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시당초 걱정 같은 건 하지 않았어. 네가 나를 안아주지 않을 리가 없다는 걸 알고 있거든.
- - - — 알았어요, 그리 할 테니 걱정 마시고. 들려온 그 말은 제가 바랐던, 예상했던 답이었다. 퍽 만족스러운 듯 입가에 작은 미소 걸치어, 입꼬리를 주욱 올리는 낯이었다. 여전히 가을이었기에 누군가의 포옹이 꼭 필요할 만큼 춥지는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구태여 네게 포옹을 요구한 건... ... "아아, 내가 걱정 같은 걸 했을 리 없잖아. 처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