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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 노멀엔딩 이후 이야기입니다. * 기억이 안나거나 노멀엔딩을 보지 않은 분들을 위한 배경 설정 - 707은 실종상태입니다. - 최쌍둥이 아버지를 고발하는 방송의 실패로 레이와 여주는 주민 소유의 섬에 살고 있습니다. - 이 일로 RFA 나머지 멤버들은 계절마다 그 섬을 방문해서 모임을 갖기로 약속한 상태입니다. - 레이루트 노멀엔딩을 보시면서 읽으시...
이상하게도 난 그 아이의 동생의 울음 섞인 목소리에 마음이 잠잠해졌다. 몇 년 전 암으로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소식을 접할때와 똑같이 당연하다는 생각만 들 뿐이었다. 그리고 나는 직장 상사에게 방금 오래된 친구에 관련된 비보를 들었다고 담담하게 전해주었다. 상사의 안색이 어두워졌고, 어쩌면 멀쩡한건 내 표정뿐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도 그때뿐이었다. 빌...
여름 1~2주 마찬가지로 스크린샷을 안찍어서(스타듀밸리 일기 쓰게될줄 몰라서) 쓸말이 별로 없다. 일단 지금까지 플레이한 여름 2주차까지. 걍 별거없구 블루베리, 고추, 멜론, 토마토 같은 여름 작물 키우고, 여름에는 바다 낚시가 쏠쏠하니까 낚시 좀 하고, 틈틈이 광산 가서 엘리베이터 설치했다. 확실히 스타듀밸리는 봄, 겨울은 좀 재미없고 여름이랑 가을이 ...
*인간과 용 *설정이 허술할 수도 있습니다..주의 *달달하고 싶었으나, 처참하게 실패했습니다ㅠㅠ 영원한 계절 칼리안×플란츠 1 소복하게 쌓인 눈 위에 발자국이 하나, 둘 더해서 늘어갔다. 만년설답게 여기를 봐도, 저기를 봐도 새하얗다. 점심을 먹고 나서 쉬지도 않고 올라와 밭은 숨을 내쉬었다. 하아―하고 내쉰 숨 또한 희뿌옇다. 추운 곳에 오래 노출되어 차...
조디악 감상문 감상은 그렇게 길지 않다. 궂이 한 문장으로 말하자면 머리가 좋은 범인이 증거 없는거 믿고 나대다가 결국 잡히지만 쫄보라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영화...? 왜 살인을 이유없는 살인을 저지르는지 모르겠다. 본인이 신같이 느껴지나? 그래서 우월하게 느껴지나? 자기 자신이 싫었나, 자신감이 없었나. 결여된 어딘가를 살인으로 채우는 거겠지. 끝까지 이...
너는 여기에 없었다 감상문 엔딩 아니였으면 그저 그랬을 텐데 결말이 정말 내 취향이라 재미있어진 책. 보토의 쓰레기 같은 생각을 한 번에 정리해 버리듯 망치로 후려 내린 게 마음에 들었다. 영화의 클라이막스를 보는 것처럼 짜릿했다. 조는 태생부터 불안정한, 폭력에 길들여진 사람이다. 작가는 조를 착하게 묘사할 생각은 없지만 동정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
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22 “케이지!!” “사쿠라... 어?” 개찰구를 나오던 케이지를 발견하고 손을 흔들자, 아주 잠시 놀란 얼굴을 하던 케이지는 금세 평소의 덤덤한 얼굴로 돌아와 내게 걸어왔다. “머리 잘랐네.” “으응- 활동하기 편하게 좀 짧게 잘랐어.” “그렇구나.” 으응? 케이지를 만날 때까지 머리를 잘랐다는 걸 말하지 않은 건 만나서 놀래키려던 내 나름대로의 서프라이...
21 “다녀왔습니다~” “어머 사쿠라- 머리 짧게 해버렸네?” 아침 댓바람부터 미용실을 다녀온 내가 신발을 벗으면서 다녀왔다는 인사를 하자, 엄마가 주방 쪽에서 걸어 나온다. 엄마한테는 미용실 다녀온다고만 했지 단발로 싹둑 자르고 온다는 말까지는 안 했어서- 태어나 처음으로 하는 내 단발머리에 엄마도 짐짓 놀란 모양이었다. 그치 내가 좀 긴 머리를 고수하긴...
*367화 영향을 받고 쓴 글입니다. 저편에서 더운 바람이 불어온다. 유중혁은 고개를 들어 앞을 바라본다. 눈앞에는 푸른 바다가 펼쳐져 있다. 아니, 푸르다는 말보다는 짙은 녹색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것이다. 그 위를 흰 배의 머리가 가르고 지나간다. 부서지는 포말과 함께 짠 바닷물의 냄새가 난다. 얼굴 위로 떨어지는 햇볕이 뜨겁다. 뜨거워서 전부 타 버...
1. 그 해, 봄. 회색빛 가득하던 시간을 지나 만물이 색을 입기 시작하는 3월. 푸르른 나무와 성급하게 핀 꽃들 사이로 여기에 한 신입생이 힘들게 학교 언덕을 뛰어가고 있었다. 개강을 맞은 학교는 학교에 나온 많은 학생과 또 신학기 행사를 준비하는 학교 사람들로 사방이 북적거렸다. 신입생의 패기로 개강 첫날 1교시를 넣은 불쌍한 중생. 김독자만 수업에 들...
그날 밤 정국은 쉽게 잠을 이룰수 없었다. 마음이 한순간 무너져 내렸다가 또 그를 내 사람으로 만들수 있을것 같은 알수 없는 자신감이 솟았다. 그러다 걷잡을수 없는 슬픔이 밀려왔다. 그럴수록 정국은 더 욕망이 끓어올랐다. 태형을 떠올리며 여러번 자위를 반복하다 지쳐 잠이 들었다. 꿈에서 정국은 태형과 더 진한 사랑을 나누었다. 꿈이지만 정국은 그 떨림과 격...
소녀의 계절을 마주하거든 CHARLOTTE 나나 항구는 늘 사람이 붐빈다. 새벽에도 몇 명씩은 꼭 배가 올 자리를 지키고 있어서 항구에 혼자 있기란 불가능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항구에는 항상 수조가 있다. 엄청 넓고 엄청 튼튼해 보이는 수조 여러 개… 가끔은 그 커다란 수조에 더 커다랗고 검은 천을 씌워 놓고는 어디론가 바쁘게 옮기기도 한다. 항구에서 잡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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