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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보는 하얀색 백지 위에서 깜빡깜빡, 점멸하는 커서를 가만히 노려보았다. 얼마 전 이사한 65층의 펜트하우스의 탁 트인 창문은 완벽한 채광을 보장했지만 요 며칠 불면에 시달린 왕이보에겐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었다. 뒤집어놓은 핸드폰에는 보지 않아도 루 위양의 은근한 독촉 문자가 몇 통 들어와 있을 것이 분명했다. 등단을 하고 난 이후로 이렇게까지 글이...
여러모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손님과의 조우는 생각보다 빨리 일어났다. 나른한 오후의 햇살이 기분 좋아 카운터 옆의 문을 열어둔 채로 샤오잔이 독서를 즐기고 있을 때였다. 똑똑, 테이블을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샤오잔이 읽고 있던 페이지 위로 큰 손이 불쑥 들어왔다. 언젠가의 데자뷰처럼. 하얀색 표지였다. <연소심사>. 저절로 샤오잔의 고개가 위로...
* 글 속에 등장하는 책의 이름은 왕이보의 노래 제목에서 따왔습니다. 다만 글 안에서 이와 관련해 서술되는 부분은 현실과 관련이 없는 허구의 이야기로 받아들여주세요. 매 주 월요일은 신간이 들어오는 날이라 아주 바쁘다. 셔터도어를 올리자마자 권수를 확인하고, 제목순으로 책을 정리하고, 깨끗하게 홍보 띠지를 두르는 일련의 작업들. 샤오잔의 서점은 번화가라고 ...
2019.05.16 작성 마녀 샤샤는 모른다. 소중한 인연이라는 것은 무엇이고, 어떠한 감정을 안겨다 주는지. 잘려나간 필름처럼 사라진 기억 탓에 괴로워해본 적도 없으며, 혼란스럽기는 했지만 아주 짧게 지나갔다. 조바심을 낸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였다면, 세상에 해결 못 할 문제는 없을 것이다. 다르지만 비슷했고, 그래서 어느 정도는 공감을 할 수 있었으며,...
2019.02.05 작성 “맙소사, 밀리.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아름다운 선물이야. 내가 이런 걸 받아도 되는 걸까.” 본디 성품이 선한 이라 누구에게든 그 다정을 베풀 터지만, 아라슈는 맑은 미소를 그리며 제 작품을 품에 안았다. 그런 그를 보며 밀리는 제 가슴에 형언할 수 없는 따뜻함이 피어오르는 것을 느꼈다. 그들은 그러했다. 나누는 것에 행복을...
2019.02.02 작성 “아무렴. 모두 사실인걸. 앞으로도 이런 칭찬, 많이 들을 거야.” 작은 아이가 재잘대는 것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 밀리는 작고 귀여운 것을 좋아하고, 작은 동물들을 좋아하며, 아이들을 좋아한다. 그중 제일을 꼽으라면 단연코 작은 오소리들을 꼽을 터다. 그녀의 부드러움에 이끌리듯 작은 동물들도, 아이들도 퍽 잘 따르는 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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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링크] 로판과 시대물을 좋아하는 분들이 "시대물 고전소설같다"고 하시는 이야기에 영업되어, 조아라에서 갓 완결된 작품 <엘리>를 읽었어요. 와 이게... 종종 언급되는 이유가 있더라고요. 읽기 시작하고는 끊지 못하고 내내 정신없이 몰입해서 읽었어요. 198편이나 되는데! 비록 로판 카테고리에 있긴 하지만... (거의 모든 서양풍 시대물 ...
- 렆카는 대충 어디 분위기 괜찮은 바에서 원나잇 목적으로 만나 궁합이 괜찮아서 가볍게 몇 번 더 만남을 유지하는 설정. 예 뭐 흔한 클리셰로 카이에게 폴인럽한 러프 x 스킨십은 ㅇㅋ 키스는 ㄴㄴ 하는 카이 .관계 중 / 후의 온도차가 오지는 카이를 생각했음 넌 나를 사랑하는 게 아니잖아. 근데 뭘 그렇게 안타까운 눈이야. 알잖아. 우리 사이는 가볍게 즐기...
“누나, 채원이 누나. 일어나요.” 잠결에 들리는 목소리에 떠지지 않는 눈을 비볐다. 역시 낯선 일이었다. 누군가에 의해 잠을 깨는 일도. 채원은 이불 속에서 기지개를 켜고 몸을 일으켰다. 주위를 둘러보니 방 안에는 본인과 동수뿐이었다. 너네 엄마는? 하고물어보려 했는데 괜히 입을 열지 못 했다. 일 하러 갔겠지. 대충 넘겨 짚고는 방문을 열고 슬리퍼를 질...
A. Finn Enke, “The Education of Little Cis: Cisgender and the Discipline of Opposing Bodies,” in Transgender Studies Reader 2, ed. Susan Stryker and Aren Z. Aizura (New York: Routledge, 2013), 234–47....
눈을 감았다. 불도 켜지 않은 교실에 혼자 앉아있었다. 체육시간이라 밖은 다소 시끌벅적했다. 모두 운동장에 나가 뛰어노는 그 시간에 책상에 엎드려 조용히 숨만 내리쉬었다. 팔로 얼굴을 감싸고 더운 숨을 내뱉는 것이 반복되자 얼굴에는 땀이 송글송글맺혔다. 드르륵. 문이 열린다. "아....나가자. 사람 있어." "뭐야 왜 여기 있어." "그냥 가자" "아 짜...
대체 왜 앉아서 울고 있나요? 그는 아프다고 했다 아픈거라고 말했다 아프면 눈물이 나는가보다 시곗바늘은 나를 툭툭 밀어내어 나의 하늘에 나의 작은 별이 긴 잠에 들었다 나는 더이상 하늘을 올려다보지 못한다 대체 왜 앉아서 울고 있나요? 나는 아프다고 했다 아픈거란 말밖에 할 수 없었다 이프면 눈물이 나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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