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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어우 취한다. 나는 흥얼거리며 방을 지나고 벽을 통과했다. 생명이 없는 모든 것들을 유령처럼 통과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내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음, 처음 웨인저택을 침입했을 때 놀라던 박쥐들의 얼굴이 생각나는군. 그때 참 재밌었는데... 다만 이 능력 뿐이라 바로 제압당했었지. 살아있는 것들, 즉 사람은 통과를 못하니 잡히면 그냥 끝인 탓이다. 제압...
5학년 학기중부터 벌어졌던 일련의 사건들. 이레네는 이제야, 그것들의 전말을 알 것만 같았다. 아니, 알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주위의 사람들이 점차 자신의 곁을 떠나고, 사라지고. 어느 날은 폭언을 내뱉으면서까지 자신을 떼어내려 했던 그 사람들의 의도를. 결국 그래, 모든 것은 진심의 위에 존재했던 것이다. 우연히 걸어들어간 다이애건 앨리에서 5학년의 방...
이전 글. https://posty.pe/hauvnq 짧은 입맞춤, 모순된 속삭임. 느릿하고 엷은 입맞춤이 어울리지도 않게 봄을 닮았더라. 차디찬 겨울과 새까만 칠흑을 닮은 유골이 주는 키스 위에는 부드러운 장미 꽃잎이 누더기처럼 붙어 있었다. 검은 사랑의 언사는 그 어떤 장미보다 붉었으나 붉고 냉정한 칼날은 그 어떤 절망보다 검었다. 그대는 왜 목적으로서...
*긱인블 소장본 외전 긱 인 더 쉘 1 비가 내린다. 찰나를 함께한 추억으로도 영원으로 치환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제노가 메리에게 그렇다. 기억보다 망각이 잦은 인간의 삶을 사는 메리에게, 제노는 유다르게 선명했다. 그를 구성하고 있는 것 중에서 굳이 꼽으라 하면 푸른 두 눈동자를 좋아한다. 정확히는 보통 사람보다 반응 속도가 미세하게 느린 이제노의...
미래를 보고 힘들게 살아간다면 우리에게 미래가 없을수도 있다는 가정을 못한것이다. 그래서 항상 현실에 충실하며 살때 만큼 행복하기도 힘들다. 내일이 있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그들에게 내일은 누구보다도 중요해야하는데 반복된다고 생각하고 피곤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불행이라는것을 피한다고 피해지는가 지나가는데로 두면 지나갈때가있다. 그리고 그속에서도 결과에 우...
인기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의 원작자 천계영 작가님이 공식 가이드 라인을 제공하여 좋알람 세계관을 정당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공모전, 포스타입 X 천계영
찬원과 영웅은 대학생 때 실용음악과 선후배로 만나게 되었다. 꿈도, 취향도 같아서 말이 잘 통했고 그렇게 몇 번 만나다 보니 자연스럽게 연인이 되었다. 비록 좁아터진 옥탑방이지만 둘이 살면 뭐든 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 동거를 시작했다. 여름이면 반절 정도는 고장 난 선풍기가 탈탈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같이 누워 땀을 식혔고, 겨울이면 우풍이 부는 집...
만나기로 한 카페에 앉은 다희는 커피 컵을 손에 든 채 울 것 같은 표정을 지었다. “미안해. 내 힘이 부족해서.” 테이블 맞은편에서 준선이 머리를 숙였다. 영업 회의에서 이번에 출간되는 다희의 신간 초판 부수를 8천 부에서 7천 부로 내리기로 결정되었다. 이제까지 인쇄했던 8천부라는 숫자로도 전국의 서점까지는 퍼지지 않고, 서점 앞에 진열된 책을 보고 흥...
#1 골목앞 과거의 나와 지금의 내가 마주선 시간 밤이 깊었고 과거의 나는 취했다 "..태원아...오늘은 시간도 너무 늦었고..내일..시간 좀 내줄래" "..아저씨가 아주 중요한 할말이 있어서 그러는데.." 아직 나를 찾는 전화는 울리지 않는다 주머니속 스마트폰을 꺼내 전원을 끈다 "..네..그래요..아저씨..나도 물어볼게 있었는데..내일 ..뵙겠습니다.....
-언니는 멋진 내 파트너였고, 동경하는 사람이었고, 사랑하는 사람이었어. 염선혜는 울먹거리며 주다영에게 이야기 했다. 주다영은 마치 딴 사람을 대하듯이 냉정하게 염선혜에게 이야기를 건넸다. 이야기일까, 아니 그건 일방적인 통보였다. -선혜야, 사랑이 영원할 것 같아? 우린 책의 시작을 이미 했고, 오늘 그 책이 완결 난 거야. 더 이상 미련 갖지 마. 그렇...
적재적소라고 하던가, 모든 것에는 제 자리가 있다고들 한다. 그 제 자리라는 것을 정하는 것은 당사자 자신이 될 수도, 타인이 될 수도 있었다. 조슈아의 경우를 말해보자면 그는 타인에 의해 제 자리가 결정된 자였다. 하지만 아무래도 좋다고 생각했다. 제국의 뜻을 따르는 특임대의 장이 되어, 의지를 지키다 끝내 밝은 빛으로 퍼져 사라지는 슈바이켄의 별이 되었...
정원에는 시원하고 건조한 밤바람이 술로 뜨거워진 피부를 시원하게 식혀 주며 불고 있다. 화로와 의자가 내팽개쳐진 정원에 멍하니 별을 바라보고 있는데 뒤쪽에서 인기척이 났다. “재석씨?” 돌아보자 재석은 놀란 얼굴을 했다. “어떻게 알았어?” “어쩐지.” 부드럽고 상냥한,오후의 바다 같은 기척이다. “연락망에 써있던 사람이 남자친구였구나.” “뭐?” “연락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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