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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늦은 밤이었지만, 란의 방에서는 기타 현 튕기는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다음 라이브에서 신곡을 선보이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악상을 구상해두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게 란의 주장이었다. 카포 자리를 이리저리 바꿔보던 란은 마침내 마음에 드는 코드를 찾은 건지 앞에 놓인 악보에 슥슥 메모했다. 옆에 앉아있던 모카가 란의 어깨에 기대면서 투덜거렸다. “신곡 딱히 필...
덕질이 깊어질수록 개노잼이 되네요 견뎌보셈 중복 있어도 양해좀 어디까지 올렸는지 기억 안남 근데 이거 문장 간격 왜이래 유우세이 좋아 앙투여휘 한구웬시 마찬가지로 진지한거 못그려서 오글거림 사하무 좋아 레오스 좋아 종웬달 트리오 위에 저건 교복입으면 할인되는 놀이공원 그거임 나이트 학교 다닌다는 소리에 헬가나잍 지인들이 먹길래 주어먹어봤는데 맛이 좋더라고 ...
나는 허수아비 2차창작 김고운 × 김민성 트위터에 썼던 썰 일부 백업(https://twitter.com/lel_topbap/status/1174016888470261761?s=19) 김고운이라는 사람을 처음 알게 된 건 우연히 누나 옆에 앉아 음악방송을 따라 보았을 때였다. 그날은 그룹 ‘루나틱’이 신곡을 공개하고 처음으로 무대에 선 날이었는데, 첫 방송...
우리동네 담배가게에는 이군이 예쁘다. 빨간 머리 곱게 가라앉은 것이 정말로 예쁘다. 담배가게 앞 정자에서 정모하는 아주머니들도 인정하셨다. 수박 썰어와 이군 하나 주고 삼삼오오 감상평을 늘어놓는다. 말간 피부 봐 뭘 바르는 건지 알려주면 좋겠네. 오똑한 콧날은 새초롬하네. 우리 동네 명물은 이군이여. 하이고 장가 안 가고 평생 여기 살면 좋겠어. 주책맞게 ...
"이거 내려놔, 안 내려놔?!" 유진은 들려진 몸상태로 발끝을 부지런히 흔들었다. 유진의 말을 무시한 채 소파에 던지듯 내려놓고는 부엌으로 곧장 걸어가 물을 마시는 성현제였다. 유리잔에 얼음이 땡그랑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내가 대체 무슨 도발을 했다고 열이 받은건데. "나도 줘 얼음." "입 벌려." 화난 건 아니었는지 제 말에 순순히 얼음을 하나 들고...
"잘들 논다, 잘들 놀아." 불꺼진 방 안에서 침대에 누워 폰만 들여다보고 있던 유진은 작게 실소를 터뜨렸다. [그럼요, 제가 우리 ㅁㅁ님 사랑하는거 알죠?((쮸압] [헐, 존잘님이 지금 저 사랑한다고 하는거에요? 나랑 겨론해ㅠㅠ헝헝] [앜ㅋㅋ귀여워 ㅁㅁ님ㅋㅋㅋ 좋아요, 결혼날짜는 언제 잡을까요.] "뭐하는 거야, 지금 얘네." 내가 지금 뭘 본거냐. 유진...
나는 허수아비 2차 창작 김선규 × 고태양 동화 패러디 옛날, 옛날 어느 마을에 고태양이라는 사납지만 순박한 나무꾼이 살고 있었어요. 성실한 나무꾼은 매일 매일 하루도 빼먹지 않고 숲으로 가 나무를 베어 장작을 만들어 팔아 생계를 유지했지요. 오늘도 아침 일찍 산에 오른 고태양은 큼지막한 나무를 베어내며 땀을 흘리던 고태양은 멀리서 들리는 동물의 울음소리에...
*수정 후 재발행 *11,628자 왕궁이란 정말이지 지루한 곳이었다. 케일은 푹신한 소파에 몸을 묻었다. 할 얘기가 있어요. 불쑥 알베르의 집무실에 쳐들어와서, 그렇게 말했던 게 벌써 20분 전이다. 알베르는 고개조차 들지 않고 잠시만, 이라고 말하며 손바닥을 잠깐 보여주고는 서류에 도장을 내리찍었다. 그리고 또 다음 장, 또 다음 장… 케일이 아무리 기다...
강도현이 죽었다고 했다. 그의 부고 소식을 알게 된 건 안나 씨 덕분이었다. 평소와 다름없이 야근을 하던 날, 나는 안나 씨가 건 국제전화로 그의 부고를 접했다. 약간 잠긴 듯한 목소리가 스마트폰 너머로 들려왔다. 장례 절차는 지오에서 어떻게든 해주나 보다. 그는 일가친척이 없었으니, 당연하겠지만. 장례는 간단하게 그의 직장 동료들과 지인 몇이 참석하기로 ...
서문조가 운다. 착각이나 환상을 본 게 아니라 정말로 서문조가 울고 있었다. 물을 마시기 위해 공용부엌을 찾았다 때마침 목격한 광경이 그것이었다. 핏기 없이 새하얀 얼굴 위로 주루룩 흘러내리는 눈물 한 줄기. 빈틈없이 닫힌 붉은 입술 밖으로 어쩜 그렇게 흐느끼는 소리 하나 내지 않고 우는지. 말도 안된다 생각하면서도 순간 그가 큰 병이라도 걸린 것은 아닌지...
김태형이 면회를 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처음 한 생각은, 오늘 낮에는 뭘 하면서 시간을 보내나 하는 것이었다. 저와 시간을 보내며 김태형은 점점 자신을 말하는 것에 익숙해진 것 같았다. 좋은 것을 좋다고, 싫은 것을 싫다 말했다. 과거의 자신을 이야기했으며, 후에는 왜 의사와 몸을 섞어야만 했는지도 말해주었다. 전정국에게 해가 갈까 두려웠다는 말은 부끄러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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