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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포스트는 발행했지만, 그다음부터는 자꾸 미루게 된다누가 마감까지 어떻게든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하나라도 꾸준히 연재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 단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다면
(노래와 함께 감상해주시길 바랍니다.) 하루는 이랬다. 열어놓은 창으로 어스름한 달빛이 들어오는 무용한 밤. 황혼을 자신의 집에 불러 함께 저녁을 들며 간단하게 술잔을 기울이는 평범하고도 본래 생각할 수도 없었으며 가져본 적이 없던 여유로운 밤이었다. 익숙한 분위기에 물들어 편안한 옷차림으로 갈아입고 아무렇게나 널브러져 알코올에 취할 때즈음 환영이 입을 열...
"맛있니?" "네." ".. 하나 더 먹을래?" "아이스크림 많이 먹으면 아빠한테 혼나는데.." "선생님이 비밀로 해 줄게. 하나 더 먹어." 와. 유전자의 힘. 무섭다. 이 애는 소름 끼치게 자기 아빠와 닮았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 그의 어릴 적을 들여다보는 느낌 마저 들게 한다. 검은자위가 유독 크고 반짝이는 눈, 제법 토실했던 볼, 또...
* 시한부가 된 무선이와 주변 사람들의 오해로 인해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 이야기(진지 약간) * 온씨가 나대지 않는 평화로운 세상 * 전지적 위무선 시점 * 여기서는 무선이가 연애, 상황 등 모든 면에서 눈치가 빨라져서 모든 걸 안답니다! 2년 동안 많은 일들이 있긴 했다. 먼저 섭회상은 거의 단념한 검술 수련을 빼면 내가 거의 모든 부분을 지도한 ...
나는 죽었다. 예상은 했지만, 전장에서 군인이 죽지 않으면, 뭐, 다른 거 할 것도 없는데 잘 죽었구나, 싶긴 했지만, 그래도 씁쓸하긴 했다. 솔직히 마음에 드는 죽음은 아니었거든. 상식적으로 평생 가오 잡고 떵떵거리면서 사는 전투기 조종사가 땅개들이랑 똑같이 땅바닥에서 발악하다가 레비아탄의 빌어먹을 꼬리지느러미에 얻어맞고 죽는 건 뽄새가 별로긴 하다. 아...
걸프는 집에 가는길에도 자신에게 향한 눈길이 선명하게 느껴졌다 마치 어릴적 괴롭힘을 당하는 시절로 돌아 가는 듯했다 그래서 인지 가면 갈수록 숨이 감빠지고 손이 덜덜 떨려 왔다 가슴이 답답하고 그나마 보이던 색 마저 이젠 다시 검은 색으로 바뀌어 또 다시 어둠속으로 빠져들었다 그리고 그 순간 걸프의 기억은 거기서 끝이 났다 . . . . 눈을 뜬 순간 보이...
형은 나가면 제일 먼저 뭐 하고 싶어? …아무것도 안 해. 아무것도 해서는 안 되었기에. 아무것도, …할 자격이 없었기에. 형, 형 해가며 살을 맞대오는 청년을 윤철은 고까워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 반대였으나. 출소 후 본인의 계획을 재잘대는 청년의 눈동자에, 윤철은 그저 두어 번 끄덕임으로 응수할 수밖에 없었더랬다. 그 반짝거리는 눈동자가 어디서 본 것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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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나드는 사람들이 잦아진 새벽, 곳곳마다 꽃이 놓여있지만 향냄새만 가득했다. 오직 영정에만 불이 켜진 빈소에 앉아 나는 가만히 사진을 바라보았다. 이런 날이 언젠가는 올 줄을 알았지만, 이게 적어도 오늘이어선 안 됐다. 아니, 애초에 그에게 말을 거는 것이 아니었다. 어제도 난 예의 아버지의 몸을 닦아드리고 잠시 침대 가장자리에 엎드렸다. 그날따라 간병이 ...
아, 씨발. 윤기는 지은 죄가 있어서 석진의 말에 반항 한번 못하고, 공항에서 곧장 회사로 끌려왔다. 비행 내내 좌불안석이었다. 석진은 비행이 무서워서 바들바들 떨고 있고, 윤기는 지민이 무서웠다. 얼마나 지랄을 하겠냐고. 저를 믿는다며 석진과의 우정을 담보로 얘기해줬는데, 그길로 곧장 사표까지 던지고 잠수를 탔으니, 지민의 화가 이만저만이 아닐 거였다. ...
스쿠나 이타도리에 대한 추측이나 상처받을 점을 골라서 말을 하는데 매번 스쿠나뜻대로 안움직이는 이타도리, 이타도리라는 선인에 대한 지점을 절대로 파악할 수가 없는 스쿠나 스쿠나는 좋아하고,,참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하지만 끝은 좋지 않을캐라고 생각하는편 .. 그런 그에게는 육체적고통은 전혀 두려움이 아닐꺼 같고 허무함과 공허함이 아닐까 라는게 개인적인 생...
사토 히요루 => 아이자와 키사 [ 화이트 모드로 읽어주세요 ] 한없이 웃어주던 네게, 내가 몇 마디 해보려 해. 안녕, 아이자와씨. 이렇게 성으로 부르니까.. 너무너무.. 어색하네. 평소처럼 부를게... 괜찮지? 키사, 안녕. 나는 ..히요루. 기억하고 있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이야기하니까 조금 어색하네. 아무래도 일방적인 이야기는 한 적이 없으니까...
"탄지로.." "아, (-).. 있었구나.." 탄지로와 나는 현세대의 지주였다. 세상엔 아직 혈귀들이 들끓었고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분위기가 한층 어두웠던 주합회의가 끝나고서 다른 주들이 자리를 뜨는데도 탄지로는 일어날 기미가 없었다. "탄지로, 이만 가자." "..(-), 먼저 갈래? 난 당주님께 드릴 말씀이 있어서." 탄지로의 조금 단호한 말에...
“착각하지 마.” 싸늘한 목소리에 원우는 눈을 질끈 감았다. “당신은 나의 반려니까, 내 곁에 있는 게 당연한 거야.” [민원] Raison d'être - Prologue. 내가 있어야 할 곳 “이로써 두 사람이 부부가 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교황의 말에 원우는 눈을 질끈 감았다. 결국 정해진 순리대로 가는 인생이 괴로웠다. 제 곁에서 아무 말도 없는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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