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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일부러 시선을 피하고, 더 과하게 즐거운 척을 하고. 억지 웃음이야 쉬우니까. 한 두 번 해본 것도 아니고. 그러니까, 아무렇지 않은 척을 하는 건 쉽다고 생각했어. 실제로 괜찮다고도 생각했지, 지민이는. 오늘 왜 이렇게 흥분했어, 박 배우. 에이, 제가 뭘요. 민 피디님도 한 잔 받으시겠어요? 나야 좋지. 한 잔 줘봐. 태형이는 보조작가와 스탭 ...
32. 사귀는 사이 아니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인터넷에 두 분이 마트에서 같이 장을 보는 사진까지 떠돌던데, 혹시 동거하시는 건 아닙니까?] 답도 필요없는 한심한 질문이네요. 끊겠습니다. [김태형 작가님...!] 촬영이 끝나고 3주정도 지났는데 어느새 태형이의 핸드폰은 모르는 번호로 내내 울리기만 했어. 처음에는 드라마쪽 사람들이나 다른 피디들인줄 알고 전...
31. 스캔들이라고 하기도 민망할 정도로 금방 지나간 기사가 뜬 다음 날, 마지막 야외촬영을 하는 날. 촬영장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분주하게 돌아갔지. 사람들을 통제하고, 카메라를 설치하고. 배우들이 하나둘 씩 도착하고. 태형이도, 지민이도 시간에 맞춰서 촬영장에 도착했지. 입장상 먼저 도착한 태형이는 윤기와 같이 이야기를 나누다가 지민이가 다가와서 인사를...
30.5 지민아. 대표님께 전화왔어. 네? 저한테 직접요? 어. 너한테 물으실 게 있다고. 여기. 막 촬영을 끝낸 지민이에게 호석이가 핸드폰을 내밀었어. 이미 통화 중이라는 표시가 뜬 화면에 지민이는 바로 핸드폰을 받아들어 정중하게 답을 했어. 그리고 조용한 곳에서 따로 이야기 해야겠다는 대표의 말에 그대로 소속사 사무실로 향하기로 하고 살짝 긴장된 얼굴로...
30. 연이은 야외촬영, 그것도 현재 가장 인기가 많고 기존의 드라마 기록들을 모두 갈아치우고 있는 화제작의 야외촬영현장에 사람이 안 모일리가 없었어. 그래도 초반부 촬영일 때는 비교적 괜찮았는데 지금은 인파가 워낙에 몰려서 통제를 따로 하고 아무래도 추격전을 벌이는 장면에서는 뒤의 사람들이 같이 찍히는건 어쩔 수 없겠다 싶을정도였지. 윤기와 이야기를 나눈...
29. 지민이는 멍하니 앉아서 어젯밤 한강에서 있었던 일들을 떠올렸어. 솔직히 잠도 거의 못 잤어. 오늘 촬영이나 스케줄이 없었다면 아마 뜬 눈으로 버티고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 했을 지경이었으니까. 손을 들어 입술을 매만졌다가 혼자 얼굴이 붉어진 지민이가 다시 풀썩 침대 위에 누웠어. 아직 머리 세팅도 안 했고, 호석이가 자신을 데리러 오는 중이었으니까...
<괴이현상 실종자수색연합 수색대원 행동지침> <주의사항> *해당 문서는 언제나 수색연합 본부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이외의 장소에서 본
28. 어두운 밤이 내려왔을 때의 한강의 경치는 짙다는 말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태형이는 생각했어. 산책로를 비추는 하얀 가로등도, 몇 개의 농구장이나 벤치 위에 있는 하얀 빛도 눈부실 정도로 밝았고, 저 멀리 어둠 속에 반짝거리는 건물들도 각자의 빛을 내면서 밤 사이에 존재감을 환하게 내보이고 있었으니까. 밤을 배경으로 모든 건물들과 사람들이 짙은 색...
27. 저, 저... 김태형 작가님! 혹시 시간 괜찮으시면, 저어, 저... ...? 우리 지민이 진짜 왜 이러지. 태형이는 자신의 앞에서 대본이 거의 반 이상으로 구겨질 듯 꽉 쥐고 있는 상태로 말을 더듬고 있는 지민이를 바라보면서 속으로 의문을 가졌어. 우리 똑부러지는 짐니가 요즘따라 조금 이상하긴 했거든. 뭐가 딱, 이거 왜 이러냐고 물을 수도 없는 ...
26. 태형이는 눈을 뜨자마자 지독한 숙취를 느꼈어. 아니 무슨... 고진감래를 기본주라고 내미는 건 어디 술문화야. 어제 어렴풋이 기억나는 술자리의 모습에 태형이는 손을 들어 이마를 짚은 채 앓는 소리를 내었다가 천천히 몸을 일으켰지. 몸이 움직이는 방향을 따라 머릿속의 돌이 굴러다니는 기분이 들었어. 그러다가 태형이는 눈을 떠서 방을 둘러보았는데 널찍한...
25. 언제나처럼 회식은 정신이 없었지. 여러 사람들의 말소리가 복작복작 울리면서 지금 당장 앞에 있는 사람의 말도 조금 가까기 다가가야 들릴 정도였으니까. 얼마전에 드라마 '날개'가 계속 드라마 상승곡선을 그리다가 드디어 40.1%를 순간이었지만 찍으면서 단기간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고 난리가 났었거든. 이번 회식 자체도 그로 인해서 방송국 쪽에서 포상같은...
24.5 솔직히 교복입었던 시절부터 어엿한 직업을 가진 사회인으로 지내올 때까지 내내 좋아했었던, 어떤 호감이든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을 한 번에 끊어낸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어. 그것도 나는 이제 당신을 싫어할 것이다, 도 아니고 애매하게 너를 사랑하지만 그건 섹슈얼적이거나 플라토닉한 사랑이 아닌, 팬으로서의 동경의 사랑이다? 더더욱 애매하고 ...
24. 지민이는 가만히 대본을 바라보다가 한숨을 푹 내쉬었어. 이전 스케줄을 끝내고 부랴부랴 촬영장으로 향하던 호석이가 힐끗 백미러로 그런 지민이를 바라봤지. 왜 그렇게 울상이냐. 요즘 제일 잘 나가는 애가. 아니, 그냥... 요즘 좀, 연기가 만족스럽지 않아서. 아아. 그거 그... 뭐냐. 그거 때문 아니냐. 김 작가님이랑 요즘 대본 공부 안 해서?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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