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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이현상 실종자수색연합 수색대원 행동지침> <주의사항> *해당 문서는 언제나 수색연합 본부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이외의 장소에서 본
백현이는 그렇게 큰 차를 운전하는 것도 별다른 어려움이 없는 것처럼 너무 쉽게 밴을 몰았다. 자동차공학과를 나오면 모두 백현이만큼 할 수 있는 건지 새삼 궁금해졌다. 아냐, 아무리 생각해도 누구나 할 수 있는 건 아닌 거 같은데... 게다가 키도 없이 시동을 거는 건... 대체 어디서 배운 거지? "아까 그런 건 어디서 배운 거야? 학교?" 호기심을 이기지...
해가 밝아오도록 이야기는 이어졌다. 대부분의 이야기를 마쳤을 때는 이미 창 밖에 해가 둥둥 떠있었다. 오래도록 이어진 이야기에 다들 지쳐 보였으나 아이들을 구하러 가기 위한 준비에 다들 빠듯해졌다. "너는 절대 안정. 내일까지는 움직이지마." 준면이 형의 엄호령이 떨어졌다. 그 덕에 병원 바깥으로는 한발자국도 움직이질 못하게 되었다. 다친 게 ...
어느 새 잠들어 버린 듯 눈을 떴을 땐 이미 아침 햇살이 병원 안으로 새어 들어오고 있었다. 아직 완전히 깨지 못한 정신 사이로 시끌시끌한 소리들이 들려 온다. "아- 속 쓰리다. 뭐라도 끓여줘..." 숙취에 찌들은 듯한 준면이 형의 목소리. "뭘 끓여여. 라면이나 먹어여." "아... 북어국 먹고 싶어.." "그러게 작작 좀 마시지 그랬냐구여." "몰라....
준면이 형의 이야기를 들은 뒤 생각의 갈피를 잡지 못했다. 인생을 살아오며 어머니를 제외한 사람을 가까이했던 적이 없다. 오히려 아웃사이더의 길을 걸어왔다. 그렇기에 나에게는 남을 위해 희생을 한다거나 도움을 주는 것이 익숙하지가 않다. 애초에 나는 이타심이 결여된 인간인 것이다. 그저 이런 엉망이 되어버린 세상에서 백현이와 함께 문제 없이 살아갈 수만 있...
"피 뽑자." 아침식사 후 준면이 형은 자연스레 주사기를 들고 나타났다. 그런데... 웬 마스크에 장갑..? "어쩔 지 모르잖아. 상처로 인한 감염인지 아니면 호흡기로도 감염될 수 있고 최대한 조심하는 거지." "아.." "기분 나쁘게 생각하진 마." "아니 예요." 팔에 노란색 고무줄이 감겨지고 익숙한 손길로 형이 핏줄을 찾아 바늘을 꽂아 넣었다. 빨간색...
가벼운 스패킹 주의, 오타주의 "매그너스, 이건, 그러니까 이건...꽤," "당황스럽다고?" 매그너스는 적당한 단어를 고르려 눈알을 굴리는 알렉의 말을 냉큼 가로챘다. 알렉은 -매그너스의- 말 그대로 이 상황이 당황스러웠다. 그러니까 상황이라고 해봤자, 언제나처럼 매그너스의 침실에서 서로가 사랑하는 사이라는 걸 확인한 연인이 옷을 벗고 이제 막 섹스를 하려...
차는 한참을 달렸다. 달리는 와중에 좀비떼를 피해가며 막혀있지 않은 길만 찾았다. 그 덕에 지금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도 어느 곳에서 헤매고 있는 지도 정확히 모르겠다. "기름은?" "기름은 아직 괜찮아." 백현이가 계기판을 바라보며 이야기 했다. 그리고 차 안에 또 다시 침묵이 찾아온다. 홈플러스에서 벗어나고 조금 안정적인 길로 올라탔을 때 안에서 일어...
무언가를 시도라도 하려거든 일단 손발을 묶은 끈으로부터 자유로워 지는 것이 먼저였다. 아까 보니 그리 꼼꼼히 묶는 것 같지도 않았다. 어차피 도망치지 못할 것이라 확신했을 것이다. 여기서 도망쳐봤자 좀비떼한테 둘러쌓일텐데... 라고 생각했을 테니. "백현아." 여전히 두려운 눈빛을 하고 있는 변백현. 미안하지만, 지금은 두려워할 때가 아니다. 녀석의 마음에...
2년 만에 돌아온 [킹스맨 : 시크릿 서비스]의 속편 [킹스맨: 골든 서클]의 첫번째 예고편이 공개됐다. 아니나 다를까 전편과 똑같이 과거의 제임스 본드 시리즈 (특히나 60-70년대) 패러디 대잔치가 예상되는데, 별 거 안 보여준 티저 예고편에서도 이 정도면 본편에서는 도대체 어느 정도라는 것인가.... 우선 예고편의 첫 장면은 전편에서 에그시와 해리 하...
이제는 마음껏 카트를 밀어도 되었기에 1층을 돌면서 마음껏 장을 보았다. 아, 물론 백현이 마음껏... 그랬더니 어느샌가 카트 2개를 가득 채우고도 넘쳐나는 물량이 실려있었다. 나라면 생각하지도 못했을 만한 것들로 가득 담겨있었다. 그렇게 둘이서 사이좋게 카트를 하나씩 밀면서 휴게실로 돌아왔다. 내가 식료품들을 정리하는 동안 백현이는 새로 챙겨온 압력밥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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