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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나 알죠.-上 '아으... 그만, 아, 그만 좀...읏' 하... 또 쌌다...이게 일주일만에 몇번째인지 모르겠다. 지난주, 방학의 마지막을 거하게 보내기 위해 갔던 클럽에서 필요 이상으로 잔뜩 취해버렸다. 더 이상은 무리일것 같아 마지막 술잔을 넘기던 중 우연히 마주친 남자와 아주 아주 뜨거운 밤을 보내버렸다. 사실 어떻게 베드인 까지 했는지 기...
울적하게 잠들었다가 좋은 꿈을 꿨다. 단기 아르바이트를 위해 C와 C의 친구와 비행기를 탔다. 비밀리에 움직이는 테러 조직이 있어서 분위기가 뒤숭숭했다. 우리가 탄 비행기는 칸이 나눠져 있었는데, 우리가 탄 칸에는 8명 정도의 사람과 싱크대 하나가 있었다. 나는 테러 조직에 대해 계속 생각하다가 그 싱크대에서 칼이 저절로 당근을 다지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안녕하세요~ 한밤중의 연예가 중계 손다미 아나운서입니다. 요즘 가장 핫 한주제예요. 대한민국 최고의 아이돌 BTS가 또다시 구설수에 휘말렸습니다~ 이번 일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에-, 뭐 믿는 분들도 계시고, 안믿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아니 뗀 굴뚝에 연기가 나겠습니까? 또, BTS쪽에서는 아무런 대응이 없으니..뭐.. 이게 터무니없다. 라고생각하긴...
"나 사실 외계인야." 땀이 흘러 셔츠의 등이 젖고 갈색 머리를 위로 질끈 묶어도 목덜미가 축축한 걸 어찌할 수 없는, 유난히 더웠던 초여름의 어느 날 너는 내게 갑자기 그런 말을 했다. 입에 물고 있던 쮸쮸바가 바닥에 툭 떨어졌다. ... 나는 조금 침묵하다, "왜 그걸 나한테 얘기해 주는 거야?" 절반은 넘게 남은 쮸쮸바를 못 먹게 될 정도로 당황했던 ...
정한은 서비스직 전문 안드로이드였다. 제조사에서 간단한 교육과 테스트를 마치고 태어난 지 한달만에 자신의 첫 직장이자 아마도 마지막 직장이 될 펍으로 배송됐다. 현재 정한의 직업은 바텐더 겸 웨이터였다. 그는 얼마 전 열 여섯번 째 자동 업데이트를 설치한 이후로 자신이 고장 난 건 아닌지 강력하게 의심하는 중이었다. 물론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았다. 그는 고...
* 마약 사용, 유혈+살해 묘사, 약고어 주의 5 알렉세이는 현관에서 천천히 우산을 접었다. 하늘에는 먹구름이 몰려왔고, 벽을 따라 흘러내리는 빗물줄기들이 그의 발밑에 모여들어 수많은 플랑크톤 시체가 떠다니는 더러운 강을 이루었다. 머리에서 천둥소리가 울렸다. 번개가 번쩍이는 가운데 유리창에 비친 청아한 형체와 기억 속의 희미한 얼굴이 점차 겹쳐졌다.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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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급자족 꿈 보드 게임 문항 중 일부를 가져와 보았습니다 재미와 온리전 작품 소재에 활용해 보세요 :D 온리전 작품 소재 추천 갈구 폼 많참부
너가 없는 도시는 답답했다. 꽉 찬 소음은 어디로 빠져나가는지···. 갖가지의 소리들이 한데 엉켜선 머리를 아프게 만들었다. 어느 날에는 양쪽 관자놀이. 또 어느 날에는 이마 앞 부분. 아주 골고루 괴롭혔다. 어디 소리뿐만인가, 눈도 쉴 틈이 없었다. 울렁거리는 활자를 쳐다보다 고개를 들면 창문 밖으로는 빼곡하게 차오른 빌딩 숲이 보였다. 높다란 건물의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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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면 신경 쓸 생물을 키우고 싶다. 비교적 많은 돈을 들이지 않아도 되고, 비교적 평생을 책임지겠다고 말하기 쉬운 물고기로. 많은 뿌리를 내리지 않는 베타가 좋겠다. 아무 생각 없이 살랑이는 지느러미를 바라보고 있으면 지금 내 친구인 윤슬이가 떠오를 것이다. 만약 볕이 잘 드는 집을 얻게 된다면 식물들도 키우고 싶다. 내 어린 시절부터 함께했던 ...
새장 속의 파랑새 나는 비상을 하고 싶다 비행이 아닌 비상을, 중학교 2학년, 비상을 꿈꾸던 나는 비행에 헛 발을 디뎠다. 모든 게 싫었다. 매일 스스로를 밑바닥으로 조그마한 날개를 펼치며 더 세게, 더 멀리, 더 깊이, 나는 비행하였다. 하늘을 보면 이 세상에 멸시를 당하듯, 온몸에 차가운 겨울바람이 내 혈관을 타고 흘러 뼛속까지 날 시리게 만든다.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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