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푸르른 나뭇잎이 주황색 옷을 입기 시작했던, 여름의 끝자락에서 시작하는 이야기.
하단 결제 창은 소장용 입니다. . . . 01 8월 끝자락의 여름, 서울, 고등학교, 교실, 책상, 선풍기, 그리고 여주. 2학년 3반의 맨 마지막 줄 제일 왼쪽 자리. 여주의 자리다. 아직은 따끔거리는 텁텁한 햇빛이 창문 커튼 사이로 들이치고, 여주는 잠에서 깬다. “아… 진짜 덥다… 아직 여름이긴 한가보네… 나 얼마나 잔거지. 야, 이동! 우리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