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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 장 레귤러스. 심장을 찾고, 데네볼라, 꼬리를 그린다. 사자자리. “블랙 군,” 알파드. 봄밤 남쪽 하늘을 서에서 동으로 가른다. 바다뱀자리. “블랙 군?” 이 세상에서 그를 지켜온 두 축을 찾았는데. 하지만 이미 모든 게 끝나버려서 어떤 것도 다시는 그를 지켜주지 못 할 것처럼 별들이 명멸하고 “시리우스.” 시야가 선명했다 흐려졌다. 거대한 아치형 ...
그가 나에게 이야기했었다 "그냥 편한 곳으로 가고싶어" 너무나도 일상적인 말투로 이야기해서 나는 하마터면 그래? 라며 넘길뻔했다 너는 마치 일상을 이야기하듯 세상을 떠나고싶다고 이야기하고 있었다 "조용하고..편안한곳으로 가고싶어 그냥" "너 무슨.." "그때가 되면 그냥 웃으며 보내줘" "..." "우는거, 힘들어하는거 보고싶지 않으니까 그냥 웃으면서 좋은...
거대한 포식생물이 으레 그러하듯 용 또한 다른 생물에 비해 느긋하고 무던한 성품을 가졌다. 동족을 제외하고 만종 지상인 생물이 그 정도 무던함도 없었다가는 필시 주변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놓고 저들끼리 자멸했을 것이다. 그러나 어느 종이든 그러하듯 소수의 예외적 개체 또한 존재했는데, 그중 가장 평균에서 벗어난 이를 고르라면 그를 아는 이들은 단연 살릭툼을 ...
CP 성향 - 최애 커플링 : 💙카논치사💛, 미사코코, 사요츠구, 히나사요, 란유키란 - 좋아하는 커플링 : 유키리사, 히나아야, 타에리미, 사요리사, 토모히마 - 좋아하는 조합 : 파스파레, 하나사키가와 학생회(사요린코아리), 하네오카 구 2-A(히나카오리사) - 못 보는 커플링 : 카오치사, 타에치사, 아야치사, 미사카논, 카논른, 치사왼, 다각관계 최...
그런시대가 있었다. 세간의 떠도는 말과, 글로적혀진 동화가, 그려진 그림이 모두 진실이던 시대. 그때를 뭉뚱그려 신화의 시대라고 해보겠다. 그 시대에 고래에 관한 소문들이 떠돌았다. 바다에서 평생을 보낸다는 그들이 하늘에 있다는 그때에도, 지금도 허무맹랑해보이는 소리였다. 그러나 모든 신화와 전설은 사실이었듯, 흘러가는 가담항설일지라도 그속에는 진실이 있었...
초고 200809 입구를 지키고 있던 노련한 남자의 경고를 무시했다. 내가 찾아야 할 물건은 분명 이 던전 속에 있었다. 눈 앞에 펼쳐진 침엽수의 빼곡한 벽면은 어둠에 삼켜져 어디까지 이어져 있는지 알 수 없었다. 아침이란 시간이 무색하게 안쪽으로 걸어 들어갈수록 빛 한점 바닥에 닿기 어려워 보인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미끄러운 돌바닥. 이틀 전 설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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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취미 2월 중순 역병이 예상보다 심각해지자 나는 피씨방도 영화관도 못가게 됨. 한순간에 모든 취미생활을 할 수단을 사라진 나는 공부할 생각은 안하고 다른 취미를 찾기로 함. 그래서 찾은 취미는 실친들이 n년전부터 같이 뛰자고 했던 커뮤였음. 원래 한 실친이랑 같커하려고 했는데 그당시 실친이 가는 커뮤는 첫커 불가였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혼자 뛰어야했음...
토도로키 후유미. 걔와 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니었다. 전화번호는 알았지만 사적인 얘기를 주고받은 적은 없었고, 서로의 시간표는 알았지만 그걸 맞출 생각은 한 번도 하지 않은 그 정도의 사이였다. 굳이 덧붙이자면 입맛이 잘 맞아 함께 식당을 돌아다니며 몇 번 밥을 같이 먹은 게 다였다. '수업 끝나고 어디 좀 같이 가줄래?' 식당으로 데려가는 줄 알았더니 도...
할로윈이니까 오비츠로 소박하게 해보았다 흑흑 사실 넨도들이 오자마자 오비츠로 만들었는데 바빠서 이제야 사진 올리게 되었따 출사가고 싶은데 내년에 갈 수 있겠지...;-; 최근 달무드등을 샀는데 애들 배경으로 넘 좋다. 마음에 쏙 듬ㅎㅎ 마지막은 그림으로 마무리,, 여전히 현생이 바쁘지만 덕질로 사는 중이다 흑
나무 속의 우울 커다란 나무 아래 단은 편지를 읽고 있다. 단이 졸업한 초등학교 앞에 있는 나무를 타고 조금만 올라가면 손을 넣을 수 있는 구멍이 있는데, 단과 후는 그것을 우체통처럼 사용했다. 아무도 둘의 편지를 훔쳐볼 수 없다는 점에서 그곳은 최적의 비밀 우체통이었다. 다람쥐나 청설모가 왔다 갈지는 모르겠지만. 단과 후는 초등학교 때 단짝이었는데 다른 ...
“으음~ 유령 씨들도 웃는 얼굴이 되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겠니?” 사건의 발단은 늘 그렇듯 코코로가 뱉은 맹랑한 한 마디였다. 시월 마지막 날, 할로윈. 일 년에 단 한 번 유령들이 세상에 돌아오는 날이라고 해서 온 세상을 웃는 얼굴로 만들겠다는 헬로해피 활동이 멈추는 일 따위 있을 리가 없었으므로. 코코로의 말에 대찬성이라며 웃음기 가득한 맞장구를 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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