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더 정확한 검색결과를 얻어보세요.
인기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의 원작자 천계영 작가님이 공식 가이드 라인을 제공하여 좋알람 세계관을 정당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공모전, 포스타입 X 천계영
이른 열대야와 어중간한 더위를 지나, 결국 가을 따르릉, 경적을 울리며 좁은 골목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을 보며 건민과 자전거를 타고 하교하던, 한 때의 나를 생각했다. ‘17이었나? 건민이 형이랑 내가 2살 차이니까 17살이 맞겠네. 시간 정말 빨리 가네.’ 가볍게 불어오는 남풍을 따라 아련한 감정이 내 가슴을 간지럽혔다. 터벅터벅 발을 옮...
당신 같다 했던 계절이 다시 돌아왔다
자기야, 일어나. 찌개가 끓는 소리가 보글보글 꿈결처럼 귀에서 울린다. 매콤하지만 담백한 냄새가 집 안에 밴 듯하다. 김치찌개다. 제법 쌀쌀한 가을 날씨에 차가워졌던 공간이 제법 따뜻하게 데워진 것 같았다. 저만치에서 들려오던 차분한 음성이 자기야, 하고 늘어지며 가까이 다가왔다. 이내 귀 바로 앞에 닿았다. 목소리와 함께 손이 부드럽게 어깨를 감싼다. 찌...
을의 연애 오세훈과의 만남은 참 별 게 아니었다. 초등학교부터 내내 붙어다니던 변백현이 판치기에 열을 올리며 손바닥 모으는 것에 인생을 걸던 시절, 나는 그까짓 게 뭐가 힘들다고 비웃으며 판을 한 번 뒤엎다가 변백현과 사투를 벌이며 판치기를 해댔다. 그 날 내가 딴 돈이 2000원은 넘을 거다. 변백현은 그걸 두고 아직도 이를 갈고 있었다. 김종인 개자식 ...
낯선 거리와 낯선 사람들. 한적하고 여유로운 느낌에 약간은 마음이 풀어진다. 가을은 지금 한 겨울, 스웨덴 거리 한복판에 서 있었다. 20살의 가을은 이정을 기다리는 일이 생각보다 쉽다고 느꼈었다. 정신없이 바빴고, 급격하게 변화한 생활패턴과 주위 사람들과 대학생활,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일들에 방학이 되자 겨우 한숨을 돌린다고 느꼈으며 이정과 메일로 근황...
4)에필로그 이정의 전시회덕에 준표와 준표의 누나 준희, 재경, 지후와 서현, 우빈, 일현과 은재까지 모두 모인 자리에서 그들은 방금 전, 갑작스레 전시회에 나타나 사라진 한 여자에 대해 토론을 벌이는 중이었다. “이정이 스토커 아니야? 저번 전시회 때도 한명 있었잖아.” “그건 일반 전시회였고, 오늘은 초대권 없으면 출입이 안 돼.” “내가 모르는 이정이...
3) 26살, 27살 아파트로 들어가는 입구, 우편함 앞에서 가을은 자신의 집에 온 편지들, 고지서들을 훑어보고 있었다. 휴대폰, 잡지, 가스비……. 또 돈 내야 할 때가 왔구나. 그리 유쾌하지 못한 생각들 사이로, 진짜 편지같이 보이는 봉투가 눈에 들어왔다. 일반 종이들보단 두툼한 재질의 상아색 종이봉투. 꽤 고급스러워 보이는 그 외양에 잘못 온 건가 싶...
2) 16살, 17살 가을은 중학교 졸업앨범 사진 촬영지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무려 졸업앨범인데! 사진 찍는 곳이 겨우 어렸을 때부터 제집 드나들듯 드나들었던 우송박물관이라니. 가을의 중학교 근방에서 제일 경관이 뛰어난 곳이라는 것은 알겠다만 조금은 더 특별한 곳에서 찍어도 되지 않느냐며 한참을 친구들과 수다를 떨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잔디가 가을의 팔...
1) 6살, 7살 6살쯤 되어 보이는 꼬마 여자아이가 박물관 앞에 있는, 아름답지만, 조금은 묘한 느낌의 분수 주변에서 놀고 있었다. 그곳엔 그 꼬마 여자아이 말고도 많은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놀고 있었지만, 그 여자아이의 허리까지 내려오는 머리카락 덕에 여자아이는 유독 눈에 띄었다. 살짝 무릎을 내보이는 길이의 새하얀 원피스에, 연분홍빛 머리띠, 허리까지...
그녀의 이별통보는, 파리 출장 중에 전화로 왔었다. “선배... 저 힘들어요.” “응. 알어...” 바쁜 와중에 온 전화라, 다정히 달래 줄 수 없었다. 사실 내가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오늘 또 선배 어머니 찾아오셨어요.” “하... 또 협박하셨어? 죽겠다고?” “네... 선배 파리에 있는 거 뻔히 아시면서 저한테 내 아들 내놓으라고. 그러셨어요.” ...
어쩌면, 그를 처음 본 순간부터 난 알고 있었는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는 내가 닿을 수 없는 존재라는 걸, 내가 손대지 못하는 존재라는 걸. 아마 그를 보자마자 알았나 보다. 처음 봤을 때 나의 친구와 그의 친구가 서로 닿을 수 없다고 말을 하는 그에게 그렇게 화를 낸 것도, 뉴칼레도니아에서 너의 친구와 나의 친구는 소울메이트가 아니라는 말을 하는 그에게...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
제외 키워드
띄어쓰기로 구분해서 여러 개의 키워드를 입력할 수 있어요.