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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전히 공허를 걷는 거 같습니다. 그때와 다르고 싶어서 발악했던 나는 여전히 거울마저 두려워하는 사람이 되었더군요. 이런 사람이 되고자 한 건 아닌데 결국 다시 이런 사람이 되었다는 고해성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당신을 사랑하진 않았으나 확신하는 게 있습니다. 우린 그 사랑 따위로 묶을 수 있는 관계는 아니었죠. 우리가 만나 나눴던 것들을 고작 사랑이라...
드미트리 까라마조프는 언제든 발 붙일 곳이 없었다. 김나지움에서도 군대에서도 채 버티지 못하고 뛰쳐나온 그였다. 그것은 물리적인 곳이 아니라도 마찬가지였다. 사랑에 있어서도 그는 머물 줄을 몰랐다. 그는 누구든 사랑했으며 누구와든 입을 맞췄다. 그러나 그는 누구와도 오래 사랑하지 못했다. 아무도 그를 오래 사랑하지 못했기에. 그는 철새처럼 떠돌아다녔으나 결...
Q. 여출2님 도영씨가 민시씨랑 데이트를 나갔는데, 기분이 어떠세요? 눈 뜨고 코 베였죠 뭐. 그냥 짜증나요. 저 인터뷰 안 해도 되나요? 메기 민시가 준비를 마치고 도영의 방 앞으로 향한다. 똑똑똑-. "도영씨 저 거실에 있을게요. 천천히 나와요." 문이 열림과 동시에 마주하는 두 사람. 도영이 아닌 정우가 민시의 앞에 선다. 민시가 놀란 표정을 지어보이...
충동적 욕구 박건욱 김태래, 조각 부슬비가 내리는 축축한 밤이었다. 스케줄이 없어 간만에 시간이 난 건욱과 태래는 다른 멤버들처럼 본가로 돌아가거나 약속을 잡지 않고 숙소에 남아 TV로 영화를 보고 있었다. 가끔씩 술 한 잔과 함께 영화를 보는 취미는 둘만의 약속이었다. 태래는 영화를 볼 때 주방의 간이 등을 제외한 불들을 모두 꺼놓는 것을 좋아했고, 건욱...
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연습용 개인작 만화 입니다 ^_^..
나는 너처럼 되길 원하는 걸까요, 아니면 너의 곁에 내가 있길 바라는 걸까요. 나는 너를 좋아하는 데에 있어서 이유가 있는 걸까요, 없는 걸까요. 나는 너처럼 되길 원하면서, 동시에 너의 곁에 내가 있길 바라요. 좋아하는 데에 이유가 있는 것 같으면서도, 깊게 생각하면 특별한 이유는 없는 것 같아요. 음, 이런 이야기를 한 이유는··· 그러니까, 너처럼 되...
※향아치, 남궁혁, 애덕 님이 등장하는 글입니다. ※신무협AU 결국, 이렇게 될 일이었다. 아무렇지 않은 척은 하려고 해도 그와 자신은 가진 가치관부터가 다른 이였다. 자유와 힘의 논리로 모든 것을 설명하려는 자신과 힘의 논리를 멍청하다 여길 그. 모든 것을 문학적으로 해석하고, 황제라는 이름의 권력의 중심에 복종하는 그와 모든 것을 현상 그대로 탐구하고,...
"재찬아, 여기 네 커피." "응." "어제 에이전시에서 레퍼런스 보내준 거 봤지? 착장 곤란한 거 있으면 말하고." "응." "원 감독님은 잘 알지? 저번에 디올 같이 찍었던 분. 그 분이 너 칭찬 많이 하셨었어." "응." "끝나면 바로 회사 들어갈 거야. 밤 10시에 멜뮤 피팅 잡혀있어." "응." "컨디션은 괜찮아?" "형이 말만 안 시키면." "아...
※소설 속 환경과 상황 설정은 원작과도 현실과도 다른 부분이 많습니다. 대부분 방구석 망상쟁이의 상상과 재구성일 뿐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길 바라요. 오늘도 여러분 맛있게 슬덩하세요. ([:-D 뿅. 며칠 후, 산왕공고 체육관. “와, 뭐? 능ㅡ남? 느응ㅡ나암? 그런 듣보한테 12점차로 겨ㅡ우 이겼다고? 와, 아무리 연습게임이라지만, 정신들 빠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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