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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싸움의 끝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 지 생각해본 적이 있어. 그럴 때 마다 가슴이 뭉클해지는 기분이 들곤 해.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눈을 감으면 길고 어두운 터널의 끝에 밝은 빛이 보였고 누군가 서 있음을 알 수 있었어. 긴 머리를 늘어뜨린 한 '사람'을. 밝은 빛에 제대로 눈을 뜰 수 없어 눈을 마주할 순 없었지만 내게 손을 흔들며 웃고 있더군...
- 왕의 무덤에서 마지막으로 빠져나가는 승려는 빗자루로 자신의 발자국을 지운다고 배웠던 걸로 기억해. 이유는 기억나지 않아, 오래전 이야기라서. 그와 비슷한 맥락인지 가닥이 잡히진 않지만- 자신이 살아왔던 삶의 흔적을 지워내며 살아가는 이를 본 적이 있어. 신기하게도 그는 세상과 사람에 대해 기록을 남기면서도, 자신의 존재만큼은 철저히 베일에 가리고 있었어...
성무선악설(性無善惡說) 이란 말을 들어본 적 있어? 사람의 본성은 본디 선도 아니고 악도 아니며, 자라는 환경과 살아가는 과정 속에서의 선택에 따라 어떤 품성으로든 나뉘어질 수 있다고 백과사전에 쓰여있었어.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거든, 선이 하얀색이고 악이 검은색이라면- 흑과 백으로 나뉘어진다는건데. 알다시피 검은색은 모든 걸 흡수하잖아, 다른 시각으로 보...
' 하늘에서는 비익조가 되게 하고 땅에서는 연리지가 되게 하소서 ' - 백거이 : 장한가 中 만약- 이룰 수 없는 소망이라 하면 하늘과 땅에서 그 둘을 지킬 수 있는 삶을 살게 해 주소서. 이방인이 되어 그 둘의 앞길을 살피고- 올곧은 방향으로 갈 수 있게 앞장설 테니 적어도 먼 발치에서라도 그 둘을 바라볼 수 있게 하소서.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될지 어떻게 끝을 맺어야 할 지 모르겠어. 가야 할 목적지와 떠나 온 길을 잃어버렸거든. 제 아무리 노력한들 찾을 수 없게 되었어, 이미 잿더미가 되버려서. 곁을 지켜 줄 방패와도 같은 존재들은 뜻이 맞지않아 갈라섰어- 그마저도 부족했는 지 우릴 서로의 싸움에 이용하려들기까지 했고. 이젠 모르겠다, 생각하기도 싫고 마주하고싶지도 ...
빛이라곤 한 점 없던 심연의 중심까지 다다랐을 적, 더 이상 작은 신음조차 낼 수 없었어. 그조차 허락되지 않았고, 그것이 내 한계였으며 한 사람의 마지막임을 알리는 장소였거든. 사람들은 보통 견딜 수 없는 상황까지 치닫게 되었을 때 바닥으로 떨어진다고들 하잖아. 하나 바닥 그 아래 깊은 곳 - 끝이라 생각했으나 새로운 시작, 그렇다 하여 희망찬 미래가 펼...
사람들이 모두 자신이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하게 된다면 어떨 것 같나? 그래, 잊고 싶은 기억을 모두 삭제할 수 있게 된다면 말일세. 이 기록이 언제 누구에게 읽히게 될지는 모르겠군. 그리고 자네가 어디부터 어디까지를 진짜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어. 어쩌면 한 망상증 환자의 터무니없는 허구로 여길지도 모르지. 그래도 상관없다네. 이걸 읽고 자네의 오래 전 ...
어릴 적의 나는 해가 질 때면 낡은 외투를 챙기고선 옥상으로 올라가 밤이 오길 기다렸어. 세상을 비추던 빛이 사라지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던 별들을 마중하기 위해. 그렇게 지평선 너머로 태양이 제 모습을 감춰갈 때 즈음, 하늘의 새 주인은 이윽고 모습을 드러내지만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빛이 사라진 세상을 바라볼 뿐이었어. 오직 별들만이 검게 물들은 하늘을...
' 우리는 모두 죽음을 향해 걸어가는 여행자들이야' - 이름 없는 묘비에 새겨진 글귀 中 - 나이가 들수록 '가족'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그것이 지닌 의미를 되짚어보는 시간들이 적잖이 늘어만 갔다. 옛 어른께서 말씀하시는 '부모 자식'의 관계와 '천륜'에 대해서, 그것들이 가지는 의미와 뜻이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 늘 그래왔듯 되짚고, 분석하고, 해석하며 ...
" 어떤 이의 밤을 밝힐 기름이 다른 이들의 피 속에서 흘러나와서는 안된다. 어둠을 쫓고 싶다면 그 스스로 불꽃이 되어야 한다. " - 이영도, 피를 마시는 새 中 - 희미한 빛줄기조차 없는 어둠 속에서의 삶을 살던 시간들이 있었다. 앞은 물론이요, 손조차 내밀어도 보이지 않을 지독한 어둠에서의 시간들은 고요와 침묵이 공존하였다. 있는 힘을 다해 소리를 내...
' 내 금방 오겠노라 타일렀거늘, 그새를 못 참고 달려온 것이더냐 ' 그리 말씀하신지도 벌써 두 시진*이 지났습니다, 행색을 보아하니 돌아오실 마음이 없으신 듯합니다. ' 거, 너무 팍팍하게 굴지 말자고. 이리 와 앉게, 시원한 동동주 한 잔 하세 ' 됐습니다, 둘 다 술이 오르면 누가 검을 든단 말입니까. ' 팍팍하게 굴지 말게나, 오늘만큼은 함께 들어주...
' 이제 되었다, 그만 가자꾸나 ' 괜찮으십니까 나리. ' 갈 길이 멀구나, 서두르자 ' 발목에 족쇄라도 두른 듯 걸음이 무거우신데, 어찌 서두르신단 말씀이십니까. ' 이런들 달라질 것 하나 없지 않겠느냐, 이만하면 되었다. ' 사소한 미련이라도 남는다면 병이 되어 마음을 좀 먹을 테고, 결국 쓰러지실 테지요. ' 기억이 많다면 슬픔 또한 많아지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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