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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Mong 어느덧 반 이상이나 찬 대강의실. 개강 후 첫 수업임에도 당당하게 맨 뒷자리에 자리한 윤기는 그의 옆에 앉은 친구의 등을 있는 힘껏 두드렸다. 연신 헛구역질을 해대는 본새가 어제 과음했음을 대놓고 보여주고 있었다. 정작 술을 물처럼 마셔댄 것은 이 자식인데, 왜 내 속이 뒤집어지는 건지. 그에게 풍기는 역한 술 냄새에 머리가 욱신거려 다른 한...
톡톡,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잠이 깼다. 밤새 내린 비에 아침 공기가 차가웠다. 지민은 나간지 꽤 된듯했다. 지민이 있었다는 흔적은 구겨져 주름진 침대 시트밖에 남지 않았다. 동글게 몸을 만 태형이 옆자리를 쓸었다. 평소에는 좁아 터졌다고 말하던 침대가 한없이 넓어보였다. 외로워. 작은 입이 오물오물 움직여 뱉어낸 세 글자는 넘쳐 흐르는 감정 중에 하나였...
“다른 분들이 가 봤는데, 역시 없었대요. 그 허름한 동네에 CCTV가 있을 리도 없고, 뭐 조사할 만한 건 하나도”“수고했어”“패닉은 좀 깼어요?” 아무렇지도 않은 척, 반주하는 민반장 앞에 앉으며 정국이 쪼갰다. 세상에 손길 하나로 사람 감정 오락가락하게 만들 수 있는 사람이 귀신…귀신이었어, 하면서 매달려올 줄이야. 어이없는 건 둘째치고 그 모양이 퍽...
뭘 해? 됐어, 그런 거 안 해도 돼, 지금은. 까불지 말고 공부나 해. 일말의 고민도 없이 나온 말에 정국은 대번에 화가 났다. 또, 또 애 취급이야. 들으라는 식으로 쿵쿵 발소리를 내며 집을 나섰다. 전정국! 부르는 소리에 대답도 안했다. 내가 보란 듯이 따주겠어. 그놈의 운전면허. 문제집을 5분 보면 휴대폰을 30분 들여다봤다. 윤기가 봤다면 어느 ...
후우, 숨을 고르기 위해 내쉬는 숨에도 쉽게 진정되지 않았다. 움직이는 몸짓이 아쉬워서 붙잡고 있는 와중이라 더 그랬다. 처음엔 윤기가 찡그리기만 해도 쌤, 아파요? 하지 말까요? 하면서 걱정을 하더니, 이제는 익숙해졌다는 듯 윤기의 반응 하나하나에 여유롭게 대처했다. 쌤, 좋아요? 정국의 턱에서 땀이 똑, 하고 윤기의 뺨에 떨어졌다. 그놈의 선생님 소리....
“자꾸 말 잘라 먹냐?” 저도 모르게 반말이 또 튀어나왔나보다. 아니면 어미를 흐렸거나. 쌈을 크게 싸서 씹던 정국이 당황해서 행동을 멈췄다. 그러나 조금 울컥했다. 나 지금, 고등학생 아니라고. 자꾸 애 취급…! “….” “대답 안 해?” “언제까지 선생님인데요?” 저도 모르게 말이 툭 튀어 나갔다. 말하느라 입 안에 있는 쌈을 급하게 씹어 삼켰더니 목구...
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불안했다. 정국은 항상 불안했다. 윤기는 여전히 어린애 취급을 했다. 이제 성인이 되었으니 달라질 거라 기대했지만, 저를 대하는 태도에는 변함이 없었다. 게다가 매일 보던 윤기를 졸업 이후엔 일주일에 한두 번 겨우 볼 수 있을까 말까하는 상황이 되니 정국은 더욱 안달이 났다. 심지어 그렇게 바랐던 고등학교 졸업을 후회하는 날이 생길 정도로. 아침에 윤기에게...
백업용. 국슙홉슈전에 참가했던 회지 외전입니다.
백업용. 국슙홉슈전에 참가했던 회지의 외전입니다.
정국은 그간의 치욕을 되새겼다. 더 자세히 말하자면 수능 이후의 자존심 상하던 나날들을 기억했다. 빠른 친구들은 이미 중학교 때 첫 경험을 했고, 조금 늦더라도 고등학교 때 첫 경험을 하는 것은 예삿일이었다. 그러나 애인도 있고, 그마저도 친구들 중에 가장 나이 많은 애인을 만나고 있음에도 여전히 정국만은 경험치 제로의 남고생으로 남아있었다. 그래서 혹자는...
일종의 접근금지령이 내려진지 일주일이었다. 정국이 뛰고 있을 운동장 쪽을 슬쩍 내려다보곤, 커피를 호로록 마셨다. 접근금지는 좀 심했나, 마음이 약해질 때마다 고민했지만, 그게 제일 최선의 방법이었다는 건 확신할 수 있었다. 성장기 호르몬이 잔뜩 분출되는 고등학생 남자애와 오래 쉬어 감각이 무뎌진 줄로만 알았던 선생의 참아왔던 호르몬 작용은 실로 위협적(?...
여차저차 만나기로 한 지 어언 한 달이었다. 시험기간이다 축제다 정신없는 5월이 훌쩍 지나갔다. 그날 이후로 딱히 정국은 달라진 게 없어보였고, 윤기 역시 겉보기엔 달라진 게 없는 듯 했다. 학교에서 보면 아는 척 하지 마, 타박하던 말에 아, 저도 그 정도는 알거든요? 대들던 목소리가 귀에 맴돌았다. 정말 복도에서 마주쳐도 딱 목례만 하고 지나갈 뿐,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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