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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의 원작자 천계영 작가님이 공식 가이드 라인을 제공하여 좋알람 세계관을 정당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공모전, 포스타입 X 천계영
*캐붕주의 *쿠도 형제 AU *사건 설정에 구멍 주의 ------------------------------------------------------------------------------------------------------------------------------ "혀어엉! 아침이야, 일어나!" 전날 사건을 늦은 시간까지 사건을 해결하고 집...
그를 처음 마주하고 눈이 마주친 날, 나의 세상은 반전됬다. 속된 말로 하자면 첫 눈에 반했다는 식상한 말이지만 난 첫사랑에 빠져 행복감에 젖을 틈도 없이 곧 절망에 빠져야했다. 내가 사랑하게된 사람이 나를 사랑할 가능성은 고사하고 나에게 시선을 주는 일조차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그를 처음으로 만나게 된 곳은 학생회실이었다. 평소와 같이 문을 열고 들어왔...
[히로마사] 전야 (前夜)*레드레인 이후의 시점입니다.적막한 새벽에는 유난히 소리가 크게 울린다. 손을 들어 귀를 막아보아도 빗줄기가 내는 스산한 소리가 머릿속 저 깊숙한 곳을 긁어댄다. 소리따라 엄습하는 두통에 눈을 감고 숨을 고를려는 찰나 금새 새카만 시야 위로 그때의 모습이 생생히 떠오른다. 얄팍한 문너머로 잠들었을 히로토가 있어 목까지 차오른 신음을...
요 사이 귀족들에게 새로운 산책 코스로 각광 받고 있는 술루 백작 저택 주변길엔 교양 있게 차려입은 신사와 숙녀들이 점점이 눈에 띄였다. 사람들은 즐거운 듯한 미소로, 혹은 걱정스레 찌뿌린 얼굴로 동행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우아해보이지만 실상은 천박하기 짝이 없는 풍경에 어제와 다른 점이 있다면 사람들이 보고 있는 것이 술루 가의 높다란 담벼락이나...
스티브 트레버는 바빴다. 지축을 울리는 총성이나 비명 대신 잘 닦인 도로를 밟는 리드미컬한 말발굽 소리나 종이꽃을 파는 아이의 호객 소리가 가득한 평화로운 대도시는 군인의 무대도 아니었고 심지어 스티브는 휴가 중인 군인이었지만 바빴다. 아니, 바쁘려고 노력했다는 표현이 더 알맞을 것이다. 조금이라도 한가해지면 평생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고향에 버리고 온 ...
첫 포스트는 발행했지만, 그다음부터는 자꾸 미루게 된다누가 마감까지 어떻게든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하나라도 꾸준히 연재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 단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다면
처가에 도착한 제임스는 제임스는 말에서 날듯 뛰어내려 현관 계단을 올랐다. 더위를 논하기엔 이른 계절이었지만 온 몸이 땀으로 젖어 있었다. 끈적한 몸에 천자락이 감기는 감각이 물이끼나 수초의 그것처럼 서늘하고 끔찍했다. 제임스는 제일 윗 계단에 도착하기도 전에 성급하게 손부터 뻗었으나 손이 문고리에 닿기 전에 말발굽 소리를 들었는지 현관 안쪽에서 술루 가의...
흔히 요크 주에서 수도까지의 거리를 사흘 거리라고들 하지만 그건 도로사정이 좋을 때, 그것도 튼튼한 말이 끄는 마차가 거의 쉬지 않고 달릴 때나 성립하는 얘기였다. 눈밭이거나, 빙판이거나, 진창이거나, 때로는 두 가지 이상을 동시에 겸할 때도 허다한 겨울 도로는 잘 부려진 말이나 능숙한 마부, 견고한 마차에게도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게다가 마차에는 아직...
몇 주만 견디면 누렇게 말라붙은 들판을, 앙상한 가지를 덮은 하얀 눈이불이 걷히고 꽃망울이 움트는 날이 올 거라는 당연한 상식이 뜬구름 잡는 소리처럼 느껴지는 겨울이었다. 지난 여름과 가을 내내 경첩이 닳을세라 수시로 여닫히던 커크 가의 현관문이 꼭 닫혀있는 건 꼭 매섭게 몰아치는 동풍 때문만은 아니었다. 현관으로 드나드는 사람이 없는 탓이었다. 고용인들의...
차가운 밤공기가 이 지역과 계절에 맞지 않는 바닷내와 꽃향기를 모조리 쓸어갈 때까지 잠들지 못했던 스티브는 부엌에 아침이 아니라 이른 점심을 부탁해야 할 시간에 일어났다. 이불을 덮고 잤어도 차게 식은 몸을 부르르 떤 스티브는 어젯밤 따끈한 몸이 잠시 누웠던 자리를 안타깝게 쳐다보며 한숨을 쉬었다. 어설프게 쉬고 났더니 오히려 한층 더 비명을 지르는 근육을...
민형과 재현은 결혼한지 한달 된 신혼부부로 오랜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커플이였다. 과외선생님과 제자로 처음 만났던 둘은 민형의 열렬한 고백끝에 연애에서 결혼까지 순차적으로 이어졌고 그런 둘에게 지인들은 진심어린 축하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연애와 결혼은 다르다고 그 누가 말했던가. 결혼을 하고보니 연애할때는 몰랐던 소소한 단점들이 서로의 눈에 보이기 ...
아포스타시아는 캔버스 앞에 엎드려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하체는 앉아있지만 상체는 하체에 기대고 있다. '집중이 안 되는군.' 아포스타시아는 며칠 동안 진척이 없는 그림을 올려다보았다. 처음엔 단순한 집중력 문제라고 여겨 아포스타시아는 이것저것 다양한 시도를 해보았다. 하지만 끝에는 자신이 슬럼프에 빠져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수밖에 없었다. 아포스타시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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