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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사무실에 도착하고 나서 한 시간 남짓 흘렀다. 커피는 다 마신지 오래였고, 아주 멋진 초코칩 베이글도 마찬가지였다. 케이틀린은 자신의 어질러진 책상을 내려다보았다. 그녀는 대개 물건들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편이었다. 하지만 그녀가 휴가를 떠난 동안 쌓인 산더미 같은 일의 양은 경악스러울 지경이었다. 케이틀린은 그 서류의 산을 조금 깎아내기 위해 하루 ...
케이틀린은 침실로 들어오는 밝고 노란 빛에 찡그리면서 겨우 눈을 떴다. 투덜거린 그녀가 햇빛이 보이지 않게 돌아누웠다. 사람들이 잠에 빠져있을 때 느끼는, 고요하고 평화로운 시간에 머물고자 하는 간절한 시도였다. 잠시 후, 케이틀린이 일어났다. 고요함과 평화로움은 달아났다. 하품을 한 그녀가 등을 둥글게 젖히고 팔을 위로 쭉 뻗어 기지개를 폈다. 그리고 다...
"케이틀린," 바이가 얼굴을 찡그리며 물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케이틀린이 약하게 미소지었다. "나중에 얘기하면 안될까? 별로 얘기하고 싶지 않아." 하지만 바이가 밀어붙였다. "컵케이크, 내가 널 귀찮게 하고 있다는 걸 알아. 그렇게 대답하기 싫어?" 케이틀린은 바이의 눈동자를 바라보고, 그 안의 염려를 보았다. 그녀는 결국 바이에게 말해야 한...
그녀는 계단을 내달렸고, 금색의 숫자 4가 붙어있는 밝은 초록색의 문으로 걸어갔으며, 지금 이 순간 손을 조금 떨면서 침착하려 애썼다. 그리고, 노크했다. 문이 활짝 열렸다. 케이틀린은 참았던 숨을 내쉬었다. 바이가 그녀의 앞에 꼿꼿이 서있었다. 하지만 바이의 푸른 눈동자는 그녀가 겁먹고 있다는 사실을 내보이고 있었다. 그녀는 심플한 티셔츠에 길고 헐렁한 ...
케이틀린은 주위를 새로운 시선으로 둘러보며, 따뜻한 공기 속으로 발걸음을 내딛었다. 에이미는 이 동네가 낡고 조금 위험하긴 하지만, 끈끈하고 인간관계에 충실한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케이틀린은바이가 왜 이 동네에 머무르기로 결심했는지 알 수 있었다. 그녀는 아마 이곳의 사람들과 알고 지내며 자랐을 것이다. 만약 바이와의 일이 잘 풀린다면,...
케이틀린이 잔나와 제이스에게 자신이 괜찮다는 것을 확신시켜 주자, 그들은 조금 후 떠났다. 그녀는 쓰레기장이라는 말 외엔 더 좋은 말을 찾을 수 없는 자신의 아파트를 바쁘게 청소했다. 그녀가 유리조각과 박살난 액자의 잔해를 조심스레 모았다. 케이틀린은 더럽혀지지 않은 사진을 베개 밑에 소중히 집어넣었다. 집중적인 청소와 강한 화학 약품의 냄새가 가득했던 1...
잔나는 방 안으로 들어가 깨진 액자를 집어들었다. 케이틀린이 가장 아끼는 사진이 안에 들어있었다. "케이틀린..." 잔나가 말을 꺼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금발의 마법사가 눈에 연민을 가득 담고 물었다. 하지만 케이틀린은 그녀의 동정을 원하지 않았다. "아무 것도 아니에요." 케이틀린이 딱 부러지게 대답했다. 그녀는 사진으로 달려들었지만, 강한 ...
케이틀린은 빈 위스키 병을 꽉 움켜쥔 채 침대에 드러누워 있었다. 머리가 고통스럽게 지끈거렸지만, 그녀는 그 사실을 거의 알지 못했다. 보지도 않고 그녀가 쓰레기통이 있으리라 짐작되는 방향으로 병을 던졌다. 케이틀린은 캔에 부딪혀 나는 병의 쨍그랑 소리에 깜짝 놀랐다. 유리가 산산조각 나는 소리는 그녀의 다른 세 가지 실수를 상기시켰다. 케이틀린은 지금이 ...
케이틀린은 얼마나 오래 그녀가 거기에 앉아있었는지 알 수 없었고, 엉엉 울어서 부어버린 눈을 죽어라 비벼댔다. 그녀는 완전히 엉망이었다. 바이는 어디에도 없었다. 그녀는 다시는 바이를 볼 수 없기를 바랐다. 바이는 케이틀린이 고백하려 애쓴 감정에 대해 아무것도 되돌려 주지 않았다. 누군가가 문을 두드렸지만, 케이틀린은 그 누군가를 만나는 것을 거부했다. 그...
"지금 뭐라고 했어, 컵케이크?" 바이가 몸을 앞으로 기울이며 물었다. 케이틀린이 숨을 들이켰다. 그녀는 그만둬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필트오버의 유명한 보안관이고, 떼쓰는 7살 어린아이같이 행동하고 있었다. 그녀는 이것보다는 어른스러웠을 터였다. 케이틀린이 헛기침을 하고는, 또렷하게 말했다. "하지만 정말 그래. 네가 걱정돼." "컵케이크! 몇 천 번...
"저리 안 꺼져?" "아니, 전 진지합니다. 시장님은 개인적으로 당신께 이 포상을 건네고 싶어하십니다." "그래, 다 좋은데, 이렇게 요란스러울 줄은 몰랐지." "바이, 이건 처음 있는 일이야. 쓸데없는 파괴 없이 범죄자를 체포하다니. 정말 대단해!" "나도 알아. 젠장, 너 때문에 마음이 약해지잖아." 바이가 대답했다. "제발, 넌 잘했어." 케이틀린이 ...
케이틀린은 교차로를 지나기 위해 초조하게 신호를 기다렸다. 그녀가 엑셀을 거칠게 밟아 다가오는 자동차 두 대 사이를 쌩하니 지나갔다. 그녀는 지각했다. 태양은 거의 완전히 지평선 위로 떠올라 있었고, 그녀는 관할 경찰서에서 최소 5분은 떨어져 있었다. 평상 시의 케이틀린이라면 그렇게 걱정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녀는 살면서 한번도 근무일을 거른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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