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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은 여러모로 정말 바빴다. 어차피 내년엔 했어야 할 이사도 미리 했고 어차피 떠나보내야 할 사람도 미리 보냈다. 그리고 이젠 생각해 왔던 걸 본격적으로 해볼 생각이다. 그런 다짐하면서 그동안의 슬픔을 떨쳐내기 위해 노력했다. 혼자여도 괜찮아. 뭐 어때. 이번에 우연히 얻은 기회에서 만난 새로운 사람들이 있었는데 예기치 않은 칭찬과 위로에 눈물이 났다. ...
XX.XX.XX 가끔 그런 꿈을 꾸곤 한다. 한없이 반복되는 꿈. 아주 어렸을 적부터 꾼 꿈. 7살이었나. 아버지가 읽어준 어린 왕자에 한동안 푹 빠져있었다. 내가 어린 왕자가 된 것처럼 이런저런 행성을 상상해내곤 했던, 그런 나날들이었다. 아직도 기억이 난다. 낡은 종이 위에 아빠와 함께 써 내려간 행성들. 각자 행성들마다 특징이 있었다. 서로 지어낸 거...
내 이름 X XX. 생년원일을 보면 알겠지만 고등학교 2학년이다. 나는 지금 내 인생에서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중이다 고등학교 1학년 때 공부를 안 한 덕분에 성적을 병 X 같이 말아먹어 병 X 같이 하루하루 집에 얹혀사는 신세이다. 이제 어느덧 중간고사를 지난 슬슬 여름이 다가올 시기인데 내 인생에는 장마가 먼저 왔는지 하루 종일 비만 내리고 있었다...
IVE (아이브) - NOT YOUR GIRL 새내기 짝사랑 일기 8. 이거, 질투에요? w.홍조 202X년 5월 31일 몇 일 전 도영 선배랑 진지한 대화를 쭉 나눈 이후로 다시 전처럼 돌아갔다. 그러니까 내가 먼저 인사하면 도영 선배도 웃으면서 받아주고, 도영 선배가 먼저 말도 걸어주고, 같이 수업도 들으러 가고 그런다. 학교 다니는 게 이렇게 행복한 ...
언젠가 애인이 집 앞에서 발견했다며 보내준 하트 모양 꽃. 인터넷에 찾아보니 ‘금낭화‘라고 한다. 각종 생활 쓰레기가 버려져있는 골목길에 보기 드문 아름다운 꽃이다. 왜 어른들이 꽃을 좋아하는지 이해될 것 같기도 하다. 동네 카페에서 만난 고양이. 카페에서 키우는 고양이는 아닌 것 같고 카페 문 아래쪽에 고양이가 들락날락할 만한 크기의구멍이 있다. 그 구멍...
오랜만에 일기를 쓴다. 마지막 업로드를 3월에 했으니 무려 두 달 만에 일기를 쓰는 셈이다. 그동안 일기를 쓰지 않은 이유는 쓸 마음이 들지 않아서 였다. 이미 많은 이야기를 일기에 썼기 때문인지 몰라도 언젠가부터 무엇을 써야할지 도통 감이 잡히지 않았다. 억지로 써 보려고 했는데 잘 안 되어서 미루기를 반복했다. 그렇게 미루다가 5월 중순이 되고 말았다....
인기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의 원작자 천계영 작가님이 공식 가이드 라인을 제공하여 좋알람 세계관을 정당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공모전, 포스타입 X 천계영
22.03.03. 차 안 가지고 왔는데 이어폰도 안 가지고 와서 간만에 음악없는 날이었다. 작업실 와서는 타이달 AUX로 [칼리지 드롭 아웃]이랑 [블루프린트] 들었다. 좋네? 이어폰 없이 망원까지 갔다가 돌아왔고, 돌아와서 스포티파이에서 Dijon 틀어놨다. 알라딘 중고매장에서 온 택배 두 개 있었다. -대중음악과 사회 -초보 기타 팝송 -일산 오빠의 실...
별대일
표지는 윈드(@lucywifeisme)님께서 수고해 주셨습니다 :) 감사합니다. *에도라스 나츠루시 2세 나샤 시점으로 전개 *매주 수요일 연재 (개인 사정에 따라 업로드를 못할 수도 있는 점 양해 부탁) *답글은 달지 않사오니 다른 문의는 메시지 or 트위터 디엠 *여러분의 작은 관심은 제게 크나큰 발전의 계기가 됩니다 나츠 드라기온 .x 루시 애슐리 왕...
감정은 생각보다 커다랗고 머리를 마비시킬 수 있는 지독하게 강한 독약이다. 그 독약에 얼마나 버티느냐, 얼마나 기댈 수 있느냐, 적당량을 아느냐. 그런 것은 사람 개개인의 차이다. 어떻다고 해서 욕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 조절할 필요는 있고 없어서는 안될 필요한 독약. 나는 이 독에 매우 취약한 편이다. 그걸 알고 있으니까 나를 비난하고 내리깠던 적이 ...
오늘따라..축 처지는 느낌. 평소와 다를것 없는 아침,하루지만,이상하게도 더 피곤한 느낌이 든다. 피곤한 눈을 문지르고 있을때 소연이가 말을 걸어왔다. "연두야!오늘 스승의 날이잖아,빨리 가서 준비하는거 도와주자!" "아..맞다 그랬지..잊고있었어!어떻게 이걸 잊지..빨리가자!!" 이런 이벤트가 있는날,특별한 날을 잊을 내가 아니지만,까맣게 잊고있었다. 정...
내가 느끼기에 내 욕은 맞는 말 같고 내 칭찬은 겉치레 같다. 그래서 자꾸만 내가 들은 안 좋은 말을 되뇌인다. 그 말은 내 안에서 맴돌면서 강화된다. 남을 칭찬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내가 이 정도는 칭찬받고 싶다고 바라는 기대치가 있다. 칭찬을 받아도 내가 무의식적으로 마음속의 기대치와 비교한다. 기준에 미치지 않으면 실망한다. 그래서 칭찬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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