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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라는 한없이 사뿐거리는 듯한 발걸음으로 모래사장 위에 제 발자국을 남겼다. 초콜렛과 붉은 단풍을 섞어 녹여내리고 그 위에 귀한 보석을 갈아 바른 듯 달콤한 적갈빛 머리카락이 찬란한 햇빛을 받아 가닥가닥 은실마냥 반짝이고 제 빛을 찾고, 그 끝이 섬세한 자수로 마감질 되어있는 레이스 원피스의 끝자락이 내딛는 발걸음 박자에 맞추어 한껏 부풀었다 가라앉기를 ...
기숙사에서 짐을 빼는 날은 친구들이 많이 도와주었다. 앙리 뒤프레는 소매로 이마의 땀을 닦았다. 별로 가진 것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구석구석에서 별의별 물건들이 다 나왔다. 짐이 별로 많지 않다고 말했기 때문에 상당한 양을 버려야 했다. 그러고도 많은 양이 남았다. 큰 여행가방 두 개를 양 손에 꼭 쥔 앙리가 합승 마차 앞에서 몸을 가누지 못하자 룸메이트가 ...
눈이 깔린 섬이 마음에 드는지 강아지는 꼬리를 흔들며 둘의 주위를 맴돌았다. 앙리는 그의 옆얼굴을 훔쳐보았다. 두껍다고 할 수 없는 드레스 셔츠가 바람에 팔락거렸다. 추위에 짜증이 난 사람처럼 팔짱을 끼고 얼굴을 굳히고 있었지만 그는 추위를 타는 존재가 아니다. 사실 강아지까지 포함해 그들 일행 셋 중 누구도 추위를 느낄 수 없었다. 목적지의 지명을 들었을...
앞서 보내주신 편지는 잘 받았습니다. 충실한 친구로서 걱정을 덜어 드려야 할 저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서둘러 답장을 씁니다.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친절한 말씀 감사드려요. 알고 계시는 대로 제네바는 작은 도시지만 한적하고 평화로워 전쟁터에서 있었던 일들이 마치 꿈처럼 느껴집니다. 어쨌거나 저는 부상 하나 없이 무사히 제대를 마친 행운아이니까요. 여기까...
나는 누구지? 너는 로쏘, 창조물이야. 당신은? 1. 먼 옛날에 여자가 살았다. 명석하고 촉망받는 과학자, 신이 내려준 지성과 아름다움, 흠결없는 경력, 빛나는 연구와 그 누구도 감히 질투조차 할 수 없는 높은 영역에 선 여자. 모두가 그녀를 들어 세기에 몇 없을 재능을 지녔다 칭찬하고 흠모하였다. 따뜻한 남자와 만나 아름다운 아이를 가졌고, 그녀는 그녀...
그대는 그대의 삶이 절망이라 여길 것이나, 나는 그보다 더 비참하여 낮의 태양조차 그대를 증오하게 할 수 있지. 그대는 나의 창조자이나, 내가 그대의 주인이네. - 메리 W. 셜리, 프랑켄슈타인. 로쏘. 어? 손가락. 여자의 흰 손가락이 굴러다니는 창백한 토막을 주워들며 말한다. 커다란 원목책상에 처박혀 책장을 넘기던 남자는 고개를 돌려 무심한 눈길로 여자...
텅 빈 거실 의미 없는 시간 커다란 인형 안고 귀 기울이던 발걸음 소리 현관 문소리 기다리는 사람이 오지 않는다 오늘은 일찍 오겠다고 했잖아요 미안해 갑자기 일이 생겨서 그래 약속 못 지켜서 미안해 화났니 알았어요 어쩔 수 없는 일이니까요 목소리 뒤로 들리던 시끄러운 소리 끊고 나서도 귀가 따갑고 아프고 결국 거실은 아무도 채우지 못할 것이다 어쩔 수 없는...
북풍의 서슬 퍼런 치맛자락도 유난히 쨍한 햇살에 녹아 계절치고 제법 포근한 날이었다. 란지에는 이날따라 학원 분위기가이채롭다고 생걱했다. 단순한 느낌이 아니라 실제로 그러했다. 그 때문에 의아해졌지만 여느 때처럼 큰 관심을 기울이진 않았다. 그저 오랜만에 찾아온 따뜻한 날씨 때문이라고 여겼다. 그게 착각임을 깨닫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하진 않았다. 강의실에...
재밌는 거 봄 다 섞어서해영이 임신> 길동이가 (진짜 애아빠 )눈치 >수현이 멱살 잡음> 더럽게 치근거리던 명록이 잡힘> 창수랑 재한이가 말림 > #OO이가_임신했다_먼저눈치는사람_멱살잡는사람_멱살잡히는사람_말리는사람_소문내는사람_진짜애아빠계철, 황의경이 동네방네 소문+ 말리는듯 보태는 시누이 헌기 > 말리면서 진땀뺀 진짜 ...
스티브 한정으로 말 바뀌는 토니 좋아욤...:3c
上 : http://kina-hq.postype.com/post/236771/ "저녁은 먹었어?" "네. ……안 물어보세요?" "뭘?" "제가 왜 여기 왔는지." "……음. 올 거라곤 조금도 생각 못했는데. 막상 네가 오니 왜 온건지 알 것 같아서." 이와이즈미는 외골수에 단순하지만 둔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츠키시마가 티를 잘 내는 성격은 아니지만, 이렇게...
그냥 한페이지씩 잘라서 올리면 될 걸 가지고 그걸 다 이었다 자르고 이게 뭔 난리인지 ㅇ>-< 약 2년? 3년? 전에 냈던 유일한 회지중 하나입니다. 무슨 생각으로 이걸 냈는진 모르겠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 혼자 웃고 즐기고싶진 않아서 그만 ㅇ>-< 아! 이거 재판은 하지않고 1년뒤에 올린다고 드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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