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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는 개인적인 일이 주변의 아이들에게 영향을 주지 않도록 최대한 신경을 썼다. 세베루스도 아무렇지 않은 듯 세나를 대했다. 그저 그 둘 사이에 빠진 것이라곤 사랑한다는 말이라든지, 서로 함께 보내는 시간 같은 것이었고 그 외의 것은 너무 담백하게 서로를 대하기 때문에 다른 아이들은 깜빡하면 둘이 화해했다고 속아 넘어갈 뻔했다. 그렇지만 세나가 밤마다 잠을...
세베루스는 따뜻하고 포근한 이불을 목 끝까지 덮어주며 세나의 창백한 얼굴을 쓰다듬었다. 핏기가 하나도 없어 숨을 쉬고 있지 않았다면 그녀가 세상을 떠났다고 해도 믿을 정도였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두려운 모습이었다. “똑바로 새겨듣길 바라오. 호그와트는 이번 디멘터 사건을 마법부에 정식으로 항의할 거요.” 밖에서 덤블도어 교수의 화가 난 목소리가 ...
O B L I V I A T E - 미안해, 전쟁이 시작되었다. 우리 가문은 그자를 위해 싸우겠지. 드레이코는 이런 자신의 처지가 싫었다. 그리고 부러웠다 모두에게 존경받고 그 자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인 해리가. “포터!” 드레이코가 해리에게 지팡이를 건네준 그 순간, 다시 전쟁이 시작되었고 머릿속에 불현듯 엘의 얼굴이 스쳐지나갔다. 갑자기 엄습해온...
해리포터가 나의 기억을 받아갔다. 세 아이들의 걷는소리가 점점 작아지더니 이윽고 들리지 않게 되었다. 눈 앞이 어질어질하고 목에선 피가 끊임없이 흘렀지만 애써 정신을 가다듬고 일어났다. 덤블도어는 해리포터가 모든 성물의 주인이 된다면 죽음에서도 살아올 수 있을거라 했지만 그 말을 믿을 수 없다. 확실하지 않은것에 운명을 맡긴다니, 어리석은 짓이다. 떨리는 ...
< 141 > 10년 1월 2일 토요일. 새벽녘 드물게 많이 내린 눈으로 나무며 땅이 온통 희게 뒤덮인 산의 모습은 절경이었다. 차가운 공기 탓에 코끝이 시렸고 머금은 숨을 내뱉을 때 마다 허공에 서리는 백색 김이 시야를 어지럽혔다. 가파른 언덕에서 걸음을 다소 서두른 탓에 폣바람 소리가 약간 거칠어졌다. 남자는 호흡을 고르며 덫에 걸린 짐승을 ...
봄을 닮은 너에게 4화 “괜히 나 때문에 그런 말 듣게 해서 미안해 엘” 해리는 엘이 자신을 위해 나서 준게 고마웠다. 하지만 그런 말을 듣게 하고 싶지는 않았는데. 해리가 고개를 떨구며 말했다. 헤르미온느가 말포이에게 ‘잡종’이란 단어를 듣고 눈물을 보이던 그때와 엘이 겹쳐보였다 “아냐, 그게 왜 너 때문이야. 그리고 난 괜찮아 해리..” 엘은 괜찮다고 ...
08:10 AM 해리는 당직 근무를 선 오러들에게 가볍게 인사를 건네며 사무실로 들어섰다. 사무실 문을 닫고 망토를 옷걸이에 걸어둔 뒤 자리에 앉은 해리는 지체없이 빈 양피지와 깃펜을 꺼냈다. 양피지에 잉크가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하며 정성스럽게 글자를 썼다. 말포이, 아냐, 이건 너무 호그와트 시절 같잖아. 드레이코에게, … 흠, 이건 너무 격식이 없고, ...
호그와트에는 마법약 교수가 두 명 있었다. 하나는 슬리데린 기숙사 사감인 세베루스 스네이프였고, 또 다른 한 명은 전대 슬리데린 사감인 호러스 슬러그혼이었다. 스네이프가 주로 어둠의 마법과 관련된, 혹은 물리적인 마법약을 담당한다면 슬러그혼은 그 외의 것, 그러니까 정신적인 것과 일상 생활에 쓰이는 마법약을 가르쳤다. 이 두 교수는 상반된 성격을 가지고 있...
해리 포터가 미쳤다는 예언자일보의 말이 맞았는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고서야 볼드모트가 눈 앞에 보일 리가 없으니까. 해리 포터는 볼드모트-톰 리들에 더 가까운-를 바라보며 머릿속에 빠르게 들어오는 이상한 기억들을 느끼고 있었다. 해리 포터가 슬리데린에 배정되어 그의 룸메이트들과 함께 다닌 4년의 기억들이 떠올랐다. 그러니까 자신의 모습을 마치 펜시브로 지켜...
"이거면 충분해.."한참을 서류를 들여다보던 릴리는 조용히 입을 막으며 울었다.만나면 뭐라 할 준비를 했던 스네이프는 우는 릴리에게 한 없이 마음이 약해져 그저 릴리의 등을 토닥여줄 뿐이였다.늦은 밤에 포터를 만나고 바로 릴리에게 왔지만 이미 시간은 새벽이었다. 엄마가 잠에서 깨지 않게 숨죽여 우는 그녀는 옛날과 많이 변했다고 생각했다. 늘 천진난만하고 철...
말포이와 처음 만난 지 한달 후, 호그와트 입학식 날이었다. 9와 4분의 3 승강장에 도착해 우리 부모님은 말포이의 부모님과 인사를 나누었고, 호그와트 급행열차가 도착하자 우린 그들에게 손을 흔들고 함께 기차에 올라탔다. 가족들이 다 같이 있어 시끌벅적 할 때는 몰랐는데, 같은 칸 안에서 말포이와 단 둘이 있으려니 어색함에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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