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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사냥은 먼 옛날, 15세기경부터 17세기에 이루어졌다고 들었다. 그 당시에 마녀로 몰린 사람들은 마녀인지 아닌지 판가름 하기 위해 손발을 묶고 돌에 매달아 강물에 던졌더랬지. 물 위로 떠올라 살아난다면 마녀로 몰려 화형에 처해졌고, 떠오르지 못하면 마녀가 아니라고 판가름이 나더라도 물속에서 죽어가야만 했던 사람들. 원래 알고 있기론 종교적 이유에서 이교...
"윙가르디움 레비오우사" 배운 그대로, 부드럽고 적당히 빠른 속도로 허공에 곡선을 그리며 주문을 외운다. 이에 어렵지 않게 두둥실 떠오르는 종이 별을 보며, 아이는 들뜰 수 밖에 없었다. 혼자 책을 보며 예습 할 때와는 또 느낌이 달랐다. 이 곳, 마법학교 호그와트에서 배운 첫 마법주문. 새삼스래 자신도 마법사라는 느낌에 아이는 자신이 띄워올린 것을 바라보...
"악당이 나타나면 나를 불러! 내가 모두 구해줄테니까!" ㅡ증오의 여왕에게서 기프트를 받으며 세상에는 악당이 있어야한다는 누군가의 외침아래, 기울어진 천칭의 무게추가 옮겨졌다. 악이 비었으니 선은 악으로 독사의 머리를 내리치니 소녀가 하늘에서 내려앉았다. "그래... 너였구나. 약속대로 날 부르러 와준거니?" 그의 뺨을 쓰다듬는 손에서 느껴지는건 약간의 후...
사람들은 간혹 내게 '붉은 머리 귀부인'에 대해 아느냐고 물어온다. 오늘도 퀴퀴한 냄새가 나는 허름한 여관 식당에서 스튜를 떠먹고 있다가, 처음 보는 용병이 다가와 내가 그 칼립스 성에서 일하던 놈이 맞느냐고 말을 걸어왔다. 갑옷을 걸친 모양새를 훑어본 결과 그럴싸한 용병단에 있는 녀석인 것 같아 일거리나 찾아볼 요량으로 말을 섞었더니, 남자는 내 훌륭한 ...
4화-마법 대련 선생님: 오늘은 마법 대련을 할거에요! 선생님: 우리 반만 말고 다른 반하고도 같이 할거에요! 잠뜰: (망.했.다....) 꾸몽: 풉... 잠뜰: (아니 근데 꾸몽 쟤는 왜 자꾸 내가 망했을 때마다 저렇게 키득키득 웃지? 사람 기분 나쁘게 ㅡㅡ) . . . 라더: 잠뜰. 얼른 가자 잠뜰: 라더야...나 어뜩하지..?ㅠ 잠뜰은 폭망했다는 듯한...
“이런 거지 같은!” 종이 뭉치가 책상 위로 철퍼덕 흩어졌다. 언뜻 보기에도 사람 이름이 빽빽이 인쇄되어있는 종이였다. 개인정보 유출이나 그런 건 아니었다. 그냥 때 되면 날아오는 인사이동 종이였다. 적혀있는 내용이라고는 어느 부서의 누가 온다더라, 신입으로 누가 온다더라, 기존 누가 다른 부서로 이동한다더라 하는 것이 전부인 그런 종이 말이다. 문제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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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nance 제임스 X 애셔 I 피브렐 형제의 이야기는 세간에서 잊혀진 동화였다. 마법의 무한함이 금기시되는 영역이 있음을 가슴 깊이 새겨주는 동화. 통탄할 일이었지만, 그런 동화가 순수혈통 가문들에게 큰 인기를 얻지 못한 이유는 명확했다. 돌고 도는 역사였다. 1900년대 중후반, 어리석음을 상징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 뿐이었다. 그러므로 제임스가 그...
고우다나 야마노 반 일행을 보며 생각 없고 단순하다 말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나도 참 단순했다. 야마노 반 일행이 다 같이 아키하바라에 파츠를 구경하러 가자며 모인지 10분. ...참고로 난 우연히 길에서 고우다랑 마주쳐 오늘 일정 있냐는 질문에 생각 없이 없다고 대답했더니 잡혀온 것 뿐이다. 이럴 줄 알았으면 있다고 대답할 걸... 뭐, 마침 아키하바라...
이 글은 실존인물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허구임을 밝힙니다. 또한, 저는 실존인물을 바탕으로 한 알페스를 옹호하지 않습니다. 제가 쓰는 모든 소설에 나오는 애정, 사랑은 형제애, 가족애, 우정으로만 해석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 . "나랑 거래하자고, 배두훈." 고작 한 마디 말에 담긴 무게가 두 사람 모두를 짓눌렀다. 이는 그들이 결국 돌이킬...
✴ 34 마법사의 돌? 네 부분으로 나뉜 심장, 그물망 같이 연결된 모세혈관, 서로 얽히고설킨 동맥과 정맥들. 그것들을 납작하게 박제해놓은 페이지를 넘기면 이번엔 곳곳에 꼬리표를 매단 채 하얗게 뼈를 드러낸 인간의 팔다리가 있었다. 레귤러스는 청회색 눈동자로 그 큼지막한 그림에 한 번, 교복을 입어 보이지 않는 제 몸에 한 번 시선을 주며 훑어 내리길 반복...
김민규는 오늘 자기에게 닥칠 일은 하나도 모르는 사람처럼 해맑고 아름다운 얼굴로 승관에게 손을 흔들며 뛰어왔다. "승관아 안녕! 좋은 아침이야." 한편 승관은 뻥 뚫린 동공으로 초점없이 웃었다. "어어, 안녕." 멀리서부터 달려오는 민규는 오늘따라 생기발랄한 한 떨기의 장미꽃 같았다. 왜 저렇게 반짝반짝 빛나는거야? 평소보다 더 잘생긴 것 같은데? 자세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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