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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하나 없던 시골 고등학교만 마치면 떠나리라 다짐했던 지난 7년,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 이유는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얻은 공황장애 운전 할때마다 숨이 쉬어지질 않아 도시에서의 생활을 접고 돌아온 본집 젊은 사람들이 없어 심심할꺼라고 단언했던게 무색하게 그녀가 눈에 보였다. 엄마 친구 딸. 나보다 10살이나 많은 그녀.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나는...
’저와 하는 사랑은 어렵습니다. 그래도 하실겁니까?‘ 그런 당신의 말에 난 한치의 망설임 없이 답했다. ’네‘ 당신과 함께 하기로 한 그 순간 나에게는 당신과의 사랑만 있을 뿐 다른것들은 존재하지 않았다. 당신과 함께하는 순간들이 너무 행복했다. 당신의 그 빛나는 눈동자를 마음껏 볼 수 있어서 당신의 그 해맑은 미소를 마음껏 볼 수 있어서 당신의 그...
사랑하는 당신에게. 2018 12 28. 안녕하세요. 되게 오랜만이죠? 직접 찾아갈 수 없어서 이렇게 편지라도 남겨 봐요. 문자나 그런 건 다 차단당했고, 아는 게 집 주소밖에 없어서 그랬으니 용서해주길 바라요. 봉투에 제 이름도 안 쓰고, 큼직하게 친전이라고만 쓴 건 둘째 치고요. 예. 저는 당신이 생각하는 그 사람이 맞아요. 일단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살인 및 감금과 관련된 소재가 있습니다, 마다라와 코하쿠는 둘 다 성인입니다.> 빛 한 점 들어오지 않는 캄캄한 방에 코하쿠는 갇혀 있었다. 벚꽃빛 머리칼은 푸석푸석했고 몸은 말랐으며 자색 눈동자는 텅 비어 있었지만 오히려 그 모습이 처연함을 자아내 코하쿠를 더욱 아름다워 보이게 했다. 지금 코하쿠의 상황을 표현하자면, 제 의지로 들어 앉은 것...
-재찬의 이야기- 어느 순간 눈을 감아버린 내가 당신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목소리뿐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논리적이지만은 않아서 단지 목소리뿐으로 사랑을 시작하기도 한다는 것을 나는 눈을 뜨지 못하게 되어서야 깨달았습니다. “네, 어떤 걸로 하시겠어요?” 제법 묵직한 목소리가 때로는 귀엽게 느껴진다는 것을, 그래서 웃음을 참느라 애를 써야 한다는 것을 당신은...
뭔가 익숙한 듯한, 낡은 편지 봉투에는 잉크가 번져 있었다. 로건. 몇 년 전이었더라? 분명 비슷한 편지를 받은 적이 있었을 터다. 엉망인 필체, 발신인 없이 수신인의 이름만 쓰인 편지봉투. 그것을 열어보면 역시나 옛날의 것을 닮은 종이에, 그것과 같은 필체로 편지가 적혀 있었다. 잘 지내나, 로건? 베라야, 이젠 화이트란 성은 버렸지만. 저번 편지를 기억...
<괴이현상 실종자수색연합 수색대원 행동지침> <주의사항> *해당 문서는 언제나 수색연합 본부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이외의 장소에서 본
"...아, 골이야..." "머리 아파? 올 때마다 아파하던데." "댁 때문이거든요." "...난 공작가의 입양아야. 나댈래?" 공녀님 입이 웬 황실 수습 기사보다도 더 거칠군요? 이제 공녀의 지휘 아래 공작이 움직일 것 같아서 두려울 지경이다. 공녀, 아니, 카메일러 필즈는 입양 며칠 만에, 시녀고 공작이고 나발이고 모두 그녀의 발아래에 두기 시작했다. ...
[♥짓궂은 미소의 악마♥] 있잖아~♥ 네 머리카락, 한 번만 다듬어봐도 돼? 거절은 거절할게! 나, 이래봬도 미용사라고? 이름 ♥ 벨피아 레모르바 | Belpia Lemorva ♥ 사랑스러운 내 이름! 꼭 기억해줘~ : 벨피아 레모르바, 그녀의 이름입니다. 이름이 벨피아이며 레모르바가 성입니다. 친한 이들에게는 '피아'라고 부를 영광을 준다고 하는데, 딱히...
타츠미 씨가 피던 담배. 부스트 민트였지? 당신과 달리다 * 위 글에는 다소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는 표현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마요이 씨, 퇴근함까? 새해 첫 날부터 욕 봤슴다.” 병동에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필요하다. 시이나와 아야세는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도와 이곳저곳으로 옮기는 병동 사원이었다. 간호사보다 힘 쓰는 업무를 위주로 하는 ...
찰칵찰칵찰칵찰칵 •••, 눈을 뜰 수도 없을 정도로 휘몰아치는 플래시 세례에도 여전히 마이크를 들고 있는 소녀가 있습니다. “… … 고로 저희 재단은 미혼모 가정에 매달 지원금과 함께 각종 지원을 하도록 약속드리겠습니다. 이는 저희 아버지이신 권미홍 전 국회의원의 의견으로 저는••• (생략)” 소녀는 많은 박수를 배경 삼아 네모난 피켓을 어느 연배가 그득하...
2022-11-29 + 오리진도 풀고 에유도 풀어보니까 설화랑 스즈란의 관계는 그거 같아 당신이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으셨나요 과분하잖아요 라고 말하면 얌전히 휘둘리던 장난감이 어느순간 건방지게 같은 시선에서 바라보며 당신이 심연을 보면 심연도 당신을 본다는 격언을 아시나요? 하고 말하기 시작했다 기분나빠
우주의 광활함을 일러준다면 당신이 가진 고민도 조금은 작게 느껴질까요. 세월의 덧없음을 알려준다면 당신이 가진 고민도 조금은 끝이 보일까요. 가끔은 당신이 그걸 까먹어 어깨가 축 늘어진 것 같아서. 그런 걸 까먹는 걸 보니 당신은 참 배가 고팠나 봐요, 같은 시답잖은 농으로도 굳은 표정은 여전하네요. 이런 시원찮은 농을 통해서라도 당신이 우주의 크기와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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