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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 ✽ ✽ 메리 크리스마스, 아이릭. 시작이 너무 식상하다고 불평한대도 소용없어. 이브 밤에 달리 뭐라고 인사하면서 운을 뗄 수 있겠어. 다른 말로 시작하기엔 너무 무거울 거고, 그렇다 해서 간만에 무게 잡고 펜을 든 이상 마냥 가벼워 보이고 싶지만도 않은데……. 아, 젠장. 이건 취소. 이거 나 잉크 지우는 마법 주문을 까먹어서 이제 지울 수도 없잖아. ...
✽ ✽ ✽ 8월 26일은 아이릭 에우트의 생일이다. 처음 그날이 그의 생일임을 알게 된 것은 이제는 까마득한 1874년이었다. 1871년 헝거게임 쿼터 특집 이후 엉겁결에 우승자로 살아남고, 무슨 이유에서든 유럽 마법사 협회 건물에서 뛰쳐나온 사람들로 이루어졌던 어거레이 쿼터팀은 여건이 좋지 않아도 퀴퀴한 냄새 나는 지하 벙커에 한 달에 한 번씩 꼭 모였다...
“세상에는 사람 수만큼의 지옥이 있어.” 귀밑머리를 쓸어올리듯이 네가 말했을 때 아름다운 네 앞에 서면 늘 지옥을 걷는 기분이니까 그 어둠 속에서 백기같이 흔들리며 나는 이미 어디론가 투항하고 있었다 ✽ ✽ ✽ 어느 날 네가 아팠다. 감기인 것 같았다. 종일 집 안에서도 코빼기 하나 비치지 않기에 루카가 발치를 맴돌며 낑낑거리고 피치가 네 방 문을 이따금 ...
✽ ✽ ✽ 연한 건 잔인한 데가 있다. 농도가 짙지 않아 목구멍에 쉬이 미끄러지고, 맛이 강하지 않아 거부감이 없다. 어둠 속에선 파묻히지 않고 햇살 밑에선 반짝반짝 빛난다. 속에 들어오면 스며드는 속도가 무섭게 빨라서 도저히 저항할 수 없고 그것은 뱃속을 파고들어 기어이 탈을 낸다. 반드시 탈을 낼 것을 알면서도 금세 몸이 그것을 필요로 해 버리니 멀리 ...
✽ ✽ ✽ 노르웨이의 3월은 상냥하지 않다. 한여름을 제외한 대부분의 계절이 거의 겨울을 닮아 있으므로 더욱 그랬다. 다만 ‘그 학년’ 출신만 아는 격동의 세월이 있던 이후의 여행을 제외하고는 이 모국을 좀체 벗어나지 않는 아이릭 에우트에게 추위란 몹시 익숙한 것이다. 그가 자각하지 못하는 익숙함이란 또한 외로움이었는데, 그것은 곧잘 있던 사람의 빈자리의 ...
✽ ✽ ✽ 너희 집은 춥네. 유럽의 북단이니 어쩔 수 없지. 불만인가. 오, 그럴 리가. 하루 얹혀 자는 신세에 무슨 불만이겠어? 아이릭 에우트가 아이릭 발데마르 블레이크라는 이름 없이 살게 된 집에 살로메 에스페란차 베가가 문간을 밟고 들어선 것은 굴레 마법으로 세상이 바뀌고 나서도 한참 뒤다. 지하 벙커는 사라지고 어거레이라는 조직, 유럽 마법사 협회라...
이대로 죽어도 좋았던 그 시절은 왜 이름조차 없는지 /허연, 상수동 중 싸구려 기억들. 쇼윈도를 스치고 지나가는 도중에 받은 콜은 긴박했다. 근처입니다. 금방 가겠습니다. 조에는 짧게 통신을 보내고 곧바로 뛰어갔다. 히어로들이 하는 일이야 언제나 그러했건만 조에는 애초에 범인류를 위해 일하는 히어로는 아니었고, 그저 호출이 있으면 투입되는 여분의 인력에 가...
드라마 내용의 사막배경으로 사랑이 꽃피는걸 보고싶었는데.......없어서......... 그래서 네이트는 언제 사랑에 빠진 거냐고 물어보지 말아주세요 개연성 다 팔아먹음 단편이 만 자를 넘기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BGM : HURTS - STAYhttps://www.youtube.com/watch?v=1nP3XB7hrFo STAY 1. 새로 온다는 소대장이...
부디 빛이 사라지고 어둠만 남지 않길 바라며. " 이렇게 보는 건 또 오랜만이지? " ◇ 이름 請玄雨 바랄 정 / 검을 현, 비 우 ◇ 성별XY◇ 신장178 / 60◇ 외관 ◇ 성격 [단호한] >결심이나 태도, 입장 따위가 과단성 있고 엄격한. 좋으면 좋다고, 싫으면 싫다고 입장을 분명하게 밝히는 편이다. 호탕하고 할 말은 거침없이 다 하고 다니는 시...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아주 단순하면서도 복잡하다. 케빈 알토 멜로우는 지금 이 상황이 싫었다. 구체적으로는 수없이 쏟아진 부엉이와 편지가 싫었고, 그것에 겁을 집어먹은 자신이 싫었으며, 저를 신경써 말을 건 친구에게 적당한 말을 하지 못하는 것도, 괜찮지 않아 보인다는 말에 반박하지 못하는 것도, 그리고, 결국 화를 내게 된 자신도 싫었다. 그리고 ...
* 제 3자의 시점으로 쓰여진 글입니다. 근친상간을 다루고 있습니다. * 고증이 정확하지 않습니다. 마차가 넓은 길을 달리며 바퀴 아래의 자갈돌을 튕겨냈다. 자잘하게 몸이 움직이고, 눈 안에 들어오는 활자들이 어지러울 정도로 흔들린다. 나는 자세를 똑바로 유지하려 애쓰며 손 안에 들린 몇 장 되지 않는 종이를 꽉 붙잡았다. 알아보기 힘든 글씨로 쓰여있는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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