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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행성에는 없었던 울창한 나무, 잔뜩 우거진 수풀. 녹슨 고철이나 썩은 음식물의 냄새와 달리, 황홀할 정도로 맑은 향기가 나는 정원. 칼날이나 총탄 같은 구식 무기들이 서로 부딪히는 소리 대신 어제 만난 친구들이 떠드는 소리가 복도를 울리고, 아무렇게나 뛰어다니다 보면 아는 사람과 충돌하게 된다. 깨어 있는데도 꿈을 꾸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브렌은 ...
사용료는 #RT 만들고 자랑 대환영😍
“아, 머리야.” 나이가 들었음을 술을 먹고 깨닫게 되는건 정말 고통이었다. 숙취에 지끈거리는 머리는 묵직했고 사람의 몸이 근육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려는듯 온 몸이 근육통으로 비명을 질러댔다. “….” 무슨 자신감으로 양주를 그렇게 속에다 들이부은건지, 비적비적 냉장고로 걸어가 건조해 갈라지는 목에 물을 들이부으며 몸을 돌리자 식탁 위에 놓여...
그는 죽음을 만들어내는 것에는 능했으나 그 반대에는 그렇지 못했다. 시간은 공평했다. 죽음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었다. 아마 후세의 연구자들이 이름을 붙이겠지. 수세기 전의 "주문 역병" 이니 "혼돈의 시기" 니 하는 것들 처럼 말이다. 어쩌면, 정말 단순히 수명을 다했을 뿐일지도 모른다. 그런 것이 중요했더라면 충분히 알아볼 수 있었겠지만 그는 그...
_기력 딸려서 드랍합니다..ㅋㅋㅋ 제 첫 뜰팁 AU! *** 어른들은 우리를 보며 지나간 청춘을 논하곤 했다. 저 때는 뭘 하든 좋을 시기라며, 멍청한 어른들은 치열했던 그 날에 보정 필터를 끼워 맞추곤 술잔을 기울였다. 아무것도 모르는 소리. 경쟁과 평가가 하루의 전부인 한국 고등학생에게 대체 무엇을 기대하는건가. 하루가 소위 전쟁터인 우리에게 청춘은 개...
심장이 없어보이는, 당신을 마주했었나. 아니, 그랬었던 것 같았다. 분명 제 심장은 더 이상 뛰지 않을텐데도, 쿵 하고 떨어지는 감각이 온 몸을 덮쳤다. 무력감과 함께, 숨을 쉬지 못할 듯 한. 그래, 그 급류에 휩쓸렸을 때보다 더 한 고통이 파고들었다. 어떻게 된 일인지 파악하기에, 바깥에서는 개가 짖는 소리가. 눈 앞에는 끝없는 암흑이. 그의 사고가 멈...
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 pc에서 작성된 프로필 입니다. - 화이트 모드로 읽어주세요. - 테마곡을 들으며 읽어주세요. theme song 밤의 피아노곡 - 곡 제목 클릭시 노래 링크로 넘어가집니다. [ 책과 함께라면 무엇이든 좋다 ] 다친데가 있다면, 언제든 말해줄래...?치료는 자신있는데. Name : 류현영 한자표기는 柳玄影. 버들류, 검을현, 그림자영이다. 🌄 Age :...
"우리에게 의미가 있나." 아 물론, 나는 내 가족도 잃고, 이름도 잃고, 계급도 잃겠지만. 그러니까... ... 이 수술을 한다고 '내'가 내가 아니게 되고, '네'가 네가 아니게 되는 건 아니잖아. 결국 본질적인 건 하나도 바뀌지 않는 거겠지. 그러니까 이 수술이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변화는 아무것도 없는 거야. 뭐, 피를 바꾼다는 건 제법 로맨틱하지만....
미안해... 일단 망했써
“예약하고 오셨어요?” “아, 일행이 있는데요. 강민규라고.” 룸 형식으로 된 술집에 들어온 성규는 방으로 안내해주는 직원을 따라갔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많은 시선이 저를 향했고, 성규임을 알아차린 동창들이 손뼉을 치며 환호를 하기 시작했다. “드디어 우리 동창회에 김성규 님이 오셨네.” “야, 김성규. 결혼 축하한다.” 한 놈이 선창하자 합창하듯 결혼 ...
일주일 후, 학교 내에서 암묵적으로 앙숙이라고 여겨지던 드레이코와 헤르미온느는 공식적인 예비 부부가 되어있었다. 라벤더는 헤르미온느에게서 들은 내용을 토대로 빠르게 드레이코의 사랑을 전교생에게 날랐으며, 소문으로는 팬시 파킨슨이 울었다고 했다. 헤르미온느는 모든 수업을 쉬었지만 그의 요청대로 호그와트에 남아있었다. 호그와트가 제일 안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
그레인저와 말포이는 학교 전교생이 알아주는 숙적이었다. 말포이는 해리와 론에게 시비를 거는 만큼 그 옆에 있던 헤르미온느에게 모욕을 줬다. 주로 잡종이니 공부에 미친 년이니 하는 말이었는데, 헤르미온느는 그 용어를 철저하게 무시해왔다. 그러다 어느 순간 잠잠해졌을 때가 있었는데 그때 말포이는 자신의 감정을 깨닫고 헤르미온느에게 진심어린 사과와 자신의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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