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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이현상 실종자수색연합 수색대원 행동지침> <주의사항> *해당 문서는 언제나 수색연합 본부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이외의 장소에서 본
뭐든지 처음은 힘들고 두 번은 쉽다고 하잖아,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우리들은 많은것들을 도전하고 실패하고 또 다시 도전을 반복해서 성공해왔지, 가장 처음 도전한 뒤집기, 걸음마부터 말이야, 아직 어릴때라서, 그때의 기억은 없지만, 아마 그때도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을거야, 그렇지? 갑자기 이런 얘기를 하는건, 방을 정리하다가, 우리가 사겼을때의 사진과 물건을...
“타게루.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고 있어?” 선배의 말에 남자는 퍼뜩 정신을 차린다. 그의 앞에 놓인 백지엔 괴상한 낙서가 한가득이다. “별 일 아닙니다. 그냥 생각을 좀…….” “그 일 때문이지?” 남자의 얼굴은 다소 어두워졌다. 선배는 알만하다는 듯이 타게루의 어깨를 툭툭 다독였다. 그 일이 벌어진지 벌써 세 달이다. 결국 자살로 매듭지어진 사건을 계속...
베이지색 롱코트를 입은 사람은 정말 태형이었다. 태형을 닮은 뒷모습이었기에 오래 쳐다보았는데 그가 등을 돌린 순간 눈이 마주쳤다. 버스들이 멈추지도 않고 그냥 지나치는 외진 정류장에서였다. 태형은 무표정으로 정국을 바라보았다. 정국은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지 못했다. 바람이 불었고 태형의 앞머리가 흩날렸다. 연갈색 머리카락은 정국에겐 낯선 색이었다. 염색...
성룡은 손목을 그었다. 서율이 생각날때마다 시작된 자해는 이제 그의 얼굴이 더이상 쉽게 떠오르지 않을때가 되어서도 계속됐다. 꿈에라도 한번 나와달라 빌던 바람마저 무색할 시간이 흘렀다. 흐려지는 의식속으로 율의 화내는 얼굴이 나타나자마자 성룡은 웃었다. 마지막인데 또 화를내고 그러냐.말초부터 서서히 깨어나는 의식을 느끼며 성룡은 생각했다. 그것은 눈을 뜨면...
※ 예전에 썼던 내용을 바탕으로 리네이밍한 글입니다. * - 전화기가 꺼져 있어 음성 사서함으로 연결… "......" - 전화기가 꺼져 있어… "......" - 전화기가… 벌써 3시간째 불통이다. 아, 진짜 생각할수록 짜증나 미치겠네. 난 아까부터 계속 거슬렸던 TV의 전원을 신경질적으로 꺼버리곤 소파에 털썩 눕듯이 쓰러졌다. 내가 분명히 내일 새벽에 ...
파란 하늘이 붉은 노을로 물들어가던 오후였다. 한 손은 마우스 위에, 다른 한 손은 입술 위에 놓은 채 컴퓨터 화면만 뚫어지게 쳐다보던 호석은 이내 아, 하는 소리와 함께 입술 위에 있던 손을 치웠다. 갈라진 입술을 깨물고 억지로 뜯어내는 버릇 때문에 결국 피를 본 탓이었다. 상처가 났을 곳으로 추측되는 곳을 혀로 가볍게 쓸었다. 따끔거리는 느낌에 인상을 ...
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아는 것이 하나도 없어서, 물어보고 싶은게 너무 많았다. 테시마 선배, 왜 웃고 있어요? 선배, 괜찮아요? 혹시 다른 사람들이 많이 슬퍼해서 힘들지 않으세요? 선배는 아무렇지 않은데 내가 슬퍼한다면 괴롭지 않을까요? 선배에게 그 답이 듣고 싶어요. 알려주세요. 사진을 좋아한다고 그랬다. 아무리 오래 된 잊고 있던 일도 사진을 보면 금방 떠올릴 수 있다고. ...
*Unhappy ending!!!!!!!!!! *토니피터가 사귀지도 않고 이별하는걸 보고싶었음. 그래. 처음… 처음 고백이 어려웠을 뿐이다. 좋아하는 마음이 쌓이고 쌓여 화산처럼 분출된 날 피터는 토니에게 고백했다. “좋아해요. 스타크씨.” 하지만 화산의 용암은 뜨거울 뿐 포용력 없는 잔인함만 품고 있을 뿐이었다. “하…Kid. 다시 생각해. 나한테 긍정적...
1. 오랜만에 대청소를 했다. 종현이가 있을 땐, 삼일에 한 번씩 대청소를 했는데. 창문을 조금만 오래 닫아둬도 퀘퀘한 냄새가 난다며, 먼지가 사방에 흩날린다며 온 집안을 뒤집어 엎고는 했었다. 오래도록 닫아놓은 공기가 무겁다. 새삼스레 일어나 집 안을 훑었다. 새삼스레 익숙한 집이 낯설다. "종현아. 이 너무 세게 닦지 마. 피 나잖아." "괜찮아. 박박...
C " 헤어지자 " " 그래요. 더 좋은 사람 만나요 " " 응. 너도 " 결국 헤어졌다. 위태롭게 이어지던 감정선이 끊겼다 . 이젠 매일 감정싸움으로 걱정할 일도 없어졌고 서로를 매일 바라보면서 마음에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사랑한다는 말을 들을 필요도 없어졌다. 근데 그냥 바보같이 불안했다. `만약 다른 사람을 만나고 나의 존재를 잊어버리면 어떡하지? ...
학교 전체가 텅 비었다. 방학이라 당연한 거겠지만 경비 아저씨나 오늘 당직이신 선생님을 제외하고는 텅 비어 있다고 생각했다. 근데 아니었다니 조금 당황했다. 방과후도 안 하는 개학 4일 전인 오늘, 볼일이 있어 잠깐 학교에 들르니 오랜만에 보는 네 얼굴이 보였다. 조금 안쓰럽게도 많이 야위었다. 분명 교실에나 복도나 이 층엔 우리 밖에 없는 게 분명한데 꿀...
그건 어.. 그러니까, 실수에요. 내 눈도 못 보고 얘기하면서, 아까 있었던 일을 얼버무리려는 너의 얼굴이 가증스럽다고 느낀 것은 처음이다. 물론 이런 일이 처음은 아니었다. 네가 나에게 자겠다고 얘기해 놓고, 술집에서 발견된 적도 있고 집 앞에서 다른 남자와 키스하는 걸 본 적도 있다. 그럼에도 난 왜 너와 헤어지지 못 하는 걸까. 그렇게 변명하고서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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