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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수 세 그릇 회사원에게는 꿈만 같은 주말 오후. 평일 5일 내내 야근에 시달렸던 정환의 오후는 여가시간을 즐기기에 충분히 여유로운 시간이었다. 이미 머릿속에서는 카페에 가서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을 마시며 창밖 사람들의 일상을 보는 그의 모습이 비춰지고 있었지만 현실은 믹스 커피였다. 기분이라도 내보자, 싶어 콧노래까지 흥얼 거리며 커피 포트 전기 코드...
* 상황 설정 대화체, 괄호체 주의 ** 처음 유연의 질문 등 인물이 바뀌어도 대사가 비슷한 부분은 다 중략하였습니다. * 유연🐰 1. 이택언🐱 🐰 대표님. 제가 생각해도 조금 뜬금 없긴 한데 자신만의 색채라고 해야 하나.. 대표님 그거 되게 뚜렷한 거 알아요? 🐱 정말 뜬금 없군요. 그게 무슨 소립니까? 🐰 말 그대로에요. 대표님은 보라색 섞인 맑고 짙은...
기방에서 소란을 피운 다음날 아침이 밝자마자, 정국은 그새 소식을 들은 아버지에게 불려가 한참 동안이나 꾸중을 들어야 했다. 제발 조용히 좀 살자는 것이 요지였고, 그러다 정말 대단한 양반에게 잘못 걸리기라도 하면 다리몽둥이 정도로는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으레 듣는 잔소리가 덧붙었다. 무릎을 꿇고 앉은 정국이 슬슬 저려오는 다리를 꿈지럭댔다. 정국의 아버...
#빙수 두 그릇 "난 너 보고 싶었는데, 넌 아니야?" "어. 전혀." "와, 진짜 단호하네. 나 좀 섭섭하다. ……아직 네임 아니지?" "…… 네임이야." "아, 그, 그렇구나~ 네임이구나. 생겼구나……. 메이트랑은…… 만났어?" "……." "아직 못 만났구나! 아니면, 일부러 안 만난 건가…?" "이 사람이야, 내 메이트." ★ "사장님, 이제 가자."...
#당신의 세계 -여느 카제아제에 위대한 영광을. 족히 몇 백번을 반복한 말이지만 내뱉을 때마다 형용하기 힘든 역겨움이 치솟았다. 로난 에루돈은 찌푸려지려는 얼굴 위로 익숙하게 무표정이란 가면을 덧씌우며 앞에 나타난 카제아제를 응시했다. 최근 빠르게 카제아제를 추적해오는 그랜드체이스 때문에 회의가 부쩍 잦아졌다. 일을 대체 얼마나 허술하게 했으면 그들이 이 ...
* 극장판 해결사여 영원하라의 설정을 일부 가져왔습니다. "타마라고 했습니까?" "네. 무슨 일이신가요, 오키타 님?" "부탁할 게 좀 있어서 말이죠." Happy Birthday to nameless 10.10 사방은 고요한 가운데 먹이를 찾는 까마귀 소리만이 요란하다. 전쟁이 지나간 자리에는 생명은 사그라들고 죽음의 기운이 가득했다. 후각을 자극하는 피...
#빙수 한 그릇 공주하. "어서오세요, 꽁꽁빙수입니다." 28세. "14000원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오세요!" 그녀는 태어나서부터 몸에 메이트의 이름이 생겨진 '네임'이다. 28년 동안 몸에 새겨져 있는 표식은 한 번도 제대로 반응한 적이 없었다. 주하의 주변 네임들은 작은 빛이 나온다거나, 아프기도 하고, 간지럽기도 하다는데 이쪽은 감감무소식이었...
*PROLOGUE 오늘도 어김없이 9시에 꽃집 문을 열었어요. 주말 아침이어서 그런지 첫 손님은 젊은 남자 분이었어요. 여자 친구에게 줄 건데, 라면서 운을 띄운 그 손님은 내가 여자친구분이 특별히 좋아하시는 꽃이 있냐고 묻자 붉게 볼을 물들인 채 잘 모르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노란 프리지아로 꽃다발을 만들어 드렸어요. 분홍색 리본으로 묶어 손님...
주색잡기. 난봉꾼. 개차반. 양반에게 붙이기엔 천박할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고을 최고의 문제적 사내. 잦은 발길로 인해 기방 문턱이 닳는 것은 물론이요, 풀어내린 여인네의 옷고름만 하더라도 손가락, 발가락을 합친 것의 몇 곱절은 되어야 한다는 것을 모르는 이 없는 사내. 그럼에도 그 근사한 용모와 마르지 않는 부에 이끌린 자들이 오늘도 줄을 나라비로 선다는...
!! (극) 야마토노카미 야스사다 스포일러 주의 !! Pefect Blue 카슈 키요미츠는 무심코 옆을 더듬었다가 흠칫 놀랐다. 그 자리에 있어야 할 사람, 야마토노카미 야스사다가 자리에 없었다. 방금까지 눈꺼풀을 누르고 있던 졸음이 삽시간에 사라지는 것을 느끼며 카슈는 덮고 있었던 이불을 걷어냈다. 주위의 싸늘한 공기에 노출된 피부 위로는 소름이 돋았지만...
9월 벨져루드 전력 주제 '사춘기'를 가지고 작업했으나 작업할 것이 밀려서 완성을 못 볼 것 같아서(ㅠㅠ) 일부만 공개합니다... 언젠가는.. 완성을... 할 수 ... 있지 ... 않을까요... 그 갈림길의 끝에 선 게 죽음이라면, 그리고 그 기억을 품은 채 갈림길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당신의 선택은 어떻게 될 것인가? Belzer Holden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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