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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카페엔 사람이 많았다. 음악소리와 사람들의 목소리가 한데 뒤섞여 조금 시끄럽다고 생각했다. 여자친구가 굳이 와야겠다고 해서 오긴 했지만 이런 곳인 줄 알았다면 차라리 지난 번 백호와 같이 갔던 카페가 훨씬 나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있잖아, 내가 사귀자고 할 때 왜 그러자고 했어?" "어?" 깜빡이도 없이 훅 치고 들어오는 여자친구의 질문에...
(포르노 관련 묘사가 아주 찔끔 들어가있습니다. 전반적으로 경직된 사회 분위기를 묘사하고 있는 점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오탈자 교정은커녕 암것도 안한 초고라 글이 엉망진창입니다 으아악!!!!!!!) 양호열에겐 안 된 일이지만, 하늘은 무너지지 않았고, 양호열도 좆되지 않았다. 양호열의 기분만 좆같았다. 자려고 눈을 감을 때마다 형용하기 힘든 표정의 강백호가...
"어라? 백호는?" 준호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모두가 고개를 좌우로 져어졌다. 오늘 강백호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 시간 뿐만이 아니라 오전부터였다. 그렇다. 모든 시간에 백호는 없었다. 그래서 이렇게 소란스럽지 않고 조용했던 건가. 땡땡이인가, 이를 빠득 갈던 치수의 뒤로 빼꼼 고개를 내민 소연과 백호 군단이 체육관 안을 바라보았다. "정말이네."...
호열이와는 초등학교때부터 동창이었다. 같은 반은 한 번 되었었나? 당시에 우리는 친하지 않아 나는 호열이의 이름과 얼굴 정도만 흐릿하게 기억에 남아있었고, 책장 어딘가 구석에 처박혀있던 롤링페이퍼에 [다음에 같은 반 되면 더 친하게 지내자 - 양호열] 이라는 안 친한 친구의 고정 문구가 없었더라면 같은 반이었는지도 몰랐을 정도였다. 중학교에 올라가자마자 같...
어른아이 안 선생님이 돌아가셨다. 안 선생님의 장례식에 모인 이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정중하게 헌화를 하는 손마다 박인 굳은살과 한때 뜨거웠을 청춘을 회상하는 눈이 그것이었다. 자가용이나 고속열차를 타고 내리 서너 시간을 달려온 이들이 떠나간 후에는 태평양 위를 가로질러 온 이들이 오갔다. 개중에는 어젯밤 경기를 치르고 온 현역 선수들도 있었다...
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반복 재생 설정을 추천드립니다. 주변 사람들은 너 어른스럽다, 그런 소리를 종종 하곤 했지만 그래봤자 양호열은 결국 열일곱 언저리 소년이었다. 어른들이나 세상의 규칙 같은 건 가끔 지루하고 시시해서 그저 무시하고 싶고, 그저 제멋대로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만 굴고 싶은 어린애. 그가 또래와 다른 점은 딱 하나였다. 호열은 어긋난 게 제 쪽이라는 걸 아주 잘...
천국과 지옥에 관한 역설 하나. 언제든지 천국으로 돌아갈 수 있는 사람은 굳이 천국에만 머무를 필요가 없다. 선택할 수 있으므로. 마찬가지로 지옥에 있을 수밖에 없는 사람은 자신의 운명이 매인 곳이 지옥이라는 사실을 굳이 인식할 필요가 없다. 인식해도 의미가 없으므로. 그렇다면 이렇게 거꾸로 생각해볼 수도 있다. 지옥에 있으면서 자신이 지옥에 있다는 것을 ...
"누나! 오늘은 다섯개 주워왔다요." 조그만 소년이 슈퍼로 들어오며 소리쳤다. "어머. 진짜?" 빨간 까까머리의 소년이었다. 소년은 계산대로 뒤뚱뒤뚱 걸어왔다. 소년이 까치발을 들어 손에 꼭 쥐고있던 도토리를 계산대 위에 올려놓았다. 앞치마를 맨 여자는 도토리를 진지하게 세어 보았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맨들맨들한 것부터 다람쥐에게 갉아먹...
■ 슬램덩크 본편 이후 시점으로 망상한 내용입니다~ + 이후 (갓존잘님이 장난으로 귀미션 신청해줘서 그렸떤 루하나루.,,) 얘네 동침해도 절케,.., 베개사이에 철벽베개 하나 끼워넣고 등 돌리고 잘 것 같음 아니 그랬으면,..,, ▽ 아래로는 사담입니닷^ ^ (더퍼슬 약 스포주의) (CP 루하나루-태웅백호태웅) ▽ 더퍼슬 보고 온 이후로 얘들 생각을 멈출 ...
팔자에도 없는 사치다. 무릎에 얹힌 무게를 기꺼이 감당하면서 호열은 생각했다. 묘하게 왁스칠이 덜된 머리칼들이 나풀거리기 시작하는데 그것까지 건드릴 용기는 없었다. 오늘치 호사는 이걸로 끝이 나야 했다. 통제할 수 있을 만큼만 욕심내기로 한 결심은 세워진 이래로 단 한번도 무너진 적이 없었다. 인내는 백호의 주변을 적당히 서성대기 위해서 호열이 차곡차곡 마...
기껏 농구를 그만두었건만 아침마다 하는 러닝은 관두질 못 하겠다. 이제는 몸에 인이 박여 움직이지 않으면 삭신이 뻐근하다. 게다가 체력이 너무 빠르게 줄어 아침 러닝이라도 하지 않으면 길 걷다 쓰러질 것만 같았다. 예전에 정대만은 어떻게 이 년을 쉬고 풀타임을 뛰었냐. 코트 위에 토하지 않은 게 장하다. 강백호는 러닝화를 신고 여덟 시 즈음 집을 나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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