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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간단히 말해서, 아처랑 랜서는 잤다. 곁잠이나 혼숙이나 그런 의미가 아니라. 비유없이, 애두르는 표현없이. 말하자면 섹스했다는 소리다. 처음은 아니었고, 한두번 한것도 아니었고, 이번만인것도 아니었다. 전조는 없었다. 살기 넘치는 장난처럼 투닥인 후, 둘은 아주 태연한 흐름으로 붙어먹었다. 기실 익숙한 일이긴 했다. 이번 소환은 크고 작은 오류가 난무했고,...
written by kkoma 영화 내용은 기억나지도 않는다. 김석우가 상영관에서 나간 순간부터 눈물이 멈추지 않아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훔쳐내기 바빴다. 어두운 스크린에 김석우의 얼굴이 몇 번이나 비추는데도 상영관을 나와야겠다는 생각도 미처 하지 못한 채 크레딧이 끝을 보일 때까지 그 자리에 멍청하게 앉아있었다. 무슨 정신으로 집까지 온 건지도 모르겠다....
박지민은 그 날 이후 매일 같이 안치실을 찾았다. 그럴 때 마다 김석진은 지민을 막아 세웠다. 형? 여기엔 왜 이러고 있어요? 지민아, 이제 여기 그만 와. 여기 이렇게 온다고 해도 윤기는 못 들어. 알잖아. 싫어요. 형이 더 잘 알잖아요, 저 윤기형 없으면 안 되는 거···. 나 이제서야 겨우 좋아한다는 말 들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잊으라구요? 난 못해요...
written by kkoma -강찬희. 나 군대 간다. 한참 복학 준비로 바쁠 때였다. 자취방도 막상 다시 구하자니 막막한 데다 생필품은 보이는 족족 왜 그렇게 다 필요해 보이는지 매일같이 이삿짐을 줄이기 위해 내면의 나와 싸워야 했다. 그렇다고 죽어도 통학은 하기 싫어서 부모님께 겨우 받아낸 쥐꼬리만 한 보증금에 맞춰 방을 고르고 있으면 하염없이 귀찮아...
“인어씨... 저녀석은 누가 나왔어?...” ‘.....’ “그렇지 말을 할 수 없지... 그런데 분명 은발을 보았다고 한 거 같은데... 혹시.. 나야?” 인어는 그저 긴토키를 보며 미소만 지을 뿐이었다... ---------- 다카스키는 빠른 걸음으로 동굴을 벗어났다. ‘왜 저 녀석이 여기 있는 거야...!!’ ‘잠깐 그렇다면 인어 얼굴을 보면 좋아하는...
그래, 어쩌면 이미 박지민을 마음에 두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그것도 아주 많이. 언젠가부터 어딘가 다쳐오는 박지민이 신경 쓰인 것도, 자꾸만 김태형과 붙어있는 꼴을 보면 왜인지 모를 화가 먼저 났던 것도, 다 그 이유에서 인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어쩌면, 어쩌면 아주 많이 좋아해서. 그래서 더 모르는 척 하려 했던 걸지도. “윽, 후··· 박, 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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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작 혜주는 유난히 글쓰기에 재능이 없었다. 다른건 비상한 머리로 곧잘 꾀부려가면서 해내었는데, 요상하게 글쓰기만은 아무리 기를 쓰고 잘 적으려 해봐도 평균 언저리 맴도는게 다였다. 제자리에 못박혀 뭔가를 끄적대는게 적성에 안 맞는가 싶었다. 학창시절 내내 글쓰기 과제에서만 전전긍긍해대던 혜주는, 시험 외엔 펜들기를 깔끔히 포기하는 지경에 다다랐다. ...
악마도 사랑을 할까요? -2 “아무튼, 너 가. 아직 6번 더 구해야 돼서 내가 좀 힘들어.” 자기를 악마라고 하던 그 남자는 내게 이제는 귀찮다는 듯이 손을 휘저었다. 이걸 믿자니 미친 사람 같고, 안 믿자니 믿기 힘든 경험을 해버렸다. 내가 떨떠름한 표정을 짓자 그 남자는 “믿던지 말던지 그건 니 마음대로 해.” 라며 내 등을 떠밀었다. “그게, 아니 ...
왜 안 좋은 일은 한꺼번에 터지는지, 하루가 넘어 새벽이 되어서도 돌아오지 않는 전정국과 김태형을 걱정하던 찰나 정국이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건물 안으로 들어온다. 가짜 민증이 목적과는 다른 곳에 쓰이는 듯 했다. “태형이는?!” “태형이 형이 왜요··” “태형이 아까 낮에 너 찾으러 나가서 아직도 안 들어왔단 말이야!!” “···뭐라구요? 안 들어오다니,...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는 없어. -두번쯤 해보고도 안 될 때는 포기해. -골키퍼가 있어도 골은 들어가. -골키퍼가 철벽일 수도 있지. 공격수가 형편없거나. 나부생은 배신감에 찬 눈으로 허성청을 쏘아봤다. -넌 대체 누구편이야? -형제, 나는 늘 네 반대편이지. 악! 허성청은 비명을 지르며 자신의 발등을 반사적으로 감싸쥐었다. 늘 반대편에 있다는 형...
계간희총, 봄 호 w. 익명 희진이가 섬으로 들어오던 날은 유난히 파도가 말썽이었다. 서로 엉키고 섥혀 풀리지 않고 꼬이기만 했고 이따금 방파재에 부딪혀 더 큰 파도를 만들어냈다. 사람들은 그런 날씨에 섬으로 들어온 희진이에게 이게 다 일이 잘 풀리려고 그런 거라고 입을 모아 얘기했다. 희진이가 섬으로 들어왔을 때 즈음, 유난히 섬으로 이사오는 사람들이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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