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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신체훼손, 고어한 묘사, 체벌, 불합리한 상황, 조롱, 학교폭력 묘사 가상의 고등학교를 소재로 한 나폴리탄입니다. 실제로 이름이 겹치는 곳이 있다 할지언정 창작물과 현실의
위이잉. 미세하게 그런 소리가 들린 것도 같았다. 정밀한 기계가 스스로 태엽을 감는 것처럼 그렇게 위이잉. 저것이 정말로 그런 소리를 냈나? 나폴레옹은 동공을 최대치로 확장시켜 옅은 푸른색의 홍채가 얇은 고리형태로 쪼그라든 것을 뚫어져라 보았다. 유리알 같은 눈동자 안을 크게 차지한 동공은 마치 시커먼 아가리를 벌린 동굴의 입구 같기도 했다. 그 안에 ...
오피스텔 입구에서 민호는 걸음을 세웠다. 엘리베이터 맞은편 벽에 등을 기대고 서 있던 찬이 민호의 기척을 알아차렸는지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민호가 이동하지 않아 찬이 민호가 있는 곳으로 천천히 걸어왔다. 두 사람 모두 얼굴에 표정은 없었다. 집에 안 들어가고 왜 여기에 있어요? 그렇게 찬에게 물어볼 필요도 없었다. 찬은 민호 앞에 서자마자 자기 용건을 이...
교수 [ 전기 : 특이 ] 고등부 [ 불 : 오키나 네네 ] [ 물 : 애쉬 코발트 ] 중등부 [ 기체 : 하 인하 ] [ 불 : 애쉬 세룰리안 ]
사이렌과 비명 그 어딘가의 끔찍한 소음이 어김없이 희돌의 선잠을 깨웠다. 델타판지 셀타판지를 자극하여 가장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의식을 끌어올려주는, 현대 과학의 집약체라는 헛소리를 했던가. 언젠가 이름 모를 연구원에게 들었던 대답을 떠올리며 인상을 찌푸리던 희돌은 반투명한 유리 너머로 다가오는 인영을 보고 미간을 더욱 구겼다. “현재 시각 9시, 실험체 D...
설치된 라디에이터의 전원은 들어왔지만 딱, 딱 터지는 소리만 날 뿐 작동하진 않았다. 사막의 밤은 살인적으로 춥다. 별로 의미 없긴 하지만 계절적으로 지금은 겨울이라 더욱 그렇다. 아무것도 없이 노숙을 했다간 얼어죽기 십상이다. 난방이 안 되는 싸구려 여관방은 벽과 천장이 있어서 다행일 뿐 실외에서 자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이불을 몸에 둘둘 말고 웅크린...
코치 빼고 장도고 단체 뇨타//빅토리아 시대 영국 배경 Poisoned cue 오염된 큐: 개 훈련에 쓰이는 단어로, 특정한 행동을 유도하기 위한 조작적 조건화 형성의 자극인 “큐”가 원하는 방향으로 강화되지 않아서 예측 가능한 반응을 불러일으키지 못하는 경우를 의미함. 주로 훈련사의 불명확하거나 비일관적인 태도에서 기인한다. 1. 소녀들 런던의 안개를 뚫...
오슬로, 8월 31일 (Oslo, 31. August, 2011) 1. 이곳은 노르웨이 오슬로다. 8월 31일이다. 사람들은 평소처럼 길거리를 활보하고, 카페에 죽치고 앉아 수다를 떨고, 퇴근 시간을 기다리며 일을 한다. 밤이 되면 친구들과 모여 클럽에 가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34살의 안데르스 또한 오슬로의 일상 속에 숨어있다. 남들처럼 길거리도 ...
*도깨비 AU 일부분 차용 팔자가 사나웠다. 친구 따라 갔던 용한 점집에서는 남자 잘못 만나 불구덩이에 떨어질 사주라고 했다.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길채는 비혼으로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에 응당하게 성인이 돼서도 이용가치가 있는 남자들만 만났고, 뭐든 줄 것처럼 굴면서 결국에는 아무것도 주지 않았다. 주는 건 일절 없지만 남는 게 많은 ...
한 편 두 사람이 카드를 모으고 있을 때 파르페는, 문에다 머리를 쿵쿵 박아가며 고뇌에 빠져있었다. “생각해야 해… 생각해야 해… 도결문이 없으니 내가 뭐라도 짜내야만…” 한참 머리를 박다가 마침내 무언가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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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몽한 정신으로 눈을 뜨니 창문 너머 어슴푸레 날이 밝아오고 있었다. 아직 새벽에 가까운 이른 아침, 습관대로 몸을 일으키다 문득 허리에 실리는 무게감에 시선을 돌리자 옆에 우성이 있었다. 태섭의 허리를 한 팔로 감싸 안은 채 자고 있는 모습이나 이불 밖으로 드러나 있는 다 벗은 상반신이나 부끄럽기 짝이 없는 모습이었다. 사실 태섭의 옷도 저 멀리 널브러져...
수도에 가까워질수록 지나치는 도시들은 점점 더 그 규모가 커지고 서로 밀접했다. 비록 수배 우려 때문에 도시에 들어갈 순 없었지만 멀리서 거대한 성벽을 보며 도시 크기를 가늠하던 김독자가 물었다. “도시끼리 너무 가깝지 않아? 저 정도면 그냥 두 도시를 합치는 게 나을 것 같은데.” “영토 배분과 인구 과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일부러 저렇게 도시를 세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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