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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바다 위의 나무 마을은 생각보다 꽤 오랜 세월을 버텨내었다. 보통은 5년 주기로 보수를 하거나 새로 지어야 하는데, 알타가 어디선가에서 구해온 걸 나무 기둥에 발라놓았더니 진작 썩어야 정상인 부분이 썩지 않고 5년 이상을 버텨냈다. 올해도 이렇게 버티겠구나.. 이제는 나이가 너무 많아 움직일 힘도 없는 이들은 그 소식에 박수치며 기뻐했다. ...나는 그 소...
w.밀떡 https://youtu.be/t4lB2V1GxwA 찬란하게 어울리던 낙엽이 지고, 바람에서는 겨울 내음이 나는 계절이 돌아왔다. 다시 돌아올 나의 봄은, 약간의 추위에도 몸을 떨며 침대에 곤히 잠들어 있었다. 굳이 2 층 침대를 쓰고 싶다던 너를 딱히 말리지 않았던 게 조금 후회스러운데, 일어나서 네 얼굴을 볼 수 없다는 게 나에게는 꽤 큰 아쉬...
*Reference 백현 Underwater 잃을 것 없는 사랑의 끝이란 그냥 그게 다일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그런 사랑의 끝엔 역설적으로 무엇인가가 얻어졌다. 표독스럽고도 속 아픈 미련과 후회가 바로 그것들이었다. 민형은 머리를 털었다. 미련이 아니라 어제 마신 술이 속을 아프게 하는 지도 몰랐다. 아님 둘 다겠지 뭐. 열대야가 침범한 새벽녘에 벗어둔...
혼자 쓰려고 만들었던 브러쉬입니다만 광복절과 웹작 데뷔 3주년을 기념하여 판매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일월오봉도의 산수 모티브로 좀 더 직관적인 색상으로 구현했습니다. 한국적인 그림을 그릴 일이 필요할 때 활용하시기 좋을 것 같습니다. 반응이 좋다면 2탄, 3탄 쭉쭉 이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광복절 기념으로 24시간 할인된 가격(3000원 > 500...
잠뜰은 비가 싫었다. 우중충해지는 하늘도 싫었고, 꿉꿉해지는 공기도 싫었고, 착 가라앉아버리는 분위기도 싫었다. 사람들이 길 곳곳에 생기는 물웅덩이를 밟으면 찰박 소리와 함께 물방울이 튀는 것도, 한없이 우울해지는 감정도 전부 싫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가장 싫은 것은 고장난지 오래인 검정 우산을 펼치고 빗속으로 향해야 하는 자신이었다. 삐걱거리는 우산이...
백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가 사는 이 곳이 나라의 수도였다고 했다. 도시를 가로지르는 큰 강과 하늘 끝까지 솟은 마천루, 평일 주말을 마다하고 도로는 향락을 즐기는 사람들로 끊임없이 붐비고, 가장 좋은 것, 가장 나은 것이 가득한. 그게 그러니까, 2100년까지는 그 '서울'이 뭐랄까, 지금 같은 곳이 아니라, 번화와 영광의 상징처럼 불렸다고 했다. 해가 ...
인기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의 원작자 천계영 작가님이 공식 가이드 라인을 제공하여 좋알람 세계관을 정당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공모전, 포스타입 X 천계영
햇살이 쏟아지는 날이었다. 세상 어느 곳에라도 닿을 듯 듬뿍 내리는 빛에도 세림의 집은 아랑곳 하지 않았다. 암막 커튼으로 둘러싸인 방 한가운데서 세림은 느지막이 몸을 일으켰다. 뱀파이어도 아닌 주제에 햇빛만 보면 죽는 사람처럼 세림은 빛을 싫어했다. 싫어한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할 만큼 세림의 태도는 혐오에 가까웠다. 그리 크지 않은 투룸에 빛도 다 ...
• 회색도시 1 스포 주의 • 뇌피셜 및 날조 심함 — 해가 뉘엿뉘엿 질 무렵, 커튼 하나 없는 태권도장의 큰 창 안으로 주홍빛 햇살이 가득 담겼다. 시백은 제 발끝을 간지럽히는 햇빛이 신경 쓰여 괜히 발가락을 꼼지락 거리며 제 발을 그늘 쪽으로 옮겼다. 바닥에 비친 빛을 따라 쭉 시선을 옮긴 곳은 창밖이었다. 하늘, 나무, 도로. 한눈에 담은 창밖은 언제...
“살다 보니 내가 누군가를 절망하게 만들어보는 날도 다 오는군. 이거 참 영광스러운 날이야.” 그는 그 순간에 다름 아닌 하늘을 떠올렸다. 찬란한 태양이 도사리던 곳. 그가 제법 뜨겁게도 사랑했던 퀴디치 경기장. 손쉽다는 것처럼 날아다니는 수많은 사람. 그리고 땅에 붙박여 망가진 팔을 저주하고 돌아서는 것 말곤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던 먹먹한 무력감과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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