 손 끝은 자주 주물러주지 않으면 쉽사리 차가워졌고, 눈가가 파르르 떨렸지만 도무지 눈을 뜰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오지화가 다급하게 양 팔 밑에 팔을 끼워 만양파출소 안으로 데려갔고, 그렇게 구급차에 실려갔다. 많은 사람들이 병문안이라며 왔다. 의사는 병명을 모른다고 했다. 그렇게 이동식이 쓰러진지 석달이...
굳이 부제가 방학인 이유는 지금이 방학이기 때문이지, 방학에 심신의 안정이 찾아온다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방학을 맞기 전 일어났던 일들에 내 달관한 태도와 이상하게 술술 풀린 운이 없었다면 난 지금 등교기간보다 더 힘들었을 것이다. 보통... 안정이 필요하다고 듣는 상황에는 심각하게 흥분해 있거나, 내 상태가 좋지 않을때이다. 내가 스스로에게 안정이 필요...
#히어로_프로필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끝대로 부르심을 입은자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되여 선을 이루리라. 로마서 8장 28절 "인생은 남의 것이 아니라 내 것인게지. 자신에게 충실하고 사랑하게나. 그것이 옳은 것이네" 이름: 시아 어여쁘지 않은가? 내가 고민하며 지은 이름이라네. 나이: 30 성별: XX 종족: 인간 신의 사랑을 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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